리오넬 스칼로니 프로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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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Lionel Scalo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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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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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세바스티안 스칼로니
Lionel Sebastián Scalo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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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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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5월 16일 (44세) /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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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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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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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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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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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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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수비수, 미드필더 / 은퇴)
축구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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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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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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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95~1996)
에스투디안테스 (1996~1998)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998~2006)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006 / 임대) 라싱 산탄데르 (2006~2007) SS 라치오 (2007~2013) → RCD 마요르카 (2008~2009 / 임대) 아탈란타 BC (2013~2015)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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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2016~2017 / 수석 코치)
아르헨티나 대표팀 (2017~2018 / 수석 코치) 아르헨티나 대표팀 (2018 / 감독 대행) 아르헨티나 대표팀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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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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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아르헨티나 / 200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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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출신 축구감독. 2018년부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심지어 아르헨 국대가 감독 커리어의 첫 팀이라는 놀라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변칙적이고 유연한 전략전술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의 오랜 한이었던 코파 아메리카 및 월드컵 우승을 안겨준 젊은 명장이다.
선수 경력
후안 로만 리켈메, 파블로 아이마르,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과 함께 1997년 FIFA U-20 월드컵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으로, 특히 당시 대한민국을 상대로 무려 6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인 아다일톤이라는 크랙이 이끌던 영원한 라이벌 브라질을 8강에서 2-0으로 깨뜨릴 때 선제골을 넣는 맹활약을 했다.
이후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선발되어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 때 리오넬 메시와 똑같은 선수로서 한솥밥을 먹었다.
지도자 경력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호르헤 삼파올리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수석코치를 맡았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삼파올리가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자 그를 대신하여 감독 대행을 맡았다. 이후 2018년 11월 30일,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까지 스칼로니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부터 지도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2014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콜롬비아에게 지고 파라과이에게 간신히 비기며 1무 1패로 1983년 이후 첫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기 때문. 현 상황에서 만약 조별리그 최종전인 초청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당연히 탈락이고, 비긴다면 파라과이가 콜롬비아에게 대패하기를 바라야만 한다.
다행히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힘겹게 이겨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상대로 남미에서 비교적 약체인 베네수엘라를 만나긴 했지만 조별리그 당시의 경기력으로는 베네수엘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거기다 베네수엘라는 조별예선에서 페루를 상대로 다섯 골을 쏟아부었던 브라질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래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 : 0 무실점 승리를 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4강에서는 개최국이자 라이벌인 브라질에게 2 : 0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 실패. 그래도 3위 결정전에서는 칠레를 2 : 1로 이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하였지만, 리오넬 메시가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꽤나 지저분해서 진정한 유종의 미라고 보기도 어려웠다.
다만 이후의 행보는 매우 순항하고 있는데 9월 11일 북중미 강자 멕시코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멕시코를 4 : 0으로 대파했고, 10월 10일 독일전에서도 0 : 2로 끌려가던 후반 교체투입된 루카스 알라리오와 루카스 오캄포스의 릴레이 골로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3일 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선 6 : 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11월 15일 숙적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로 1 : 0 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겪었던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경기결과 뿐만 아니라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조금만 결정력을 보였더라면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정도의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좋지 않던 아르헨티나의 조직력과 스칼로니 감독의 지도력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2022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승 1무로 브라질에 이어 남미예선 2위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역대급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선발하지 않고 자국리그 골키퍼들만 적극 기용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FC 포르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있는 아구스틴 마르체신은 선발은 해놓긴 했으나 벤치만 달구게 해놨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패하지 않는 축구를 해서 폭발적이지는 않으나 계속 단단하게 버티는 축구를 구사해서 평가가 계속 좋아지는 상황이다. 브라질이 맹폭으로 만나는 팀들마다 초토화시키는 것과 같으면서 다른데 계속 살아남는 공통점은 있으나 상대를 죽이는 데에 비중이 더 높은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는 살아남는 데에 비중이 더 높다.
그러나 코파 2021 명단 발표에서 루카스 오캄포스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또 프랑코 아르마니를 명단에 넣어서 굳이 골키퍼 4명을 명단에 넣은 것에 대해 비판받고 있다. 다만 오캄포스는 최근 폼이 좋지 않았기에 제외된 것에 대해 사람들이 큰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으나 골키퍼를 4명이나 선발한 것은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재미없는 축구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어찌 되었던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을 앞두고 국가대표의 의미를 아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칭찬했다. 그리고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조별리그 부터 4강까지 선발출장했던 니콜라스 곤잘레스 대신 간간히 조커 역할을 충실히 해주던 앙헬 디 마리아를 선발로 기용하여 공격력을 강화했고 이 선택은 전반 22분에 디마리아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적중하였다. 후반전에는 경고를 받은 선수들을 교체해주면서 선수들의 적극적인 수비를 계속해서 유도하여 기어코 한 수 위라 평가받던 브라질을 누르고 자신의 감독 경력 첫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브라질이 알베스, 하피냐, 쿠티뉴, 제주스, 알리송 등 주전 멤버들 다수가 빠졌음에도 경기력이 많이 밀렸으나 어찌되었든 이 경기 승리로 인해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전 패배 이후 20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한 건 덤이다.
비록 브라질이 대회 전 정부의 대회 개최 강행에 불만을 품고 불참하려고 했다가 축협 때문에 부득이하게 참가해 동기부여가 네이마르나 로지 정도 제외하면 약해진 점, 알베스, 하피냐, 쿠티뉴 등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고 거의 1.5군에 가까워진 점, 대회 내내 풀관중이 아닌 거의 무관중으로 진행한 점, 브라질 내에서도 같은 시기에 열린 UEFA 유로 2020에 비해 별 관심이 없는 등기사 약간의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어쨌든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분명하다.
이 대회에서 스칼로니는 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바꾸면서 전술 실험 겸 선수 체력 관리를 착실하게 했다. 이러한 운영은 일정이 빡빡한 이번 대회에서 큰 도움이 됐으며 결승전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들이 적극적인 수비를 할 수 있는 원인이 되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남미 예선에서도 스칼로니의 지지 않는 축구로 무패행진을 이어 가면서 2021년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A매치 2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2022년 3월 26일에 있던 베네수엘라전에서는 그 동안 부진으로 말이 많았던 메시와 디마리아를 제대로 활용하여 그들의 소속 팀 감독인 포체티노와는 차원이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경기 중단 후 예선기간 외에 재경기 할 예정인 브라질전을 제외한 남미예선의 모든 경기를 무패로 끝마쳤다.
여담으로, 2022년 기준 44세로, 이번 대회 최연소 감독이다.
2022 피날리시마에서 UEFA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의 만치니 감독과 승부를 가졌는데 여기서도 메시를 위시한 공격 전술로 맞불을 놓고 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덤으로 포체티노는 여전히 멀쩡한 메시를 혼자 못쓴다고 또 까였다. 이 경기까지 32경기째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아르헨티나를 진정한 강팀으로 만들었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그리고 6월 6일에 있던 에스토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5골에 힘입어 무려 5대0 완승, 이어진 온두라스, 자메이카, UAE전도 승리하며 A매치 무패 기록을 36경기로 늘렸다. 만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 아라비아전을 무패로 마친다면 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는 37경기 연속 무패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고 2차전 멕시코전까지 무패로 마친다면 역대 A매치 최다 경기 연속 무패인 38경기 무패를 달성하게 된다.
9월 온두라스와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메시의 멀티골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A매치 35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4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최근 13경기에서 26골을 넣을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카타르 월드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2022년 9월 28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월드컵 본선 32강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가 속한, 타 조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한 조로 꼽힌 C조에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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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루사일에서 맞붙은 월드컵 조별리그 첫번째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한테 충격과 공포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인심이 급격히 험악해졌다. 당연히 A매치 무패 기록은 36경기에서 멈췄으며, 앞으로 남은 상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더 강한 멕시코와 폴란드이기에 루사일 대참사를 수습하고 최선을 다해 개선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특히 파레데스 - 데파울만으로 구성한 미드필더 라인이 상대팀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이로 인해 공격 전개와 점유율 압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추가로 이미 전반전에 조짐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술 변화를 제 때 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내 팀을 구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후 스칼로니는 그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고 이 경기는 안한 겁니다. 멕시코전을 1차전으로 생각하겠습니다.라며 인터뷰를 했다.
2차전에서 멕시코 전 전반전에는 전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후반전 전술 변화 이후에는 리오넬 메시의 원더골로 앞서가며 한숨 돌렸고, 본인의 용병술이 빛을 발해 교체 투입된 팀 막내인 엔소 페르난데스의 추가골로 멕시코를 2-0으로 깔끔하게 이겨 사우디아라비아전의 치욕을 씻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2-0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적인 부분, 특히 전반전 운영에서는 물음표가 상당히 많이 남는 운영을 보여주어 이를 하루빨리 보완해야 폴란드를 잡고 16강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3차전 폴란드에서는 폴란드가 거의 이길 생각은 없이 비기기 작전으로 가는 바람에 승리해야 16강에 올라가는 아르헨티나의 절실함이 반영되어 일방적으로 패는 경기를 하며 승리를 하며 일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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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에서 열리는 16강전 상대가 호주, 8강 상대가 미국과 네덜란드전 승자가 확정되었으나 스칼로니는 우리에게 쉬운 팀은 없습니다. 모든 경기에 목숨을 걸고 맞붙을 생각입니다라며 인터뷰를 했다. 16강전 상대인 호주 상대로 메시의 밀집 수비를 뚫은 선제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고, 8강전에서 8년 만에 네덜란드를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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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로 돌아온 후 열린 8강 네덜란드전에서는 윙백들을 대폭 전진시킨 공격적인 백3를 들고 나와 수비에서 숫자를 높게 유지해 네덜란드의 빈약한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고 측면에서는 윙백들의 적극적인 전진과 공격력으로 상대 윙백을 누르면서 양 사이드에서 경기를 완전히 통제했다. 이로 인해 75분에 네덜란드는 슈팅 하나 제대로 때리지 못했고, 스코어도 2:0으로 벌리면서 4강 진출을 싱겁게 확정짓는가 싶었지만, 다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로드리고 데폴을 빼는 자충수를 두는 바람에 2: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의 롱볼 축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금새 추격당해 2:2로 동점까지 따라붙어 버렸다. 결국 연장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아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첫 2명의 키커의 슈팅을 때려막으면서 엄청 유리한 고지까지 올랐고, 결국 마지막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브라질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4년 만에 크로아티아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판정에 항의하다가 라호즈에게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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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에서 열린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상대의 황금 중원 봉쇄를 위해 기존에 중용하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 엔소 페르난데스 - 로드리고 데폴에 레안드로 파레데스까지 기용해 4명의 미드필더로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수적 우위로 밀어버렸다.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점유율은 의도적으로 내주되 좋은 역습 찬스를 많이 맞아 크로아티아의 단단한 뒷문을 열어제낄 수 있었고, 자비 없이 득점을 꽃아넣으며 3:0으로 이번 월드컵 중 가장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내 4년 전의 복수를 완벽히 해냈다.
결승전 상대는 모로코를 2:0으로 잡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로 확정되었다.
루사일에서 열린 결승 프랑스전에서는 조별리그 1, 2차전 부진 및 이후 컨디션 난조로 잘 중용하지 않았던 앙헬 디 마리아의 빅게임 플레이어 기질을 믿고 선발로 넣었다. 디 마리아는 스칼로니 감독의 믿음에 기가 막히게 부응해 PK 유도에 이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결승골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에 충실히 보답했고, 스칼로니 감독이 좌우에 디 마리아 - 메시를 배치해 기존에 토너먼트 때 윙백들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던 것과 달리 디 마리아와 메시를 통해 프랑스의 측면을 완전히 눌러버리는 것을 넘어 진영을 컴팩트하게 갖추지 못하게 하는 등 완벽한 판을 짜와서 디디에 데샹 감독을 압살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를 너무 일찍 뺀 탓에 서서히 흐름이 프랑스에게 넘어갔고, 프랑스에는 조금의 긍정적인 흐름도 바로 골로 직결시킬 수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다. 데샹 감독이 전반부터 꺼내든 공격적인 교체카드들과 음바페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결국 2분 간격으로 음바페에게 추격골과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다 이긴 경기를 2:2까지 따라잡히면서 경기는 연장 승부로 흘러갔고, 기어이 메시가 연장 후반에 다시 득점해 3:2를 만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음바페에게 또 PK를 얻어맞고 결국 이 역대급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에게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있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음바페의 슈팅만 4번이나 얻어맞았지만 그 이후 네덜란드전 당시의 승부차기 때처럼 2번 연속 프랑스의 PK를 막아내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고, 결국 승부차기 4-2 승리를 견인하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어린 나이의 리오넬 스칼로니가 월드컵 위너가 되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자 폭풍오열하며 선수들과 포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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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어린 나이에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덕분에 앞으로 축구감독으로서의 인생은 장및빛이다 못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으며 모래알 조직력으로 유명하던 아르헨티나를 하나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매 경기 유연한 전술로 아르헨티나 축구를 경기 마다 발전시키며 미래가 더더욱 기대되는 감독 중 하나로 도약했다. 업적만 놓고 따진다면 이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전술 스타일
기본적으로 압박과 기동성, 활동량을 중시하되,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춰 유연하고 실리적으로 대처한다.
스칼로니 감독 체제에 들어서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대대적인 세대 교체를 감행했고 상대적으로 이전에 비해 국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었다. 때문에 과도기였던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전술을 보여주며 혹평을 받았다. 이후 브라질과의 친선전에서 엄청난 압박을 바탕으로 브라질에게 설욕하고 1-0 승리를 거뒀으나 매번 이렇게 압박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무리이기 때문에 향후 주요 전술은 여전히 의심받았었다.
그러나 젊고 빠른 선수들로 기동성을 중시한다는 확고한 철학이 생기면서 점점 틀이 잡혀나갔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실리적이고 유연한 전술 운용을 바탕으로 우승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또한 마찬가지로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본선에 직행하기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21년 코파아메리카 역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서는 카를로스 빌라르도와 비슷하기도 하다.
현재 아르헨티나 스쿼드는 발기술이 매우 뛰어난 선수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스칼로니 감독은 점유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며 볼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점유를 통한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들을 활용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는 편이다.
선수들 개개인의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교체를 감행하여 큰 성과를 거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앙헬 디 마리아를 깜짝 선발해서 그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전반전을 압살해버렸다.
선수들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점을 이용해 부상이나 부진을 핑계로 꼭꼭 숨겨뒀다가 정말 중요한 승부에서 결전병기로 써먹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가장 대표적 예시가 2022년 월드컵에서 앙헬 디 마리아를 써먹은 방법이었다. 디 마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졌다는 이유로 책임을 물어 선발 출장에서 제외시키는 척하면서 계속 숨겨놔서 상대팀 감독들이 디 마리아를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어 놓은 뒤 결승전인 프랑스전에 선발로 넣어 프랑스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역할을 시켰고 그게 대성공을 거둬 아르헨티나의 3번째 우승을 만들어 냈다. 디 마리아 입장에서 봐도 이게 훨씬 좋은 게 결전병기로 잠깐 뛰어 승리의 주역이 되는 게 매경기 풀타임으로 뛰다가 아무 이득도 못 보는 것보단 훨씬 낫기 때문이다. 앙헬 디 마리아의 그 저격 한 방이 다른 경기 풀타임으로 뛴 것보다 팀에 훨씬 크게 기여한 것이다.
리오넬 메시 활용법에 관해서는 역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를 맡았던 감독들 중에서 가장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을 이끈 알레한드로 사베야와 마찬가지로 프리롤 공격수로 자유롭게 공격에만 집중하게 하고 주변 선수들이 메시를 서포트 해줄 수 있도록 조성했는데 이 덕분에 메시는 현재 국대에서 클럽 이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칠레와 콜롬비아 상대로는 메시 없이 승리했다. 비록 칠레가 10년 전 주전이 아직도 주전일 정도로 노쇠화가 매우 심하고 콜롬비아는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 부임 이후 승률이 반토막 나고 7경기 연속 무득점도 달리는 등, 예전에 비해 많이 약체화된 상황인 점도 간과할 수는 없긴 하지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당시에 메시가 없으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심하게 빌빌거린 아르헨티나를 환골탈태 시켰다는 점에서 그가 대단한 감독임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당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 라인이 상대팀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로 인해 공격 전개와 점유율 압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약점을 보여주었는데 스칼로니 감독에게 이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하는 과제로 남게 되었다. 16강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중원만 넘어가면 메시만 찾으며 공격이 실종 되어버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경기를 함에도 언제나 패하지 않는 축구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칼로니의 진정한 강점은 상대 감독의 흐름을 완벽하게 읽고 여기에 맞춰 대응하는 능력인데 이게 8강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먹혔다. 하지만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73분 메시의 추가골 이후, 네덜란드가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로만 계속 공격을 시도하고 있을 때, 볼을 탈취하면 대부분 멀리 걷어내기만 급급한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볼을 탈취했으면 후방에서 안전하게 볼 돌리면서 플레이해도 충분했었는데 계속 걷어내기만 하다보니 네덜란드의 공격기회는 셀 수 없이 늘어났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 동점골을 먹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도 드러났다. 전반전은 완벽한 맞춤 전술로 그 프랑스를 슈팅 0개로 묶고 2골을 먼저 넣으며 압살해 버렸으나, 데샹의 적극적인 교체 카드에 반해 본인의 소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인해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경기가 끌렸다. 물론 교체 자원들이 이번 월드컵에선 영 못미더운 선수들이 많긴 했다만...
또한 기존 아르헨티나인 감독들과 다르게 대회 도중 주전 라인업을 바꾸는 것에 전혀 망설임이 없다. 코파 아메리카 2021과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레안드로 파레데스, 알레한드로 고메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본선에서 부진하자 과감하게 엔소 페르난데스, 훌리안 알바레즈 등 젊은 선수들을 대신 기용해 2022 월드컵에서 우승하였다. 알바레즈는 4골을 넣었고 엔소는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압박과 활동량을 중시하는 기본적인 기조는 유지한단 가정 하에 전술 변화가 꽤나 다양한 감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만 해도 메시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활용한 4-2-3-1이 보기 좋게 사우디에게 파훼당하자 즉시 전술을 수정해 메시 의존도를 감수하고도 중앙 지향적인 4-3-3을 주력 포메이션으로 썼다. 8강 네덜란드 전에서는 3백을 꺼내들어 네덜란드가 교체 전에는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하게 묶어버렸고, 4강 크로아티아 전에서는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점유율은 내줘도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막강한 중원이 점유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결승 프랑스 전에서는 디 마리아를 트럼프 카드로 꺼내며 측면 윙어를 정상적으로 활용하는 기존과는 다른 4-3-3을 꺼내 3미들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의 핵심 그리즈만에게 가는 볼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디마리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전반전을 프랑스가 슈팅 0개로 마무리하게 했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적이 가장 잘하는 것을 무력화하고 점유율은 내줘도 중원 싸움을 이기며 우측과 중앙에서 프리롤로 움직이는 메시를 활용해 공격을 진행, 선제골을 넣고 기선을 제압하는 전술에 탁월하다.
기록
선수
대회 기록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998~2006)
- 라리가: 1999-2000
- 코파 델 레이: 2001-02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2
- 아르헨티나 U-20 축구 국가대표팀
-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1997
감독
대회 기록
-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2018~)
- 코파 아메리카: 2021
- CONMEBOL-UEFA 컵 오브 챔피언스: 2022
- FIFA 월드컵: 2022
여담
-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을 둘다 우승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 원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부임했을 당시엔 정식 감독이 아니었다. 호르헤 삼파올리가 해고된 이후 일시적으로 코치직에서 승격하여 2경기 정도만 담당하는 임시 감독 역할이었다고 한다.
- 월드컵 우승 세레머니에서 자신이 선수시절 U-20 월드컵을 우승했을 당시 입었던 킷을 따로 준비해와서 입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리오넬 메시와 이름이 같다. 그래서 해외 커뮤니티 등에선 이 둘을 묶어 '리오넬들(lionel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리오넬 메시와 인연이 남다르다. 일단 2006 FIFA 월드컵 독일 당시 호세 페케르만 밑에서 똑같은 선수로서 같이 뛴 사이이며 스칼로니가 메시의 은퇴를 만류하는 트윗을 올린 적도 있다. 크로아티아전이 끝나고 스칼로니가 눈물을 흘리며 메시와 포옹하는 장면은 감독과 선수의 사이를 떠나 둘의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 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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