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논란 + 비판 :: 외시경실
본문 바로가기
⏱ 이슈/🚨 사건 사고 논란

유희열 표절 논란 + 비판

by 두용이 2022. 7. 17.
반응형

유희열 표절 논란 + 비판

 

20226,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소속사 안테나의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생활음악'을 통해 발표한 음악 아주 사적인 밤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작된 논란이다.

 

 

당초 논란이 된 곡은

유희열 본인이 예정된 발매를 연기하고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사과하여,

'유사하기는 하나 표절이나

법적 대응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

답변을 받으면서 해결되는 듯 하였으나,

이후 여러 커뮤니티와 음악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유희열이 작곡한 다른 음악들에 대해서도

연쇄다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대되었다.

 

https://maybethere.tistory.com/3865

 

유희열 표절 이슈 관련 사카모토 류이치 측 입장

유희열 표절 이슈 관련 사카모토 류이치 측 입장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신곡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본인이 유사

maybethere.tistory.com

 

논란이 된 곡들

아주 사적인 밤

https://youtu.be/NnjqRhGSKrU?t=27 

 

https://youtu.be/dqfLH0opCPk

 

아주 사적인 밤 [00:34~01:06] / Aqua [00:00~00:58] 부근의 유사성

 

20226,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신곡

아주 사적인 밤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 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614,

유희열 측은 해당 곡에 대한

유사성을 인정하고 발매를 연기했다.

해당 의혹은 한 유튜버가 논란 5개월 전에

유튜브로 제기했는데,

이후 앨범이 정식 발매 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대해 원작자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후 620,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기획을 진행하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자사의 SNS를 통해

사카모토 류이치에게서 전달 받은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요약하자면 "Aqua는 유사성은 어느 정도 인정되나

표절이나 법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까지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덧붙여 "유희열의 새 앨범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

전했다는 내용도 밝혔다.

이에 입장문 발표 직후에는 사카모토가 대인이라는 평이 많았으나,

유희열이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침묵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늘었다.

 

내가 켜지는 시간

https://youtu.be/3zh4hkrrnoA?t=18 

 

https://youtu.be/X6td9KUZMfw?t=5 

 

내가 켜지는 시간 [00:21~00:51] / 1900 [54:28~55:10] 부근의 유사성

 

2022615, 피아노 작곡가 준조(JUNJO)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

사카모토 류이치의 1900에 유사성이 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1900'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해 선보였다.

유희열은 같은 멜로디를 메인 테마로 가져오면서

원작자(모리꼬네)나 편곡자(사카모토)에 대한 언급 없이

본인의 곡인 것처럼 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사카모토 측이 '1900'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는 더 이상 이 이슈가

지속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maybethere.tistory.com/3886

 

유희열 사과문

유희열 사과문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

maybethere.tistory.com

 

이후 622일 본인 사과문이 발표되고

생활음악 LP, 음원 발매를 취소하겠다고 알렸다.

다만 이후 항목에 제시된

다른 유사성 논란들에 대한 해명은

언급되지 않아 빈축을 샀다.

 

Happy Birthday To You

https://youtu.be/_fg0xl24Ibo

 

https://youtu.be/5ewhajTmnCs

 

 

두 곡의 후렴구와 가사의 유사성

 

2002년에 발매된 성시경의 Happy Birthday to You

1998년에 발매된 안전지대의 보컬

타마키 코지의 동명 솔로곡과

번안곡 수준으로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곡은 유희열이 작사·작곡·편곡까지 맡았으며

실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 등록된

작사·작곡·편곡자는 유희열 단독이다.

 

Please Don’t Go My Girl

https://youtu.be/X2IDabtaP4g

 

https://youtu.be/gHCnHFcVZzU

 

 

Please Don't Go My Girl인트로와 Body Bumpin의 후렴구의 유사성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참가해 작곡한

Please Don’t Go My Girl (Feat. 김조한)

Public AnnouncementBody Bumpin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특히 실제 안무로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방송에서 유희열이 자신이 본 것이라며

동일한 안무를 추는 것에서 의심이 커진 상황이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는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는 확언할 수 없다.

그러나 전후 정황상 강한 의심이 든다."고 평했다.

 

넌 어떠니

https://youtu.be/EjGyB8910PU

 

https://youtu.be/VXMbiiw6soM

 

토이의 넌 어떠니

미국의 록그룹 Toto의 히트곡 Lea와의 표절 논란이

2014년 팟캐스트 현대한국신화에 의해 제기된 적이 있다.

"두 곡은 단순히 비슷한 느낌으로 쓰여진 곡이 아니며,

신스가 이끄는 도입,

동일한 패턴의 리듬,

아르페지오와 보조 선율을 담당하는 나일론 기타,

옅은 톤의 브라스 리드 등 많은 면에서

원곡의 작법을 하나씩 옮겨 삽입한 곡으로 보인다"

주장하였으나 당시에 별다른 반향 없이 묻혔다.

 

안녕 나의 사랑

https://youtu.be/5zAEiu3SaO4

 

https://youtu.be/1xsQiH-20xE

 

유희열이 작곡한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Green Days와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

안녕 나의 사랑은 유튜브 AI가 아예 동일한 곡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너의 바다에 머무네

https://youtu.be/U6MRRzOWnhc

 

https://youtu.be/ts9vPn9fyek

 

두 곡의 인트로 및 벌스의 유사성

 

토이의 너의 바다에 머무네

토미타 랩의 エイプリルフール와의 표절 의혹이 제기되었다.

 

좋은 사람

https://youtu.be/Cx_dXJn1BwE

 

https://youtu.be/JEEwY3zKnh8?t=24 

 

https://youtu.be/naz0-szzYXk?t=155 

 

토이의 대표곡 좋은 사람

웨딩피치 OST Sweet little love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もうなんてしない

짜깁기했다는 의혹이 있다.

 

다만 해당 건의 경우 어디가 유사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평도 꽤 있다.

조조할인과 호테이 토모야스의 surrender#

유사한 관계로 보인다.

사운드와 곡 진행을 가져오며 쉽게 이용하는 대신

멜로디를 바꿔,

표절은 피해가지만 지금까지 곡에서

독창성을 구성하는 주변부를 크게 왜곡하는 상황.

 

물론, 이 역시 아직은 어디까지나 의혹 수준이며

결론난 것은 없다.

게다가 표절 판정은

법원 판정만이 절대값은 아니다.

각자가 듣고 판단하는 것이 옳을 듯.

 

추가하자면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곡

もうなんてしないToy의 고백과 더 비슷하다.

 

이후 좋은 사람과 노리유키의 곡의 박자가

거의 판박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들어보면 박자감 정도가 아니라

박수 소리까지도 유사하다.

 

사실 레퍼런스할 때 리듬을 그대로 따오는 것은

옳든 그르든 지금까지 음악하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이다.

 

비판

 

 

작곡가로서의 태도 문제

표절은 중대범죄다.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것은 마치 강도질 같다 해서 剽竊(표절)이다. 표절은 오랜 시간과 엄청난 노력, 그리고 막대한 자본을 들여 만든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무단으로 강탈하는 불법행위다. 타인의 아이디어, 창작 권리의 명백한 도둑질인 것이다. “표절은 창작에 대한 가장 큰 모독이자 권리에 대한 명백한 도둑질입니다. 음악이든 문학이든 간에 표절은 창작자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입니다. 숱한 고통과 시간을 들여 창작자가 만든 작품을 베끼는 행위(표절)는 음악계 전체에 큰 해악입니다. 영혼의 절도짓이 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음악들을 많이 작곡한 김창완의 말이다. 김창완은 표절은 자신뿐만 아니라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대중의 감동을 빼앗는 파렴치한 행태다고 비판했다.
대중문화 표절, 현주소와 문제는 [배국남의 대중문화 읽기] , 이투데이 201583일 기사 발췌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대중이 이번 표절 시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작곡가 본인의 양심의 문제다.

대중음악계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작곡가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만큼만 표절하여

표절 시비를 교묘하게 피해나가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서나 실험해보는 과정에서

흉내내는 것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혼자서 연습을 해보는 습작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의 공식 발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가 특히 1990년대에 객원 가수들을 모아

대중성과 음악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감성 넘치고 세련된 사운드의 대중 음악들을 다수 발표하고,

프로듀서로서 재능있는 신인 가수들을

다수 발굴한 것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예전에는 적당히 넘어가던 것을

이제는 감추려야 감출 수가 없게 된 것이다.

 

2013SNL 코리아에 출연할 당시 같이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참가한 프라이머리의

표절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풍자했는데

본인에게 같은 상황이 닥치자

프라이머리와 별 다를바가 없는 변명을 했다.

거기에 유희열의 자유로 가요제 참가곡도

표절 논란이 터진 상황이다.

게다가 자유로 가요제 당시 표절을

개그화시킨 것도 발굴되었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자신의 인터뷰를 담은

<엔니오 모리코네와의 대화>에서 언급했듯이,

현대의 작곡가들에게는 12음 안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의 멜로디나 코드 진행들이

다 나와버려 더이상 완전히 새로운 것들이

나올 수 없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하듯 표절 시비에 올라온 곡들이

표절이 아닌 레퍼런스일 뿐이라는 말에도

일견 받아들일 만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최소한 추후에 본인의 작품들과

논란이 되는 곡들이 음악의 배경이 되는

분위기나 사운드, 코드 진행뿐만 아니라

멜로디와 심지어 가사까지 너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누가 들어봐도 의심이 가는 정황이라면

지금처럼 유희열이 의도적인 표절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더 크다.

어쩌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고,

실수라고 뭉뚱그리기보다는 차라리 이러이러해서

자신의 색깔이 들어갔고 이러이러해서

원곡과는 다른 과정을 거쳐 자신의 오리지널 곡이 탄생했다고

정확히 해명할 수 있어야 한다.

 

https://youtu.be/HGBAwhrrh5Y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김태원과 임진모는

이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는데,

김태원은 그 분(유희열)이 오랫동안 스타덤에 계셨고

그러다 보니 곡 문의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왔을 것이다.

그걸 쉬지 않고 겪다 보니

그런 유혹에 빠질 확률이 많았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이번에 잘못하신 건

(유희열의) 예전 곡들도 오르내리던데

(표절하는 것이) 병이라면 치료되기 전에

너무 방관을 해온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90년대 초에는 이런 문제는

그냥 넘어가도 되는 문제처럼 되어 있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유를 대셨는데

그건 핑계도 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임진모는 유희열 씨는 작곡을 전공하신 분이다.

이 부분(표절)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런데 이런 사건이 터졌다는 것은

양심과 의도를 이야기하기 민망한 수준이라며

이렇게 된 건 도덕적 해이가 아닌가 싶다.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논란 이후 처신 문제

그의 표절 인정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30여 년 동안 가요계의 중심에서 활약한 정상급 뮤지션이 표절을 인정한 것도 충격적인데, 사과의 화법이 지나치게 세련돼서다. (중략)
 
이는 신경숙과 휴즈 식의 언어를 담고 있다. "표절 문제를 지적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거나 "다른 작가의 작품 일부를 의식하지 못한 채" "기억이나 무의식과 같은 영향은 창작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등의 표현과 닮아서다. (중략)
 
그동안 표절 의혹의 예술가들이 보인 모습과 대조적이란 반응도 나왔다. 신경숙도 표절 논란 이후 6년이라는 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반면 유희열은 앨범 판매 의지를 보이고, 방송 출연에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22일 뒤늦게 '생활음악' 앨범 판매를 취소한다고 밝히긴 했지만 애당초 그의 첫 번째 사과글에는 "LP 앨범 발매를 연기했고, 사카모토 측과 연락을 통해 크레딧 및 저작권 관련 문제를 정리하겠다" "LP 예약구매자 분들께는 별도 안내 드릴 예정" 등이 적혀 있다. 표절을 인정한 곡이 담긴 앨범을 판매하려 했다는 비판이 따랐다.
 
방송 출연도 도마에 오른 상태다. 유희열은 13년간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MC로 활약했으나 이번 표절 논란으로 위태롭게 됐다. 이 와중에 21일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한 게 화근이 된 모양새다. 이로 인해 이날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이 들끓었고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대한 개츠비' 표절한 호주 작가의 궤변과 유희열 논란", 한국일보 2022625일 기사 발췌

 

유희열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가 스타 공인으로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걸출한 입담으로 음악인에서 라디오 DJ를 거쳐

유명 방송인으로 발돋움한 그가

2009년부터 수많은 메인스트림과

인디 뮤지션들을 가릴 것 없이 소개하며

13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KBS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지 않고 일언반구의 사과도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를 옹호하는 골수팬들이 있지만

계속 얼굴에 철판 깔고 나오며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려는 태도에

많은 시청자들이 크게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담

  •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서 이무진이 유희열의 회사 안테나에 방문했을 때 그의 자작곡 연주를 시킨 뒤 유희열이 '이걸 어떻게 표 안 나게 베껴먹지?' 한 걸 다시 보니 소름이 돋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유희열의 스케치북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 게시판은 수많은 이들의 분노와 성토로 가득 차 있다. 무한도전에서도 유희열의 표절 관련 언행이 재조명되었다.
  • 잇따른 표절 논란에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K팝이 국제적으로 승리의 깃발을 날리고 있는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해당 기사에서 밝힌 "당사자의 소송이 있어야 표절이 성립된다"는 부분은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현행 한국 저작권법에서 저작권 침해가 친고죄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리 또는 상습적으로 침해한 경우에는 당사자의 소송 없이도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저작권법 제140조 2).
  • 위와 같은 표절 논란은 비단 유희열만의 문제가 아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윤상, 서태지, 이현도 등을 비롯한 여러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 뮤지션들이 위와 같은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1세대 아이돌 작곡계에서 주영훈, 박진영, 유영진이 표절 의혹곡이 많기로 매우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한 변호가 되는 것은 아니다.
  •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방송 중 유희열이 작곡한 김장훈의 《난 남자다》와 산타나의 《Europa》의 유사한 전주 파트를 두고 유희열과 김장훈의 토크가 재조명되었다. 김장훈은 두 곡의 전주 파트를 비교하면서 유희열에게 "법적으로 참 잘 빠져나간다. 음악계의 변호사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김장훈씨가 산타나 유로파 우라까이 좀 해봐"라고 했다면서 방송 중에 대놓고 표절을 시인한 셈이다. 우라까이라는 용어는 일본어 우라가에스(裏返す)에서 온 단어로 뒤집다는 뜻으로, 기존에 있던 것을 살짝 뒤집어서 카피하는 걸 말한다. 전문 용어가 사용될 정도로 이러한 표절이 음악계에 만연했다는 방증으로 보거나[4], 음악계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김장훈의 사례와 같이 부르는 가수도 작곡 과정에 관여해서라는 의견이 일부 있다.
  • 7월 11일 논란의 당사자 유희열을 인터뷰하는 것이 아닌 투병 중인 사카모토 류이치의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었다. 잇따른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희열을 옹호하는 기사가 보도된 것이다. 안테나뮤직이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여러 이해관계로 얽힌 관계자들이 유희열을 지키려는 움직임이라는 의견이 있다. 논란 초기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게시판을 폐쇄하는 등 방송 하차를 논의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아 방송 관계자들 또한 유희열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라는 기획을 진행하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공공연하게 표절 의혹을 제기하기전에 우선 원작자와 소속사에 문의를 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정식 절차를 밟는 방법보다는 특정 노래의 딱 몇 초 구간만 잘라서 붙이고 서로 비교하는 식의 클립을 올리는 것이 과연 음악 업계 실무자 출신으로서 걸맞은 방법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대상을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현재 유희열의 표절을 꾸준히 지적하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 가치 등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출처 또한 다른 글에서는 "'현재 암투병중이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건 무례할뿐더러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단, 해당 의견과 표현은 사카모토 류이치 본인이 아니라, 한국 측 진행사이자 유희열 팬카페 회원#이라고 밝힌 잇뮤직크리에이티브의 입장이기 때문에 편향된 의견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https://maybethere.tistory.com/4102

 

유희열 스케치북 방송 하차 입장문 + 유희열 팬 댓글

유희열 스케치북 방송 하차 입장문 + 유희열 팬 댓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13년간 진행했던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떠난다. 그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

maybethere.tistory.com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