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결승 프랑스 vs 아르헨티나 경기 예상 (중계시간 경기장소)

카타르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경기 예상 (중계시간 경기장소)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00:00 (한국시각)

루사일 스타디움 (카타르 루사일)

 

주심 :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국내 중계
KBS2	이광용	구자철, 한준희
MBC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
SBS	배성재	박지성, 장지현

 

전적 및 최근 대결

전적

2승 1패 아르헨티나 우세

 

최근 맞대결

프랑스 4:3 아르헨티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러시아 카잔)

 

진출 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매치업이 성사됨에 따라 누가 우승해도 월드컵 3회 우승 국가가 나오게 된다.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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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

 

아르헨티나는 전 월드컵에서의 처참한 실패 이후 리오넬 스칼로니 체제로 들어섰고,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4강에 머물렀으나 이후 새로운 선수풀이 대거 유입되고 스칼로니가 주장 리오넬 메시와 함께 순조롭게 팀을 꾸려나가면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거두고 월드컵 직전까지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마침 조 편성도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배정되며 사실상 1위가 정해진 조에 걸렸다는 평이었고, 1위로 올라갈 시에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대진운이 예상되는 참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 사우디 전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해 우승은 커녕 조별리그 탈락까지도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사우디 전 패배가 예방 주사가 된 것인지, 스칼로니 감독은 여러 전술과 선수 배치를 시도하면서 지속적으로 팀에 변화를 주었고, 2차전 멕시코 전 답답한 경기 속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인 메시의 선제골이 터진 이후에는 서서히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순항하기 시작했다. 3차전 폴란드 전까지 2-0으로 잡아내면서 아르헨티나는 어떻게든 1차 목표인 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1차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의 임팩트,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전력보다는 멕시코와 폴란드의 좋지 않은 경기력이 더 돋보였던지라 아르헨티나는 불안하다는 시선을 받았다.

 

16강 상대는 D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올라온 호주였다. 예상보다도 쉬운 대진에[3]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고 이번에도 메시의 밀집수비를 뚫어낸 선제골을 시작으로 2골을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호주의 공세 속에 한 골을 내주는 등 내용적으로 아슬아슬함이 지속되었다.

 

8강에서 맞붙은 네덜란드와는 50대 50의 접전이 예상되었고, 이번 대회 최고의 혈투 끝에 2-2 무승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간신히 4강에 도달했다. 호주 전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가 초반 경기를 주도했고 이번에도 메시가 나우엘 몰리나를 향해 역대급 꿀패스를 넣어주면서 네덜란드의 단단한 수비를 부수고 선제골, 이후 후반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가 만들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켰지만 네덜란드가 경기 15분을 남기고 뤽 더용과 바웃 베호르스트의 트윈타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제공권 약점을 집중 공략했고, 추격골을 이른 시간에 허용하고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에 선수들이 평점심을 잃고 쓸데없는 지역에서의 프리킥을 내준 것이 악수가 되어 극장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연장전에 더 이상 네덜란드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맹활약을 해준 덕분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여기까지 오는데에 있어서 네덜란드 전이 가장 큰 고비였다.

 

4강에서는 돌풍의 주역 일본, 전통의 우승후보 브라질 등을 상대로 연장승부로 버텨낸 뒤 지난 대회에 이어 또 다시 4강의 고지를 밟은 크로아티아와 붙었다. 4년 전에 조별리그에서 붙었을 때는 3-0으로 처참하게 깨졌지만, 당시 막장 그 자체였던 아르헨티나와 달리 이번 아르헨티나는 대회를 치르면서 조직력과 스칼로니의 유연한 대처가 빛을 발해 단단해지고 있던 차였고, 반대로 크로아티아는 체력적으로 한계가 찾아올 시점이었다. 스칼로니가 크로아티아의 황금 중원을 봉쇄하기 위해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수적 우위를 둬 크로아티아가 점유율 말고는 실속을 챙길 수 없게끔 만들었고, 수비의 빈 틈을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잘 파고들어 3-0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당한 이변을 극복하고 결승까지 도달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프랑스를 꺾고 8년 전 결승에서 겪은 아픔을 씻어내려고 하고 있다.

 

강점

 

• 리오넬 메시: 별 다른 부연 설명은 필요없다. 만 35세의 나이에도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현재까지 단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의 퍼포먼스는 자신의 최전성기 시절에 걸쳐 있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의 퍼포먼스를 아득히 뛰어넘으며, 6경기 동안 5골 3도움을 기록하고 팀 내 기회 창출, 키패스, 드리블 성공 모두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팀의 공격 전개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이번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임을 공언했고, 아르헨티나의 선수단, 스태프, 팬 모두 메시에게 남은 단 하나의 트로피이자 평생의 숙원인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동기부여를 갖고 뭉친 모습이다. 메시는 MVP와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골든슈, 그리고 도움왕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면 1986 멕시코 월드컵의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월드컵이 될 수 있다.
• 리오넬 스칼로니의 유연한 전술과 선수 기용: 스칼로니 감독은 월드컵에서의 첫 발을 잘못 디뎠다.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공세적으로 나서기 위해 좌우 윙어에 파푸 고메스와 앙헬 디마리아를 배치하고 중원에는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파울 두 명만을 배치한 4-2-3-1 전형을 썼다. 하지만 중원에서 파레데스와 메시의 활동량 부족으로 인해 경기를 통제하지 못하고 좌우 윙어의 극심한 부진과 운동 능력 저하로 인해 측면에서도 제대로 볼이 돌지 못하자 2차전부터 파레데스를 과감히 제외시키고 엔소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등을 중용하면서 미드필더의 장악력을 회복했다. 그러더니 토너먼트 단계에서부터는 부진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를, 디 마리아와 고메스를 완전히 벤치로 밀어내고 메시, 엔소 등을 적극 활용해 측면은 윙백들에게 맡기고 중앙에서의 공격 루트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기조를 선택했다. 또한 경기에 따라, 그리고 경기 중에서도 백3와 백4를 유동적으로 활용하고 4강 크로아티아 전에서 맞춤전술까지 꺼내드는 배짱을 보여주는 등 상당히 전술적으로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프랑스 입장에서는 아르헨티나의 전술에 맞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보장된 득점력과 선제골 득점 능력: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 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2골 씩은 득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득점했다. 선제골이 두줄 수비가 거의 패시브로 자리잡는 현대축구에서 지닌 의미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특히 프랑스 같은 선수비 후역습 기조를 쓰는 팀에게 있어 선제골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물론 이번 월드컵에서 대부분의 경기에서 긴 추가 시간이 도입되기 때문에 선제골은 곧 승리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팀이 90분 내지는 120분 경기 이후 스코어에서 밀려서 준우승을 한 케이스는 4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4] 즉, 선제골을 넣는 팀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갈 수는 있더라도 패배는 면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 PK, 승부차기에서 발휘될 수 있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력: 어느 월드컵이나 그렇지만 이번 월드컵도 PK나 승부차기에서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PK 상황에서 상대와의 신경전과 빠른 반사 신경을 통해 PK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는 키퍼인 반면,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는 PK 선방에 있어 전혀 강점이 없는 키퍼이다. 당장 마르티네스 키퍼는 코파 아메리카와 이번 월드컵 8강에서 본인의 PK 선방력을 과시한 바 있다. 따라서 승부차기 상황까지 간다면 아르헨티나가 유리한 국면을 점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단점

 

• 메시 의존증: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토너먼트에 들어 훌리안 알바레스가 메시의 진정한 파트너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이는 마무리 단계에서 빛이 나는 것이지 플레이메이킹이나 공격 전개는 기존에 코파 아메리카에서 메시의 이런 부담을 덜어주면서 맹활약하던 데파울이 공격적으로 매우 무뎌진 모습을 보이면서 메시가 거의 7할 이상을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메시는 35세의 노장임에도 전경기 풀타임 출장을 하며 혹사를 당하고 있다. 만약 메시가 조기에 부상을 당하거나 전술적으로 메시가 틀어막힌다면 나와야 할 공격 전개의 플랜 B가 없다. 다행이도 후방에서의 빌드업이나 경기 조립은 엔소가 훌륭하게 해주고 있어 메시가 3선, 심지어는 센터백 사이까지 내려오는 상황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메시의 어깨가 아직까지도 지나치게 무거워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 프랑스에 비해 불리한 체력: 결승까지 시간이 있고, 프랑스보다 하루 일찍 4강 전을 치뤘기에 큰 요소는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조별리그에서 2차전에 이미 진출을 확정지어 3차전을 풀 로테이션 돌리고, 토너먼트에서도 연장 없이 결승에 올라온 프랑스에 비해 조별리그 3차전 내내 살얼음판 위에서 풀전력으로 싸우고, 8강 네덜란드 전에서 엄청난 체력적, 정신적 소모를 한 아르헨티나가 체력에 있어서는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다만 마르코스 아쿠냐는 4강전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해 자그마치 8일이나 쉬고 나온다.
• 측면 공격 루트의 부실함: 아르헨티나의 중앙을 통한 공격 루트는 강력한 반면, 측면 공격 루트는 아쉽다. 조별리그 1차전 스칼로니가 파푸 - 디 마리아를 좌우에 배치해 측면 위주로 풀어나가려던 게 두 선수의 부진으로 인해 완전히 실패하고 난 뒤에는 좌우 공격은 윙백들이 도맡는 편이다. 비록 아쿠냐와 몰리나는 준수한 윙백들이지만, 프랑스라는 거함을 상대로 한 측면을 통째로 담당할 만한 선수들인지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프랑스는 이미 여러 차례 테오 에르난데스가 위치한 좌측에서 수비적 문제를 드러냈기 때문에 메시가 예전처럼 프리롤로 나오겠지만 주로 우측에 치우쳐서 몰리나의 보조를 받아가면서 공격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아직 남아 있는 수비 및 경기 중 변수 대처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 아르헨티나의 실점률은 그리 나쁘지 않고, 프랑스에 비해 클린시트도 많다. 하지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는 상대가 몰아치는 타이밍에 때때로 수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장면들이 있었고 특히 네덜란드 전에서 보여졌듯 신장 차이를 활용한 공격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했다. 무난하게 잡는 듯 했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자 선수들이 자제력을 잃고 경기를 그르칠 뻔하기도 했다.[6] 만약에 결승전에서 판정 시비가 붙거나 그동안 하지 않았던 선제골 실점이라도 하는 날에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번 본인들이 얼마나 변수에 잘 대처하는지에 대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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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4강 1경기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움짤 결과 (아르헨티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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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8강 2경기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움짤 결과 (아르헨티나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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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16강 2경기 아르헨티나 vs 호주 결과 (아르헨티나 8강 진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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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명단

 

전력 자체는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인데다가, 전 대회 챔피언들이 다음 대회에서 겪었던 전력누수 요소가 거의 없어서 한 수 위라는 게 대다수의 평이다. 실제로 프랑스는 튀니지에게 일격을 당한 경기 외엔, 계속 2골 이상의 다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몸값 총액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며 전술적으로도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의 약점인 스피드와 제공권을 공략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있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공략할 수단이 딱히 없다. 스피드는 라인 내리고 밀집수비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공격력이 줄어들게 되고, 장신 선수가 산재해 있는 프랑스와의 공중볼 경합 역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는 남미 팀을 상대로 딱 한 번 밖에 진 적이 없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모로 아르헨티나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점으로는 체력이 떨어진 모로코를 상대한 경기를 제외하곤 매 번 실점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격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비진, 대회 전부터 대회 중에도 있어왔던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정도지만, 프랑스의 선수층이 워낙 두터워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니다. 결승까지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만 잘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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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4강 2경기 프랑스 vs 모로코 움짤 결과 (프랑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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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8강 4경기 잉글랜드 vs 프랑스 움짤 결과 (프랑스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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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16강 3경기 프랑스 vs 폴란드 움짤 결과 (프랑스 8강 진출)

 

과정

아르헨티나		팀	프랑스
C조 1위		조별리그	D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 1:2 패			호주 4:1 승
멕시코 2:0 승			덴마크 2:1 승
폴란드 2:0 승			튀니지 0:1 패
호주 2:1 승		16강	폴란드 3:1 승
네덜란드 2:2(PSO 4:3) 무		8강	잉글랜드 2:1 승
크로아티아 3:0 승		준결승	모로코 2:0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