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프로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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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10월 27일 (5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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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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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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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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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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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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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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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cm, 78kg, O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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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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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박태환(1939년생), 어머니 지인숙(1942년생)
형 박진홍(1967년생), 동생 박준홍 |
아내(1993년생, 2021년 7월 결혼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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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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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박다홍(2019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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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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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덕초등학교 (졸업)
마포중학교 (졸업) 숭문고등학교 (졸업) 대림대학교 (영어과 / 전문학사) 한세대학교 (관광경영학 / 학사) 한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 석사) |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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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유튜버,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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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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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공채 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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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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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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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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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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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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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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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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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이, 아재 클러버, 줌마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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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코미디언, 방송인, 사업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K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한 뒤
감자골 4인방으로 활약하며
큰 키와 준수한 외모로
소녀들의 열혈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로
아이돌 수준의 큰 인기를 얻었다.
조동아리의 멤버로
유재석,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과 함께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하다.
개그계의 신사라고 불리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젠틀하고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톱 MC로서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야심만만으로 대표되는
스튜디오 토크쇼 진행 능력이 발군이었다.
하지만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위시한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대가 열린 2000년대 이후로는
방송이 점점 독해지고 육체 활동 위주로 돌아가면서
유재석과 강호동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자
박수홍은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으로 주력을 옮긴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공연하게
자신이 불혹의 클러버임을 자랑하며
전담 웨이터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푸는 등
클럽 늦바람이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자기 관리와 성실함으로 데뷔 이후로
약 25년 동안 병역으로 인한 공백기를 제외하곤
단 한번의 공백기가 없는 대단한 인물로,
이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과 같은 탑 MC들도
못 해본 대단한 커리어다.
현재는 코미디 연기보다는
방송 진행에 더 주력하고 있다.
2016년 10월 30일,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나는요 기차가 좋은걸 역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해서
당일치기 춘천역과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불렀으며,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혔다.
참고로 합동 연습 때 '춘천역'은 3곡을 연습했는데,
본인은 1라운드 곡과 탈락곡을 포함해
딱 2곡만 준비했다고 한다.
2021년 7월 28일,
다홍이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습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합니다.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습니다.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활동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하였다.
이때 같이 데뷔한 인물들은
김국진, 김용만, 김수용, 유재석, 남희석,
윤기원, 최승경, 이영재, 양원경 등이며,
특히 김수용, 김국진, 김용만과는
감자골이라는 팀을 결성하여 유명세를 탔다.
준수한 외모와 젠틀한 성격으로 당시 신인이었던
대학개그제 7기 동기들 중에서
대중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다.
심지어 당시에는 아무리 썰렁한 개그라도 박수홍이 하면
그의 외모발로 센스 있는 유머로 느껴졌을 정도였다.
하지만 감자골 사태로 인해
1년반도 안 되는 짧은 전성기를 뒤로 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얼마안가 군입대를 결심하여 결국 군대 크리를 탔다.
1993년 중반에 입대하여
1995년말에서 1996년초 사이에 제대를 했는데,
제대 직후 1996년초에 다시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당시 방송작가를 하던 홍석천과 친해졌다고 한다.
문제는 홍석천을 형으로 알았다는 것이다.
당시 홍석천의 실제 성격은
지금의 방송 이미지와 달리 그냥 매우 과묵하고 진지했는데,
그래서 나이가 있는 상태로 작가가 된 형님이라고 생각하고
초면부터 형이라 부르며 친하게 지내려 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이 먼저 심부름 등을 자청하며 해줬는데,
홍석천 역시 그냥 그걸 받아주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지나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심부름을 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뒤 박수홍이 기쁜 우리 토요일이라는 주말 방송으로
어느 정도 뜨면서 자리를 잡은 뒤에는 프로그램이 달라지고
홍석천도 작가를 그만두고 배우 일로 뜨게 되면서,
자주 보지는 않았으나 한 번씩 볼 때마다
계속 형님 대우는 깍듯하게 했다고 한다.
그런 뒤 홍석천이 커밍아웃까지 하고 방송을 중단했다가
다시 복귀한 2003년에 다시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그날 방송국에 온 이병헌까지 우연히 만나면서
나이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홍석천은 박수홍이 이병헌과 대화하던 중에
금방 먼저 다른 곳으로 가버렸는데,
이후 홍석천을 박수홍이 형이라 부른게 의아했던 이병헌에게
"수홍아, 석천이도 우리 동갑 친구야. 친하게 지내."라는 말을 들었고,
진실을 알고 화가 난 박수홍이 화장실에 간 홍석천을 찾아내어
분노에 가득 차 안 하던 욕설까지 하며 크게 화를 냈다고 한다.
홍석천도 처음 본 박수홍의 분노 넘치는 모습에
굉장히 무서웠다고 한다.
동안인 얼굴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51세다. 동기인 남희석보다 1년 형,
역시 동기인 유재석보다 2년 형이며,
또한 타 방송사 출신의 신동엽, 정준하보다도 1년 형이고
강호동, 김구라, 김혜수, 한준희, 설민석, 이병헌,
고창석, 박명수, 김현철 등과는 동갑이다.
또한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박선영, 최성국, 이연수, 곽진영 등과도 동갑이다,
실제로 박수홍과 남희석이 같은 방송에 출연하면 형인 박수홍이
동생인 남희석에게 반말을 하는데,
얼굴 때문에 박수홍이 무지하게 버릇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그러나 두 사람은 실제로 오래된 형/동생 사이로,
위에 서술된 대로 단순히 개그맨 공채 동기일 뿐만 아니라
처음 개그맨 시험을 볼 때도 바로 앞뒤 순서였다고 한다.
당시 남희석은 자니 윤 쇼에 출연한 경력이 있어서
이미 개그맨 지망생 사이에서 유명인이었는데,
개그맨 시험 전날에도 술을 먹고 시험을 보러 와서
지친 표정으로 대기하면서 자기 앞에서 시험 보는 사람 중
한 명의 실패한 개그를 보고 힌트를 얻어서
그걸 그대로 살짝 바꿔 썼는데
심사위원들에게 대박이 났다고 한다.
그래서 합격.
당시 대기하면서 남희석이 박수홍에게 가지고 있던
물을 달라고 말을 걸었다고 하는데,
박수홍은 잘 보이고 싶어서 물을 줬고
그 이후 남희석의 개그를 보면서 감탄했다고 한다.
참고로 박수홍은 당시 심사위원 중에 한 명이던
유명한 방송 작가의 얼굴을 알고 있어서
자기가 그 사람의 아는 후배인 척하는 연기로
웃음을 줘서 합격했다고 한다.
그 심사위원은 얼굴을 모르는 청년이 자기한테
"형님, 저 차에 가서 있겠습니다."라고 해서
엄청나게 당황했다고 한다.
그 후로 박수홍은 형들이었던
김국진, 김수용, 김용만 등과 많이 어울렸고,
남희석은 자기가 계파의 수장이 되었던 수준이라
단짝까지는 아니었지만 쭉 괜찮은 형동생 사이로 지냈고
함께 방송 진행도 할 정도로 나쁘지 않은 사이였다.
데뷔초 감자골 4인방 시절에는
의외로 김수용과 가장 친했다고 한다.
동기 중에 가장 신뢰하고 좋아하던 형이
김수용이었다고 직접 증언했다.
무명에 가까웠던 신인 시절 둘이서
나이트뿐만 아니라 락카페도 같이 다녔을 정도였는데,
박수홍이 군대를 간 뒤에 김수용이 면회를 와서
박수홍에게 당시 여자 친구가,
그것도 박수홍의 후배와 바람났다는 얘기를 하는 바람에
멀어졌다고 한다.
당시 일병이었던 박수홍은 '그냥 차라리 모른 척하면
알아서 우리끼리 해결되든지 나중에 알게 되든지 할 텐데
하필 이제 막 일병을 단 나한테 찾아와서는
그런 얘기까지 해서 나를 힘들게 하나'라는 생각에
오히려 배신한 여자 친구보다 김수용이 더 미웠다고 한다.
탈영 충동까지 들었다고 한다.
김수용은 박수홍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을 때
이에 대해 "수홍이가 탈영을 하면 어떻게 숨겨줄까"
생각하며 해본 거라고 농담으로 답했지만,
당시 김수용은 충분히 원망과 심술이 날 수 있었다.
'감자골 사태' 이후 박수홍은 급히 군 입대를 하고,
김국진 - 김용만이 미국에 도피성 유학을 간 상태였는데,
김수용은 미국 입국이 혼자 거절되어
유일하게 개그계로 다시 돌아가야 했다.
결국 선배들의 핍박에 꽁트에서 포졸이나 행인 역할 등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들이 하던 단역들만 많이 맡으며
수모를 당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김수용은 개그맨이 되기 전에
이미 군대를 갔다온 예비군이라
군대로의 도피조차도 안 되던 상황이 이었다.
군대 전역 후 박수홍은 운좋게
SBS의 인기 프로그램 기쁜 우리 토요일의
개편 MC로 들어가게 되면서 방송활동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당시 차태현과의 케미가 큰 화제가 되었는데,
진행 중에 박수홍을 차태현이 희롱하며 깐족대는 컨셉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차태현은 사생활에서도 후배들에게는 잘 대해주지만
선배한테는 짓궂게 대하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런 실제 모습이 받아주기를 잘하는 이미지인 박수홍에게
보케-츳코미로 제대로 작용해 1년간 대박이 났다.
코너 녹화 중에도 박수홍을 무시하는 듯한 드립을 쳐서 웃기고,
스튜디오 촬영 중에도 박수홍을 놀리는 드립으로 대박을 냈다.
당시 박수홍이 했던 말이 "차태현은 나한테 형이라고도
이제 거의 안 부른다. 그냥 '이리 와'가 전부다."
이는 두 사람이 헤어진뒤,
오랜만에 차태현이 야심만만에 나왔을때도
박수홍이 다시한번 말한 적이 있다.
이후 박수홍은 남희석과 같이 출연한 좋은 친구들에서
젠틀하고 편안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진행 능력으로
다시 큰 인기를 얻으며 방송국 곳곳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원탑 MC에 등극하기 직전인 2004년까지
'기분좋은 밤', 일밤, 야심만만 등
여타 인기 버라이어티에서 활약하면서
이경규, 김용만, 신동엽, 유재석, 강호동 등
톱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송에 매우 많이 출연했던 2002년 당시에는
일주일에 방송 7개를 진행할 정도로
인기의 절정에 있었고 유재석이나 강호동보다 급도 더 높았다.
이 시기는 지금처럼 무한도전, 1박 2일, 라디오 스타 등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는 예능 방송들이 탄생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시청률이 적은 프로그램들은 개편 때 가차 없이 종영되고
새 프로그램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유명 MC들이 몇 개월씩 번갈아가며
임의로 시간대를 맡아서 메인 MC를 맡았다.
당시 남희석, 이휘재, 신동엽 등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대단한 도전에 출연한 이후로는
겉은 멀쩡한데 속은 부실한 '허우대'와
옆에서 살살 약올리면 나오는 짜증과
히스테릭한 예민함이 특징인
'묻어가는 개그맨을 대표 캐릭터로 밀었다.
예능에서 김기열, 유상무, 송병철 같은
받쳐주는 캐릭터를 최초로 정립한 사람.
이런 캐릭터들을 지니고 있는 코미디언들은
자기가 주연이 아닌 것에 불만을 갖고 아쉬워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박수홍의 경우 이러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선호하여 꽤 큰 활약을 하였다.
다만 이 때문에 '묻어가기'만 하고 웃기지도 못하는데
'라인' 잘 타서 방송 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그가 주로 묻어갔던 대상이
1998~2000년에는 차태현, 남희석,
2001~2002년에는 박경림, 김장훈,
2003~2004년에는 이윤석, 윤정수 등인데
같이 활동하던 시절에서도
그들이 박수홍을 자신에게 묻어갔다고 생각하거나
무시한 적이 절대 없었다는 점,
2010년 이후에 그들의 행적과 비교해 볼 때
자기 사업도 이어가면서 방송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계속 살아남은 것은 박수홍이라는 점에서도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사실 방송에서 MC들이 웃음을 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상대방과의 합인데,
박수홍의 경우 어떠한 상대라도
각 개인들의 특성에 맞게 적절히 받쳐준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도 물론 방송은 꾸준히 하고 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는 예능 프로그램에는
별로 출연하지 않고
시사교양 프로그램 위주로 출연하거나 사업에 몰두했었다.
본인 말로는 제작진들과 상의해서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천천히 정리하다 보니
어느 순간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대부분이 없어졌다고 한다.
박경림과의 관계가 유명하다.
김국진 대신 대타로 나갔던 청소년 문화행사에서
마치 운명처럼 박경림을 만났고
그의 얼굴과 중학생이었던 자신에게
손수건까지 깔아주는 매너에 반한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인연이 시작되었다.
팬클럽까지 만들어 회장을 한 박경림과
꽤 오랜 기간 인연을 유지하였고,
박경림이 방송에 데뷔한 이후에도
여러 방송을 같이 하며 좋은 활약을 하였다.
그것 때문에 둘 다 미혼일 땐 스캔들까지 났었을 정도.
둘이 함께 진행하던 방송 '박수홍 박경림의 아름다운 밤'
출연 중엔 박고테라고 하여
'박남매의 고속도로 테이프'라는
프로젝트성 앨범을 발매한 적도 있었다.
본래 예능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당시 컨셉은 매니저 박수홍이 박경림을 가수로 데뷔시키는 것.
박수홍, 박경림의 인맥과 인기 예능에서
홍보된 앨범이라는 시너지로 인해
타이틀곡 '착각의 늪'은 가요프로의 2위까지 했으며
당시 1위가 보아의 NO.1이다.
당시 박수홍의 손발이 오그라지는 랩은
나름 압권. '착각의 늪'은 박수홍이 직접 작사한 곡인데,
본래는 전문 작사가를 영입했으나
녹음 직전 갑자기 작사가가 돌연히 잠적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녹음 시간이 촉박해지자 결국 당시 매니저 역할이었던 박수홍이
직접 작사를 한 것이라고 한다.
그 해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결혼하여 해외에서 살고 있는 탤런트 서민정이
박수홍을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팬이었다고 하고,
연예인이 된 이후에도 좋아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방송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서민정이 인사하자 박수홍이
"아이고~ 반가워요. 반가워요."라고 첫인사를 했는데,
그런 뒤 1달도 안 돼서 다시 만났을 때
자신을 기억 못하고 또 다시
"아이고~ 서민정 씨 반가워요."하면서
처음 봤을 때랑 똑같이 인사를 하자 실망했다고 한다.
함께 방송에 출연했을 때 서민정이 이를 언급하자
박수홍은 "나는~ 그냥 이게 병인가봐.
하도 여러 명에게 인사하다 보니 헷갈리면
자꾸 그렇게 돼요."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서민정 역시 박수홍의 '묻어가기' 정신은
높게 사서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 프로그램이 김용만, 신동엽이 진행하던 '즐겨찾기'였고,
게스트로 나온 연예인 두 명이 작곡가와 함께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결국 박수홍과 서민정이 만든 노래 제목은 '묻어가자'였다.
내용도 평생 잘 묻어가자는 내용이었다.
한편 신동엽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게스트로 나온 박수홍이
과거에 만나서 만든 친분을 잊어버리는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신동엽에게 당한 걸
방송에서 언급했다.
과거 여러 연예인들이 모였던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금방 많이 가는 바람에
어쩌다가 평소 친분이 약해서 어색한 사이였던
박수홍과 신동엽 단 둘만이 우연히 따로 술을 마시게 되었고,
주당으로 유명한 신동엽이 박수홍을 살짝 테스트하려고
"수홍씨 이거 마실 수 있겠어요?"라고 물으며
독한 술을 많이 따라 줬는데,
술이 약한 박수홍은 순간 멈칫했지만
신동엽과 친해지기 위한 목적으로 거절하지 않고
속이 뜨거워지는 걸 억지로 참으며 다 받아마셨다고 한다.
그러자 이를 본 신동엽이 밝게 미소를 지으며
마음에 들어했고,
그러면서 몇 잔 더 하다가 급격히 서로 친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박수홍은 기회다 싶어 만취한 신동엽을
근처에 있던 집까지 바래다 주게 되었고,
그 집앞에서 집으로 들어가려던 신동엽이 먼저
"수홍아 오늘부터 우리 친구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포옹까지 했다고 한다.
박수홍은 신동엽과 친구가 된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래 동엽아! 우리 이제부터 친구야! 친구!
친구야 잘 들어가!"라고 하면서 헤어졌다고 한다.
박수홍은 자기 집에 돌아가면서도
너무 뿌듯해서 뛰어가기도 했고,
그날 이후로도 계속 그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일주일 뒤 방송국에서
신동엽을 본 박수홍이 신나서 악수하려고 다가갔는데
"동엽아"라고 말하려는 순간 신동엽이
"아 수홍 씨 오셨어요."라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바람에
박수홍도 "아 네 동엽 씨"라고 하면서
똑같이 인사하고 헤어졌다고 한다.
이날 이 이야기를 듣고 민망해진 신동엽이 수습을 위해
"뭐 술 많이 마시면 잊어버릴 수도 있는 거죠~
아무튼 그럼 다시 친구하면 되죠?
그래 수홍아! 친구하자!"라고 방송 중에
바로 다시 친구를 먹기로 제안했고,
애초에 이 상황을 원해서 원망의 이야기를 했던 박수홍은
"그래! 동엽아! 친구야! 우리 다시 진짜 친구하는 거야!"라고
받아들이면서 악수와 포옹을 했으나,
그래도 약간 의심이 남아서 자리에 앉은 뒤에도
살짝 의혹의 눈빛으로 웃으면서
"이래 놓고 또 잊어버리는 거 아니지? 어?"라고 했다.
그 이후 박수홍이 방송에 출연만 하면
"강호동, 신동엽과 절친하다."라고 언급을 하고 있고,
1박 2일에서 강호동과 박수홍이 서로 반말을 하면서
통화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절친한 친구 사이인 것 같다.
결혼식 주례를 많이 섰고 예식장 사업도 했었지만,
정작 본인은 50줄이 넘은 현재까지도 미혼이다.
배우같은 외모에 다부지고 키 큰 몸,
30년 넘게 한결같은 매너와
추문하나 없는 깨끗한 연예계 생활에도
왜 결혼을 못했는가 했는데
2021년 봄 친형의 만행이 알려졌다.
2014년에는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박수애와 가상 부부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라는 프로그램에서 밝힌 바로는
본인은 결혼 생각이 없는 듯.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밝혔는데,
젊었을 적 사랑하던 여인과 결혼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박수홍 집안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한다.
여자 측과 자기 집안에서 서로가 조금씩만 양보해준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양측의 태도가 너무 강경했기에
박수홍은 결국 그렇게도 사랑하던 여인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가족과 연인이 극심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며
결혼에 회의감이 들고 실연에 큰 상처를 받으면서,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박수홍의 클럽 늦바람이나
여러가지 행동들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다만 미우새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본인도 아직 미련은 남은 듯.
이 사건이 박수홍 본인에게 굉장히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해피투게더에 출연해서는
"팔을 한쪽 잘랐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지 한때 늦바람이 들어
클럽 죽돌이가 되기도 했고,
지금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굉장히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다 후술할 가족들의 착취 논란이 드러나면서
책임 소재가 누구한테 있는지 명백해졌다.
2021년 4월,
박수홍 횡령 피해 의혹 논란으로 인해
모친과 함께 휴식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반려묘 다홍
https://maybethere.tistory.com/317
국경없는 수의사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SPAO와 기부 콜라보를 하여 화보촬영을 하기도 했다.
다만 2021년 9월부터는 근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박수홍이 전혀 업로드나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친형과의 소송 문제때문인 듯.
여담
- 쫄보 이미지로만 보이겠지만, 의외로 싸움에 임하면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편이라고 한다. 물론 잘 싸우는 거랑은 별개. 2004년에 '김용만과 신동엽의 즐겨찾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밝힌 바로, 중학생 때 같은 반에 1년을 꿇었고 4살 때부터 태권도를 했던 선수 겸 싸움꾼 복학생이 있었는데, 박수홍의 친구 도시락을 빼앗아 먹으려다가 친구가 거부하자 그 도시락에 침을 뱉었다고 한다. 그러자 박수홍이 화를 내며 끝나고 따라 나오라고 했고, 상대가 비웃으면서 그 결투 신청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박수홍이 반에서 키가 가장 큰 학생이라 자기보다 1살 형인 그 불량배 복학생도 몸은 좀 다부져 보였으나, 자기보다 키가 작았다고 한다. 본인 입장에서는 체격상 나름 해볼 만하기도 해보였으며, 그 불량 학생이 친구들을 하도 괴롭히니까 자신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모두 구경하러 공터로 모였는데, 그 복학생은 싸울 준비를 하면서 기분 나쁘게 웃으며 자기 손에 쇠장식이 붙어 있는 가죽장갑을 끼웠고, 박수홍은 겁은 났으나 침착하게 "야, 남자답지 않게 그게 뭐냐? 벗어라."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는 다시 비웃으며 장갑을 벗어서 던졌고, 바로 그 순간 박수홍이 옆에 있던 연탄재를 집어던져서 한 번 맞혔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가 반격을 시작하자 한 대도 못 때리고 두들겨 맞기만 했다고 한다. 상대의 제대로 된 공격에 계속 맞으면서 팔을 막 휘둘렀음에도 한 대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하는데 맞으면서도 지지 않겠다는 오기를 부려 앞니로 입술을 깨물며 버텼으나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싸움의 클라스가 달랐다고 한다. 결국 싸움이 끝난 뒤에 먼지투성이가 된 몸에서 피가 난 부위는 자신이 스스로 깨물던 입술밖에 없었다고 한다. 싸움을 말린 친구들한테 "야 나 피 나냐? 피 나?"라고 물어봤더니 깨물고 있던 입술에만 피가 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결국 결투가 일방적인 패배로 끝난 뒤, 원래 그 전까지 반에서 가장 키가 컸기 때문에 피지컬 덕에 싸움을 잘 안 해도 항상 어느 정도의 높은 서열을 유지했던 박수홍은, 그 후로 안 싸우니만 못한 취급을 받으며 반에서 상당히 낮은 서열로 내려가 버렸다고 한다.
- 그러나 사실은 반은 잘못된 기억이고, 반만 팩트였다. 박수홍이 방송에서 이 일을 말한 뒤 무려 14년이 지난 먼 훗날 진짜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로 해피투게더 설날 특집에 출연하면서 그 친구가 나왔던 것이다. 알고 보니 사이가 멀다기엔 어려울 만큼 그런 대로 어울린 정황이 있고, 심지어 싸우던 당시에 서로 짝꿍이었다. 사실 진짜 싸운 이유는, 평소에 학교짱급 실력자이던 그 친구가 19금 공급책들을 시켜서 구해온 야한 잡지를 친구들끼리 돌려보다가 박수홍 차례에 선생님한테 걸려서였다. 이에 박수홍은 선생님께 같이 본 친구들을 불어버렸고 다들 혼나게 되었던 게 화근이었는데, 사실 그 친구는 박수홍이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는 걸 알아서 자료 공유를 하지 않으려 했으나 짝이었던 박수홍이 계속 요구를 해서 공유했던 것. 그 뒤 화가 난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 앞에서 박수홍에게 니가 책임지지 않고 왜 우리를 불었냐며 정황상 상당한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섞은 화를 냈고, 이에 수치심이 든 박수홍이 며칠 동안 벼르면서 그들과 어울리지 않고 있다가 상술한 도시락 침 사건이 일어나고 건수 잡은 박수홍이 점심 시간이 끝날 때 그 친구에게 끝나고 따라나오라고 한 것이다. 그 뒤는 상술된 대로 죽도록 맞은 것인데, 실제로는 이후 원수가 된 건 아니고 그렇게 때린 그 친구와 더 친해져서 그 친구 집에서 라면도 함께 먹는 사이가 되었다. 그 친구와 박수홍 모두 당시 가난했기에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고, 박수홍이 그 친구에게 너는 운동으로 성공할 거라는 말도 해줬다고 한다. 게다가 그 이후 다른 반의 불량 학생들에게 박수홍이 맞게 생겼을 때도 그 친구가 구해줬다. 그리하여 훗날 그는 태권도 선수 생활을 성인이 된 이후에도 하다가 태권도 관장이 되었고, 방송에 박수홍을 만나게 된 것. 심지어 그보다 훨씬 과거에 태권도 관장으로 방송에 나온 적도 있어, 박수홍이 TV로 직접 본 적도 있다고 한다.
- 위의 일화와 관련하여 실제로 다른 사람들에게 목격된 일화가 있다. 박수홍은 동기였던 최승경과 사이가 나빴는데, 어느 날 방송국 스튜디오 뒷문 쪽 계단 있는 곳에서 최승경이 먼저 공격하고 박수홍이 반격하여 싸운 것. 박수홍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자신이 준비하던 코너에 한 명을 더 넣어야 할 상황이 생겨서 최승경을 넣으려다가 그가 이미 다른 코너를 하고 있어서 김수용을 넣게 되었는데, PD가 최승경에게 "수홍이가 승경이 니가 그 코너를 안 하겠다고 말했다던데"라는 말을 해서 오해가 생기고 싸움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박수홍은 자신은 전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마 프로그램 PD가 잘못 알고 오해가 생긴 것으로 추정. 이에 최승경 본인이 원래 박수홍과 함께 개그맨이 된 직후부터 계속 박수홍에게 말을 안 놓는 등 신경전을 했고 싸우기 전에 자신이 먼저 남희석에게 "나 KBS 본관에서 박수홍 깔 거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남희석은 덩치가 컸고, 어릴 때 유도도 했던 최승경이 상대이기에 박수홍이 선빵을 맞으면 일방적으로 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박수홍이 맞은 뒤에 즉각 빠르게 반격을 하면서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때린 최승경과 그에게 예고를 들었던 남희석을 포함해서 주변의 모두가 크게 놀랐다고 한다. 동료 개그맨들이 말린 뒤에 보니 결국 박수홍의 얼굴이 찢어져 출혈이 심해 병원까지 가서 4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당시 그런 박수홍을 급하게 방송국에서 병원까지 이송한 사람이 유재석. 그리고 이 사건으로 최승경은 KBS에서 거의 제명 당하다시피 했다. 박수홍이 중고등학교 때 노는 집단, 잘 나가는 집단에 속했다는 증언이나, 폭력에 맞선 사건들을 봐도 겁쟁이과와는 의외로 거리가 매우 멀다. 사실 박명수, 지상렬과도 말을 안 놓았고[50], 그들과 반은 친구처럼 지내는 정준하에게도 하대를 했던 강호동마저도 야심만만 시절 박수홍과는 친구를 쉽게 먹었으며, 심지어 녹화 중 박수홍과의 간단한 일화를 말하며 박수홍에 대해 "남자답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 박경림과 박고테 프로젝트를 할 때 박수홍 본인이 쓴 '착각의 늪' 랩 가사에 노래 내용과 관계 없는 '가난이 싫었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인사 토크를 중심으로 대중 설문조사 순위를 맞추는 프로그램이었던 야심만만에서 은근히 가정사(특히 아버지) 얘기를 했는데, 학창시절 때 아버지 사업이 몇 번 망하면서 집안이 가난했다고 한다. 특히 가장 끔찍했던 기억은 빚 때문에 갑자기 살던 집에서 쫓겨나서 온 가족이 갈 데가 없어 친척집을 전전했던 시절의 기억인데, 한 번은 한 친척집에서 뭔가 일이 꼬여 당일에 못 들어가고 깜깜한 한밤중에 그 집 앞에서 온 가족이 짐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밤을 그대로 샜다고 한다. 당시 비참하고 끔찍할 정도로 허탈한 기분이었다고 하며, 그래서 잠시 삐뚤어질 뻔도 했었다고 한다. 박수홍이 30대에 큰 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어서 사업을 충분히 시작할 만한 조건을 갖췄을 때에도 하지 않은 걸 보면 실제로 어릴 때의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그때의 나쁜 기억 때문에 박수홍 뿐만 아니라 암묵적으로 그의 친형제들도 커서 서로 사업을 하지 않기로 하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평소 가정에서 말수가 적은 편이라는 그의 아버지조차 '수홍아, 더 이상 방송에서 가난했다는 얘기는 하지 마라'라는 말을 하여 관계가 어색해진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가 스스로 한 언급에서 아버지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거나 이런 일은 없었지만, 가난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한 아버지의 이야기조차 그대로 방송에서 언급할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꽤 한 것으로 보아 최소한 어릴 때 가난을 안겨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은 성인이 되어 성공한 뒤에도 꽤 크게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가 사업을 하려고만 마음 먹었으면 최소한 톱 MC로 금전과 인맥이 충분했었을 30대 중반에는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을 것인데, 40 넘을 때까지 안한 것만 봐도 어느 정도 상황이 이해된다.
- 해피투게더 2018 설특집 친구 찾기 특집에 출연해서 친구들을 찾았는데, 전설의 올뻐꾹을 기록하며 자랑스러운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중학교 때 인기도 있었고, 꿈도 있었고, 의리도 있었고, 끼도 있는 친구였다고 한다. 교회에서 하는 행사에서 중학생부 연극을 본인이 기획 연출도 하고 연기도 하고 하며 좋은 끼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연예인 데뷔 후에 젠틀한 이미지가 가식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도 종식시켰는데, 이미 중학생 때도 '영국 신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젠틀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엄청나게 많았고, 방송 이미지와 과거 성격이 똑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난했던 다른 친구와의 의리도 깊었고, 다리를 다친 다른 친구를 위해 학교에 매일 데려다 준 적도 있을 정도로 인간성이 좋았다고 한다. 게다가 본인도 어려운데, 친한 친구 중에 공부 잘하던 친구가 일류대 진학이 아슬아슬해지자 본인이 돈을 모아서 친구에게 통닭을 사주며 위로해 준 적도 있고, 성인이 되어 새벽 아르바이트를 하며 개그맨 시험 준비를 할 때도 고생이 많았으나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박수홍이 다른 걸로는 비난 받아도 가식적인 사람은 아닌 것이 드러났다. 특히 '신승기'라는 친구와는 함께 학교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가난한 축에 속한 학생이라 같은 염리동에서 살면서 집을 자주 오가며 친하게 지냈는데, 어린 박수홍에게는 그가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였다고 하며, 두 사람이 자주 서로의 집에 가서 식사하며 '우리 커서 꼭 성공해서 행복하게 살자'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 얘기를 하며 두 사람이 모두 눈물을 보여 다른 출연자와 시청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 친구는 박수홍과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만큼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및 개그맨 데뷔 초까지 박수홍의 모든 에피소드를 다 알고 있었다.
- 본인 말로는 키가 184cm라고 한다. 그래서 개그맨이 되기 이전에는 모델을 하려 했다고. 21살 때 모델을 시켜주겠다는 사장에게 속아 모델 준비금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사기 당한 적도 있다고 한다. 돈 준 다음날 찾아가 보니 사무실이 난장판에 폐허가 되어 있었고, 다른 사기 당한 사람들도 거기서 울고 있었다고 한다. 1990년대 초 수백만원이면 현재 돈으로 수천만원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서울에서 중형 아파트값이 12억 초반대 정도의 가격쯤 되는데, 1990년 당시는 그 정도 수준의 아파트 값이 3,000~4,000만원 근처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다음해에 개그맨이 되었지만 군복무 전까지 수입이 엄청나게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유재석은 박수홍이 대학개그제 때 모델 워킹을 하며 무대에 들어오는게 너무 꼴 보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 세일러 문 복장을 코스프레하고 방송에 출연한 짤방이 유명하다. 20년이나 넘은 2010년경에도 언급될 정도로 파격적인 인지도를 자랑한다.
-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박수홍의 두근두근 11시'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라디오 방송 진행 중에 초특급 방송사고를 친 적이 있다. 콘도 교환권을 콘돔 교환권, 콘도 고환권으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봐'에서 창문을 항문으로 발음해버린 사건이었다.
-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고의 요리비결이라는 요리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어린 시절과 무명 시절의 가난 때문인지 많은 재력을 가졌지만 상당히 검소한 편이라고 한다. 25년 넘게 방송 생활하면서 본인의 통장 한 번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모두 형이 관리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모든 식구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경제적 독립을 계속 막아온것만 봐도 박수홍은 집안의 기둥이자 물주인 것을 알 수 있다.
- 게임 만화 아수라장에 등장한 적이 있다. 정확하게는 당시 정태룡이 고정출연하던 게임쇼 즐거운 세상의 패러디였는데, 작중 역할은 치매가 온 신구지 사쿠라에게 썰리는 역할이다.
- 런닝맨에 지석진 절친 5명 중에 한 명으로 출연했는데 혼자 24알을 잡는 등, 공기놀이에 무척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 미우새에 출연 중인데, 출연 중에 논란이 생겼다. 자세한 건 미우새 문서의 박수홍 참고. 이 논란 때문에 예전에는 거의 없던 안티들이 제법 많아졌다. 악플의 대부분은 나잇값을 못한다는 식의 비판. 그래도 미우새의 성공으로 모친과 공익 광고를 찍는가 하면, 해피투게더에서도 Wanna One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한 와중에 모친과 스피드 퀴즈를 하기도 했다.
-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김생민을 언급한 발언으로 논란이 있다.
- 10살 어린 후배인 손헌수가 거의 큰형님처럼 모시고 살고 있다고 한다. 사실 박수홍은 30년을 이어온 신사 이미지와 달리 방송에서 조금 욱하면 갑자기 본인의 수치스러울 만한 과거 얘기나 도를 살짝 지나칠 수도 있는 얘기를 한다. 그래도 개그맨답게 웃긴 얘기를 하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는 편이긴 하나, 이 때문에 손헌수와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때도 위험한 드립을 쳤다. 박수홍이 가장 존경하는 건 김국진이라면서 '국진이 형님이 똥을 먹으라면 나는 먹는다'는 말을 했다. 이에 김구라가 손헌수에게 그렇게 존경하는 박수홍씨가 먹으라면 본인은 먹을 수 있냐고 묻자 '저는 못합니다'라고 손헌수가 대답했고, 이에 분노한 박수홍이 "이 친구가 좀 입이 짧다"며 지적을 했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때도 유재석이 박수홍을 철 없다고 놀리자, 욱한 박수홍은 '그래 나 철 없다'면서 자신이 군대 있을 때 고문관 생활을 했던 과거를 밝혔다. 제대 후 친했던 후임이 제대하여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부사관이 이미 제대한 박수홍이 군기 망치는 짓 많이 했다고 사병들 앞에서 박수홍 욕을 매일같이 해댔다고 한다. 이등병 때는 선임들이 TV를 다 보고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TV 채널을 돌리고, 상병 때는 여름에 제초 작업에 힘든 후임들을 돕기 위해 휴가 때 제초제를 사와서 주말에 잡초 많이 나는 땅에 다 뿌려버렸다고 한다. 이에 부사관들이 군기 빠질 때 사병들을 부려먹으려고 시킬 잔업들이 점점 없어져 후임의 말로도 군생활이 편해진다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단순하게 우스갯소리로 고문관이라고 언급됐지만 '감자골 사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박수홍은 똥군기를 본능적으로 혐오하여 그 시절부터 이에 맞선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똥군기가 험악했던 1990년대 당시의 방송계와 군대 일화를 보면 천성이 타고나게 착한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다.
- 아버지와 더불어 팔랑귀다. 미우새에 아버지와 함께 나왔을 때 장사치들의 화려한 입 털기에 현혹되는 모습이 몇 차례 나왔고, 그 때마다 두 부자의 귀에 팔랑팔랑 흔들리는 귀가 CG로 붙는다. 그 후 스튜디오의 어머니가 남편이 장사치들의 말빨에 잘 넘어간다며 팔랑귀를 인증. 유전인 듯하다.
- 아버지의 고향이 경상북도 울릉군이라고 한다.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 59회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울릉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연 덕분에 2019년 10월 21일 울릉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기사.
- 아프리카TV BJ 킴성태의 열렬한 팬이다.
- 추위에 약하다고 한다. 어머니가 얘기했고, 겨울이 되면 옷을 굉장히 두껍게 입고 나온다.
- 우주소녀 멤버 수빈의 지인이다. 수빈의 아버지와 친하다.
- 데뷔동기 유재석과 더불어, 결혼식 사회를 많이 받는 연예인 중 하나이다. SBS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결혼식 사회 에피소드 방영 당시 이미 600번을 했고, 601번째 사회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 김건모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본인 다음으로 박수홍이 결혼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으며 실제로 미우새에서 김건모 다음으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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