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omicron (시진핑 영향)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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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omicron (시진핑 영향)

by 두용이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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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 SARS-CoV-2

B.1.1.529

2021119일 보츠와나에서 새롭게 발견된

SARS-CoV-2의 변이이다.

1126WHO에서 오미크론이라 정식으로 명명하고

VOC(variant of concern)으로 분류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오미크론
전자현미경으로 본 오미크론

 

명칭

발생 초기에는 뉴/누 변이로 보도되었고,

오미크론으로 명명된 이후에도

아직 '/누 변이'라는 표현과 혼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언론에서 미확인 상태로 보도가 되었고

이후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누 변이라는 명칭이 순서상 유력해 매체에선

이걸로 예상해 불렀지만

WHO에선 뉴(ν/Nu)와 크시(ξ/Xi)를 건너 뛴

오미크론(ο/Omicron)으로 명명했다.

'''New'와 발음이 같은지라

'새로운 뉴 변이 소식 알림'과 같은 문구에서

의미상 혼동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건너뛴 것으로 보이며,

'크시'는 영문 표기인 'Xi'가 중국의 흔한 성씨인

시씨에 대한 낙인으로 비칠 수 있기에 건너뛰었다고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이 공식으로 밝혔다.

, 'Xi'라는 이름 자체가

중국이라는 특정 국가를 연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건너뛴 것으로,

이는 '인도 변이'를 공식적으로 델타 변이라

명명한 것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Xi는 중국에서 매우 드문(very rare) 성씨이며,

만약 누군가가 Xi를 언급한다면

누구에 대해 얘기하는 건지 다 안다'는 의견도 있다.

 

 

시진핑

, Xi로 대표되는 인물이 시진핑인지라,

일각에서는 정치적 피휘가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Xi(ξ)는 영어권에서 보통 '자이'(/zaɪ/)라고 발음하고

Xi JinpingXi는 중국어 발음에 따라

''로 발음(BBC 뉴스, 0:01, ABC 뉴스, 0:60, PBS 뉴스, 0:02)하므로

앞선 ''의 사례처럼 발음 문제로 건너뛴 것이 절대 아니며,

실존 권력자의 '로마자 알파벳 표기'와 같다는 점에서

'피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보다 바로 앞선 돌연 변이 명칭으로 멀쩡히 잘만 쓰이고 있는

''(μ; Mu)의 사례를 볼 때

'과연 이 세상에 Mu를 이름으로 갖는 사람이 없을까?'만 생각해봐도

시진핑에 안 좋은 이미지가 씌워질 수 있다는 이유로

건너뛰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를 두고 '21세기의 글로벌 피휘'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폴 뉴키(Paul Nuki)

WHO 관계자로부터 '''크시'

의도적으로 피한(deliberately avoided) 것이

맞는다고 알리기도 했으며,

미국 연방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는

이를 두고 'WHO가 중국 공산당을 그렇게나 무서워한다면,

그들(=중국 공산당)이 은폐하고 있는

이 재앙과 같은 전세계적 판데믹이 또 벌어졌을 때

WHO를 어떻게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면서 비판했다.

하버드 의대 감염병 전문가인 마틴 컬도프(Martin Kulldoff)

새로운 뉴 변이 소식을 알리면서도

', WHO가 오미크론을 채용함으로써 Xi를 피했다'고 전했다.

 

앞선 폴 뉴키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

뉴와 오미크론에 해당하는 라틴문자가 NO,

키릴문자가 НО라서 그 영향으로 빼먹었을 수도 있다.

라틴 알파벳의 NO, 키릴 알파벳의 НО는 연속된 순번이다.

 

경과

20211127일 기준으로 확인된

남아공 이외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보츠와나 4, 홍콩 2, 영국 2,

이스라엘 1, 벨기에 1명으로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홍콩의 2번째 확진자가

첫번째 확진자랑 밀접 접촉 없이도 감염된 점과,

남아공에서의 확산 속도 증가세,

그리고 증가세를 보인 주요 도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여럿 검출된 점 때문에 순식간에 우점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남아공에서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통계로는 77명이지만,

변이 검출중 90% 이상으로 델타 변이를 누르고

이미 우점종에 등극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행인 점이 있다면 현재 남아공의 확진자 규모는

델타 변이의 3차 유행시보다는 적다는 것이나

감염의 광범위한 확산 징후가 보여 4차 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

 

전파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델타 변이의 2배 정도라서 전파력이

델타 변이마저도 추월할 거라는 의견도 있으며,

삽시간에 홍콩에서 밀접 접촉 없는 2차 감염이 발생함으로써

위험성이 증명되고 있다.

홍콩의 2번 환자는

1번 환자의 바이러스와 유전체 분석이 일치해서 1번 환자,

혹은 공통의 다른 감염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2번 환자는 아프리카 여행력이 없으며,

1번 환자와의 밀접접촉도 없다는 것이다.

홍콩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1번 환자가 밸브형 마스크를 착용하여

날숨이 바이러스를 함유한 채 그대로 나갈 수 있었고,

격리중 호텔 문이 여닫힐때 바이러스가

2번 환자에게 공기 감염이 되었다고 추정중이다.

당국은 1,2번 환자 주변 객실 12인을 긴급히 병원 격리 하였으며

다행히 12인 중엔 추가 확진자가 27일까진 파악되지 않았다.

 

 

바이러스에 지나치게 많은 변이가 일어나서

바이러스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파력이 약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사례를 봐서는 전염성이 낮게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데이터 부족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델타 변이의 전염성을 뛰어넘을지는 불확실하다.

람다 변이도 남미 중심으로 확산이 빨랐고,

우세종이 된 나라도 있어서

델타 변이의 전염성을 뛰어넘는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뛰어넘지 못했다.

즉 오미크론 변이도 전염성이 강하지만

델타 변이보다 강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필리핀, 홍콩, 일본, 캐나다, 미국, 중동, 유럽 국가들에서

남아프리카 국가들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다.

 

1126일 이스라엘에서 확진자가 발견됐으며 벨기에에서도 발견되었다.

 

1127일 오후 7,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오미크론 변이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하였고,

남아공 등 8개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들을

입국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27일 영국에서 확진자 2명이 발견되었다.

각각 첼름스퍼드(Chelmsford)와 노팅엄(Nottingham)에서 확진되었으며,

둘 모두 남아공을 방문했던 사람이라고 한다.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파력

현재 추세를 보면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기초감염재생산지수 R0

무려 12에 달할 수 있다.

R0 12는 홍역이나 백일해에 견줄 만한 수준의

가공할 전염성으로,

전체 인구 중 최소 91.67%가 면역을 확보해야

집단 면역을 이룰 수 있다.

 

백신 및 치료제 저항성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들 중

가장 백신 저항성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최소 5중 변이, 최대 9중 변이로 추정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건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RNA 설계도의 58군데에서 기존과 차이를 보였고,

이 중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발생한 변이는 32개다.

 

문제는 백신의 중화항체 설계에 연관된 부분이

19군데가 변이했다는 점이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데 활용하는 부분은 물론이고

전파력, 치명률을 높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백신 접종의 확대로 인해

바이러스가 면역 기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소한 오미크론 변이의 가까운 조상을

기반으로 하는 변이 대응 백신이 신속히 상용화되어야 한다.

초창기 아형을 기반으로 제작된 현세대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시행해봐야 이전만큼의 효능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한편 항체치료제가 아닌 몰누피라비르같은

항 코로나19 바이러스 제재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아니라 복제 기전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가 어느정도 보전될 것이라 예상된다.

 

기타

  •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유전학자, 계산생물학자인 프랑수아 발루(Francois Balloux)교수는 "코로나에 감염된 AIDS 환자로부터 변종이 발병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에이즈 환자는 면역이 억제된 탓에 항원 항체 반응을 통한 병원체 제거를 기대하기 어려워 체내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계속해서 복제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정상 면역 기능 보유 환자와는 다르게 변이가 중첩해서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는데, 아프리카는 에이즈 환자가 많은 데다가 에이즈 및 코로나 관리도 선진국 대비 매우 부실해 앞으로 심각한 변이가 계속 발생될 확률이 높다. 이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오미크론이 HIV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혼종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생겼다.
  • 세계 증시는 다시 곤두박질쳤다. 2021년 11월 26일 미국 다우 지수는 약 2.5% 폭락하였으며, 런던 FTSE 100지수는 3.6%, 파리 CAC40 지수는 4.7% 등 유럽 증시 역시 악영향을 받고 아시아 증시 역시 영향을 받아 평균 2% 가까이 떨어졌고, 장이 닫힌 후에도 운용되는 선물을 보면 니케이 5%, 항셍 3.8% 이 떨어지는 등 향후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11월,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을 개발하기로 하였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mRNA-1273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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