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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사건사고 (충청북도 괴산군)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위치한 발전전용댐으로,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達川)의 물을 가로막아 건설되었다. 1952년 11월 착공하여 1957년 2월 완공되었으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로 순수한 자력 기술로서 설계 및 시공된 댐이다.
중력식 콘크리트 댐으로 댐의 높이 28m, 길이 171m, 부피 4만9555㎥ 이며, 상시 만수위는 135.65m, 계획 홍수위는 136.92m, 월류 수위는 137.65m이다. 댐의 유역 면적은 671㎢, 저수용량은 15,329,000㎥이다. 댐 좌안 직하부에 설비용량 1,300㎾의 카플란 수차발전기 2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총 발전용량은 2,600㎾이다.
사건 사고
- 괴산댐은 1950년대에 건설된 댐으로, 달천의 유역 면적에 비해 댐의 저수용량이 작아 홍수 피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 한국 최대의 댐인 소양강댐과 비교하였을 때, 유역 면적은 4분의 1인 반면, 저수용량은 19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한국의 하천은 하상계수(유량변동계수)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수위 변화로 인한 수재가 빈번하며,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 1980년 7월 22일, 충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댐의 수위가 만수위를 넘어서 월류가 발생하였으며, 발전설비 및 시설이 파괴되었다. 이 폭우는 괴산댐의 월류 외에도 보은군 지역에 대홍수를 발생시켜 장속저수지의 둑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 2017년 7월 16일 충북 지역에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괴산댐의 홍수위 제한 수위를 0.35 m 초과 운영하던 중 7개 수문을 동시에 개방하는 바람에 괴산군 일대에 홍수가 발생, 주민 2명이 숨지고 11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2018년 6월에는 반대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댐의 수위를 낮췄으나, 이후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바람에 댐이 말라 펄이 드러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저수율이 51.4%에서 30%대로 줄어들어 수력 발전이 중지되었으며, 일대 유람관광선 운행 등도 모두 중단되었다.
- 2023년 7월 15일, 2023년 여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하여 댐의 수위가 만수위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22분까지 월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붕괴사고[4] 및 대규모 침수가 우려되어 괴산군은 하류 일대 주민 1,168명을 대피시켰다. 충주시 역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명을 대피시켰다. 또한, KBS의 한 기자가 주변에서 산사태 징후를 목격하였다고 증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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