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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해가는 오송 747버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난간에 매달려 있었던 747번 급행버스 승객 등 9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차량 10여 대가 물이 가득 찬 지하차도 내에 있었고, 급행버스에 탑승했던 여성 피구조자의 증언에 따르면, 버스에 본인 제외 승객 7명과 운전 기사 1명이 있었던 걸로 안다고 하여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탑승자들과 침수된 차량들의 탑승자 중 사상자가 대거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버스 탑승자 9명(운전자 포함)과 다른 18대의 차량 운전자를 포함하면 최소한 27명이 고립됐는데,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져,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 운전자 말고도 동승자가 더 있을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전 8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앞서 모습을 드러냈던 청주 버스 747 탑승객으로, 오전 7시 26분,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첫 번째 실종자인 70대 여성 1명을 발견했고, 두 번째 실종자인 30대 남성과 세 번째 실종자인 20대 여성은 각각 오전 7시 31분, 오전 7시 38분 경 버스 뒤편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70대 여성 2명도 비슷한 시간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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