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발달) 학령전기 정리
- 영유아기를 벗어나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의 시기를 ‘학령전기’라고 구분한다. 신체활동과 언어 구사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자기주도성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1. 학령전기 아동의 성장발달
1) 신체 및 운동기능 발달
(1) 신체발달
- 1년에 체중은 2,3kg, 신장은 6.7~7.5cm 정도 증가
- 5세 아동의 평근 신장은 110cm
- 신체균형은 민첩하며 바르고 곧은 자세로 변화
- 성별에 따른 신체적 특징은 의복이나 머리모양을 제외하고는 거의 차이가 없다. 신체기관은 대부분 성숙되고, 안정적이며, 운동근육의 발달로 걷기, 달리기, 점프 등 이전에 습득한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세련되어진다. 그러나 근육의 발달과 뼈 성장이 아직 미숙하여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근골격계 발달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 적절한 운동, 적절한 영양과 휴식이 필요하다.
- 멜라닌 형성 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피부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잘 보호된다.
- 호흡기 구조는 길어지고, 감염의 빈도는 줄어든다. 상기도와 귀의 감염이 잘 일어난다.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는 비교적 크게 남아있고 심한 감염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심장의 크기는 4세 경에 출생 시의 4배가 되고, 성인의 심장 크기와 비슷하다. 학령전기 아동의 평균 혈압은 100/60mmHg이며, 맥박은 4세에 100회/분, 5세에 90회/분으로 점차 줄어들고, 호흡은 20~25회/분이다.
- 학령전기 말에 첫 영구치
(2) 운동발달
- 신경근육의 성숙으로 운동기능에 급속한 발달을 가져온다. 다리 운동이 분화하며 손의 조작운동의 정확성과 속도가 급속히 발달한다. 운동능력의 향상과 소근육의 발달로 세밀하고 정교한 운동이 가능하다.
- 이 시기의 아동은 신체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신체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신체 이미지는 자아형성에 영향을 주므로 건강한 신체와 운동능력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
- 많은 부모가 흔히 범하는 오류는 이 시기의 아동이 더 정교하고 복잡한 기술들을 배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데 미리 연습시키려고 애쓰는 일이다. 운동발달이 성숙되기 전에 어려운 과제가 주어지면 아동은 피로와 싫증을 느끼고, 아동이 자신의 한계점을 깨닫게 되면 불만족과 수치심을 느낀다.
- 자녀의 서투른 숟가락질로 식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추를 잘못 끼워 옷 입는 것에 답답한 마음이 들더라도 부모는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소근육 운동기능의 발달을 위해 바람직하다.
학령전기 운동발달
| 3세 | - 세발자전거를 탄다. - 적목 9~10개로 탑을 쌓는다. - 원을 따라서 그리고 십자를 흉내내어 그리지만, 정밀한 모양으로 그리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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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 | - 한 발로 깡충깡충 뛴다. - 가위를 사용하여 선을 따라 그림을 자른다. |
- 한발씩 교대로 계단을 내려간다. - 신발끈을 맬 수 있지만 리본 모양으로 묶을 수 없다. |
| 5세 | - 공을 잘 던지고 받는다. | - 줄넘기를 한다. |
(3) 감각발달
- 학령전기 동안에는 시각은 원시 경향이 계속된다. 아동이 눈살을 자주 찌푸리면 시력검사를 해서 정확한 렌즈를 처방받도록 한다. 3세 정상아의 시력은 20/20
- 청각구조 발달은 학령전기 말쯤 완성된다. 미각, 후각, 촉각 등의 다른 감각 발달은 계속되며, 이미 많은 학령전기 아동은 맛에 습성화되어 있고, 가족이나 문화적 경험에 근거해서 음식에 대한 기호를 가진다.
2) 인지발달
- 학령전기의 과업 중 하나가 학교생활과 수업에 대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 아동의 취학은 5~6세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피아제의 인지이론에서 전조작기는 2~7세로서 2~4세인 전개념기와 4~7세인 직관적 사고단계로 나누어진다. 자아 중심적 사고에서 사회적 인식과 다른 사람의 견해를 고려하는 능력으로 변화하나, 자아 중심적 경향은 아직도 뚜렷하다.
- 자신이 들은 대로 개념을 설명하지만, 이해에는 한계가 있다.
- 마술적 사고(magical thinging)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자기 중심적 사고와 변환추리 때문에 그들은 사고가 전능한 것이라고 믿는다.
3) 언어발달
- 유아보다 더 세련되고 복합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2~4세 언어발달 결정적 시기) 어휘수는 극적으로 증가하여 2세에 300단어에서 5세 말경에는 2,100단어 이상을 사용한다. 문장구조와 문법적 사용을 하고, 이해력은 거의 성인 수준에 도달한다.
- 3~4세의 아동은 3~4개의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으며, 의미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단어 하나만 사용한다. 3세 아동은 많은 질문을 하고 복수형과 정확한 발음, 과거형 동사를 사용한다.
- 4~5세 아동은 4~5개의 단어로 구성된 긴 문장을 사용. 전치사, 형용사, 동사 등을 사용.
- 5세 말경 아동은 문법에 약간 어긋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확하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공에 대하여 ‘색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둥글고, 튀어로는 것, 또는 장난감’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엄마가 여자면 아빠는 남자다’와 같이 반대말도 할 수 있다.
4) 심리성발달
- 프로이트는 이 시기를 남근기라고 하였으며, 남근기는 인간의 욕구가 항문에서 성기로 옮아간다. 이 시기의 자녀의 부모는 자위에 대해서 걱정하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것이다. 남아에서 자위행위는 성기가 무사한지 확인하려는 것일 수 있고, 또한 공개적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아동은 훈육, 처벌이나 비판과 같은 관심을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자위행위는 다른 성적 행위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행위이므로 부모는 아동에게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을 가르치는 일환으로 이것을 다루어야 한다.
-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 시기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경험하는 남아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버지가 자신을 거세함으로써 보복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면서 아버지를 따라하고 동일시한다(거세불안). 여아는 아버지에 대한 욕망과 어머니에 대한 경쟁으로 인해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경험한다(음경선망). 이러한 동일시 과정을 통해 남안느 적절한 남성적 역할을 습득하게 되고, 여아는 여성의 특성과 역할을 습득한다. 또한 부모의 도덕이나 윤리 등 가치체계를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여 양심이나 자아상을 발달시켜 가게 된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이 단계에 고착현상이 일어나면 남근기적 성격이 형성되는데, 이는 과시적이고 거만하며 공격적이고 방종적인 것이 특징이나 소극적으로 나타나는 남근기적 성격은 겸손하지만, 대단히 오만한 것이 특징이다.
5) 심리사회발달
- 에릭슨. 솔선감(또는 주도성)과 죄책감의 위기.
- 주도성과 죄책감이 균형적으로 발달하면 생의 자발적인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갖는 성인으로 발달할 수 있다.
2. 학령전기 아동의 건강증진
1) 영양
- 학령전기 아동의 영양요구량은 유아와 비슷하다. 칼슘과 같은 무기질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음식에 대해 까다로워지게 된다. 5세 이후엔 식사의 사회적인 의미를 받아들일 준비. 식사시간은 따뜻한 분위기가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하며, 규칙적이어야 하고 모든 가족이 참여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2) 편식
- 편식은 특정 종류의 식품만을 선호하거나 거부하는 것으로, 편중된 영양섭취를 하게 되어 성장 장애나 빈혈, 소아 비만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
- 영양이 비슷한 다른 식품으로 대치하거나, 조리 방법을 다르게 해주는 것도 좋다. 놀이처럼 숨겨서 먹이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그 음식을 만들 때 돕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기가 직접 만든 것이라는 성취감. 편식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3) 치아건강
- 학령전기 초기에 유치가 모두 나온다. 칫솔질을 할 때. 전문적인 치아관리와 불소보충이 지속적으로 요구
4) 수면
- 평균 수면 시간은 약 12시간이고 가끔 낮잠을 자기도 한다. (수면장애) 대부분의 학령전기 아동은 어두움을 무서워하고, 무서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았거나 취침 전에 너무 활발한 놀이를 했을 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지속적으로 잠자리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잠을 잘 시간이 되었다는 신호로 목욕, 이 닦기, 화장실 가기와 옛날이야기 들려주기와 같은 의식을 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경등) 취침등을 켜주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5) 활동
- 연합놀이는 4~5세 때에 집단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사회적 행동. 아동의 협동심 발달을 촉진
- 연령이 증가해도, 또래의 아이와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함께 놀지 않고 각자 선택한 장난감으로 놀던 평행놀이를 지속한다면 평행놀이를 중단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6) 사고예방
(1) 교통사고
- 부모는 아동이 차에 동승할 때는 차를 타자마자 안전벨트 착용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아동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뒷자리에 탑승하게 한다.
(2) 화상
- 부모가 가정에서 화상 위험성이 있는 물건을 관리하는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한다. 학령전기 이전 단계 아동의 경우에는 위험한 환경에 대해 아동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학령전기의 아동에 있어서는 특정 물건이나 상황이 왜 위험한지와 위험을 피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7) 성교육
- 부모는 아동의 성적 호기심에 잘 대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올바른 성 인식 확립이 필요하다. “아직 어리니까 몰라도 돼, 뭘 그런 걸 물어보니?”라고 무시해 버리면.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부모가 정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림책이나 성교육 비디오를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성폭력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그런 일을 당하면 큰일”이라고 주의를 주는 것도 금물이다. 성을 부끄러워하거나 불편하게 느끼지 않도록 평소 자연스러운 교육이 필요하다.
- 아동의 성적 호기심을 묵과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아동이 궁금해할 때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아동에게 성적 호기심을 과다하게 허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동이 성에 관해 한 가지 질문을 한다면 한 가지 대답만 기대하는 것으므로 아동이 질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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