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거주지서 나온 혈흔 남성 1명, 여성 3명 확인
2023년 1월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기영 거주지서 나온 남성 1명, 여성 3명의 혈흔이 발견됐으며 이 중 여성 3명은 각각 다른 인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범행의혹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전 여친 외에도 지인들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하며, 범인의 소지품에서 또 다른 전여친 명의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12월 27일에는 이 사람도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휴대전화를 여러 개 사용하면서, 메신저에 이형택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집에 있던 여행용 가방이나 집 천장 등에서 오래돼 보이는 핏자국이 새롭게 발견됐는데 이기영은 이미 자백한 전 연인의 흔적이라며 제3의 피해자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한다.경찰은 이기영의 집에서 발견된 다른 사람들의 물건도 혹시 다른 범행과 연루돼 있는지 추궁했는데 이기영은 "이전에 다른 여성과도 동거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고, 경찰이 해당 여성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이 사람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기영의 행적과 진술에 의심스런 점이 많아 주변 인물들을 계속 탐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2월 30일 집 안 소파, 신발, 캠핑용 수레, 벽면 등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분석에서 현재까지는 이씨가 집에서 살해한 2명 외에 제3의 인물의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밝혀진 2건의 살인 이후에도 싸우다가 손을 다쳤을 정도면 이기영이 예전부터 폭력을 비롯한 범죄 행위가 몸에 습관으로 배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서 경찰은 이기영이 평소에 여성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23년 1월 2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씨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한 380여명의 95%가량은 연락이 닿은 것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10여명은 통신사 문제 등으로 확인이 늦어지고 있으나, 추가 피해자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3일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와 전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씨의 주거지 곳곳에서 혈흔이 발견돼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결과 남성1명, 여성 3명의 유전자가 확인됐는데 여성 3명은 각각 다른 인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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