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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2022년)

by 두용이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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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2022년)

발생일
2022년 12월 20일
발생 위치
경기도 파주시
유형
살인, 시신 유기
원인
채무
인명
피해
사망
2명
부상
0명
관할관서
 의정부지방검찰청 산하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경기도북부경찰청 소속
 일산동부경찰서

 

 

관련 보도

https://youtu.be/BKGA7lvkrzw

https://youtu.be/j4Hw4Kf29Rs

 

 

범행 내용

택시기사 살해

20221220일 용의자 이○○(, 32)는 흰색 기아 쏘렌토 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기사 A(, 60)의 택시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는데, ○○는 합의금을 주겠다며 A를 자신의 집인 파주시 아파트로 유인해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살해한 후에는 자신의 옷장 속에 시신을 그대로 방치해 뒀는데, 여자친구가 발견 후 신고했다고 한다

 

A가 살해당한 후 가족들이 A의 스마트폰으로 연락을 취해오자 카카오톡을 통해 피해자 A인 척 행세를 하여 신고를 늦췄다. A의 가족들은 A가 귀가하지 않는 게 걱정되어 계속 연락을 하다 25일 오전 3시쯤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메신저상의 A는 평상시와 말투가 다르고 전화를 하자고 해도 문자를 고집했고, '바빠', '밧데리 없어' 등 대답을 대신했다. 이후 수상함을 느낀 가족이 즉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같은날 오전 1122분쯤에는 파주시 남자친구 아파트 옷장 안에 죽은 사람이 있다112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출동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실종된 택시기사 A인것으로 확인됐다.

 

살해 후 피해자 A의 신용카드로 수천만 원을 결제했는데, 이 신용카드로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줄 명품 가방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훔친 A의 신용카드로 수천만 원 가량의 대출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과 결제 내역을 모두 합하면 검거되기 전까지 불과 닷새 사이에 편취한 금액이 5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집에서 나는 시취를 은폐하기 위해서인지 이웃집에서도 강한 장미향을 맡았다고 한다.

 

○○는 택시기사와 합의금 관련 대화를 하던 중 시비가 붙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살해 이후 대출이나 카드 사용을 보면 계획적 범행이 아니냐는 의심하는 반응이 있다. 물론 계획 범죄가 아니더라도 합의 과정에서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살해 후 내친 김에 피해자의 카드를 마음대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

 

용의자는 범행 후에 또 친구들과 싸웠으며 그러다 손을 다쳐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체포됐다고 한다.

 

전 여자친구 살해

그런데 살인과 시체유기가 일어난 아파트와 이○○의 휴대폰은 사실 이○○ 소유가 아니었다. 실제 아파트의 주인 및 휴대폰 명의자는 피의자 이○○의 전 여자친구인 B(, 50)였는데, ○○B가 지난 8월에 집을 나간 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했으나 B의 휴대전화를 이○○가 갖고 있었던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택시기사 뿐만 아니라, 전 여자친구도 이미 8월달에 죽였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시신은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B의 명의 카드로 대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전 여친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선 "전 여자친구를 채무 문제로 살해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차량 루프백에 실어 고양시 하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 이○○의 영장실질심사122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전담 판사인 박근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하였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전 여친 외에도 지인들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하며 범인의 소지품에서 또 다른 전여친 명의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이 사람도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사건 진행 과정

1220 용의자 이○○(, 32)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피해자 A(, 60)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1225 옷장속에 숨겨둔 피해자 시체를 발견한 여자친구의 신고로 일산백병원에서 다친 손을 치료받고 있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1227 조사중 지난 8월경에 전 여자친구를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고양시 하천변에 범행 도구와 함께 시체를 유기했다고 추가 자백했다.
1228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30A 씨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229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열릴 예정)

 

 

반응

신고자인 현 여친은 옷장 속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는 일이 없었다면 차후 전 여친, 택시기사에 이은 희생자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반응들이 많다. 여친이 방문 가능한 집에 시신을 방치해둔 것은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전 여친의 아파트에 살면서도 그녀의 옷과 화장품 등 물건은 그대로 두고 생활해 "왜 다른 여자의 물건이 있냐"며 현 여친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어떤 신뢰관계에 의한 전형적인 '여자친구'라고 보기는 어려운 관계라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의 분석도 있다.

 

또한 전 여자친구와의 나이 차 때문에 정말로 연인 관계였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과거, 스토커에 불과했던 관계의 사람이 우발적인 범행이라 주장해 감형을 노려서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사례들도 많이 있었고 범죄자의 주장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나온 반응이다. , 이웃 주민들에게서도 동거했다고 확인해주는 증언이 나온 걸 보아 아주 거짓은 아닐 것이다. 전 여친은 피의자보다 최소 20살 정도는 많기에 정상적인 연인관계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년 가까이 실종신고가 없던 점을 보면 연고가 없어서 아무도 찾지 않을 여성에게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또한 상술했듯이 이○○의 지인들 중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최소 3명 이상을 살인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수정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만난 사람부터 주변 사람까지 찾아봐야하며 "이씨의 삶의 방식은 남의 신분을 도용해 남의 재산으로 삶을 영위했기 때문에 남의 물건들이 이 사람의 주변에서 나온다면 그 (물품) 주인의 안전을 한번 확인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밝혀진 2건의 살인 이후에도 친구들과 다투다 손을 다쳤을 정도면 친구들과 싸움이 일어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이 예전부터 폭력을 비롯한 범죄행위가 몸에 습관으로 배었을 가능성도 있다.

 

1229일 경찰은 이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여담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이게 정말 큰 일이다’ 이런 상황 판단이 일반인과 좀 다른 것 같다”며 “적어도 닷새 동안 집에서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여자친구를 집으로 불러들인 것을 보면 희로애락의 감정이 일반인과 다르다. 이런 점에서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 이씨는 주변 이웃들에게 '선한 이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 이었다. 주변 이웃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주변에 밝은 얼굴로 인사를 잘하는 청년 이었다"고 설명 하기도. 또한 단지 내 경비원들은 '웃는 얼굴로 대형견을 산책 시키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매번 진돗개를 산책시켜, 누군가를 살해할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 한 것을 미뤄보면 '살인마'들이 특히 그렇듯 주변 이웃들에게 평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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