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식습관과 한국 숟가락 국 문화

한중일 식습관과 한국 수저 국 문화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한국 중국 일본의 가정에서 즐겨먹는 상차림을 준비했다.

 

한국식 식단

 

일본식 식단

 

중국식 식단

 

세 나라의 공통점은 밥과 반찬 국이 기본 식단이고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였다.

 

한중일 대학생을 초대해 식사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기로 했다.

 

 

세 사람이 숟가락과 젓가락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의깊게 살펴봤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숟가락 사용 빈도 였다.

 

한국인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비슷한 빈도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일본인은 숟가락을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

 

중국인은 숟가락을 음식을 덜어먹는 보조도구로만 이용했다.

 

숟가락 같은 경우는 음식 드실 때 많이 안 쓰세요?

 

일본인 유학생 : 네, 안 써요.

 

일본인 유학생 : 미소 된장국, 된장찌개 같은 것도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들고 마셔요

 

중국인 유학생 : 원래는 그냥 국물 마실 때 숟가락 사용해요. 대부분 젓가락 사용해요.

 

 

한국인 대학생 : 차이 조금 느껴지는 거 같아요

 

한국인 대학생 : 젓가락이나 숟가락의 사용 빈도가 다른 거 같아요.

 

한국인 대학생 : 저는 둘 다 사용하는 편인데 숟가락을 더 자주 사용하는 거 같아요 

 

밥을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 것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인만의 특징이다.

 

한국인이 밥을 빨리 먹는 것은 많은 양의 밥을 풀 수 있는 숟가락의 영향도 크다.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숟가락은 중요한 도구이지만 중국과 일본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은 12세기, 중국은 15세기 부터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이렇게 숟가락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국과 찌개 탕 중심인 우리 밥상 때문일 것이다.

 

한국인은 뜨거운 국물의 힘으로 버틴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조선시대 실학자가 쓴 임원경제지

 

이걸보면 한국인만큼 국물을 즐기고 사랑하는 국민이 또 있을까 싶은데요.

 

최치원 (신라시대 문장가) : "헛되게 밥만 먹으니 맛이 국과 조화되기를 바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용기 (일제시대 재야 지식인) : "국이 없으면 얼굴에 눈이 없는 것 같다."

 

한 마디로 국없이 밥을 먹으면 밥을 먹은 것 같지 않다.

 

https://maybethere.tistory.com/5401

나쁜 식습관 빨리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