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프로필 (질병관리청장)
이름 | 지영미 |
출생 | 1962. 3. 12. 서울 |
소속 |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
경력 | 전 보건복지부(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센터장) 전 글로벌감염병센터(자문위원 겸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
학력 | 서울대학교 의대 (졸업)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 대학원 석사 (의학미생물학) 런던대 박사 (바이러스학) |
지영미 소장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 보건의료 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 대학원 석사(의학미생물학)와 런던대 박사학위(바이러스학)를 취득했다.
지 소장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과 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으로서 아시아 국가 보건연구기관과 협력하며 지역내 감염병 진단 및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감염병 관리에 기여했다.
또한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WHO 감염병 R&D 블루프린트 과학자문위원,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으로 활동했으며, 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지 소장은 2018년부터 2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연구소의 신약개발 프로그램과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 방향 제시 등 자문을 제공했다. 또, 2016년과 2017년에는 국립보건연구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감염병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도 했다.
출처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0297
글로벌 국제보건 전문가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공중보건이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난 25년간 세계보건기구(WHO), 질병관리본부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보건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2004년 한국과 프랑스의 과학기술협력에 의해 설립된 감염병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대용량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감염병과 암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 및 중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에 있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영미 소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등의 국내 기관과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외 도허티연구소,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 라이트펀드, 글로벌항생제연구개발비영리국제단체(GARDP) 등과 활발히 교류 중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약물 스크리닝을 접목하여 연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 Pasteur),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의 기술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
특별히 의사라는 직업을 꿈꾸지는 않았지만 어려서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환자를 보는 임상가보다는 의사과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아요. 서울대 의대 졸업 직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센터에서 1년간 근무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아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학에서 의학미생물학 디플로마를 밟으면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공부했어요. 세균 관련 문헌 리뷰 연구가 주제였죠. 그런데 세균보다는 바이러스에 더 흥미가 생겼어요. 처음에는 지도교수의 제안에 따라 Human Papilloma Virus(HPV)로 박사과정을 시작했지만 1년 반 정도 지난 후 지도교수의 전공 분야인 B형 간염바이러스로 주제를 바꿔 박사학위를 받았죠.
박사학위 취득 후 국립보건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폴리오, 엔테로바이러스, 간염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연구부서에서 10년 이상 근무했어요. 이때 WHO의 폴리오 및 홍역 퇴치사업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WHO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그것이 인연이 돼 필리핀 마닐라 소재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에서 국가실험실 지역조정관 역할을 7년 동안 수행하게 되었어요. 서태평양지역사무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7개국을 관장하며 18억 인구의 건강을 책임지는 동시에 예방접종 분야에서 제네바 본부와 지역 내 국가 사무소를 연결하며 국가에 대한 기술적 지원과 조정, 지역 내 총괄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죠.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근무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지역 내 20여 개국을 매년 방문해 그곳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어요. 국가기관의 실험실 역량이 매년 눈에 띄게 향상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죠. 필리핀뿐만 아니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피지, 파푸아뉴기니 등 개발도상국들을 방문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의 파트너십도 형성했고요. 특히 정기적인 교육 훈련, 회의 개최와 예산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술 역량을 WHO의 목표 수준으로 끌어올렸죠. 그 결과 서태평양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어요.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장·감염병연구센터장으로 복귀해 메르스 국내 대응과 국제공조에 참여하고, 산·학·연·관 감염병 전문가로 구성된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을 운영했어요. 200여 명의 감염병 전문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가 감염병 연구를 이끌어가는 역할이었죠. 또한 WHO 국제보건규약 국가공중보건위기대응능력 합동평가(IHR Joint External Evaluation) 준비단장 및 정부 대표 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를 생산하는 역할도 수행했고요.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에는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 특별대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네요. 이러한 협업 과정에서 중요한 건 정보를 공유하고 우선순위 연구과제를 도출해 이를 정부 예산에 반영시키는 공동의 노력이라 생각해요.
그러다 2021년 1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에 취임했어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한국과 프랑스의 과학기술협력에 의해 설립된 감염병 연구기관입니다. 11개국 출신 외국인 직원을 포함한 100여 명이 바이러스, 세균, 항생제 내성, 기생충 등 감염병 전반과 암까지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 및 중개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게다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전 세계 25개국에 소재한 33개 연구소로 구성된 파스퇴르네트워크(Pasteur Network)와 연계되어 국제협력 연구에 강점을 갖고 있고, 작년 6월 제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파스퇴르네트워크를 대표하는 보드멤버로 선출되어 이 지역 연구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요.
출처
https://blog.naver.com/wisetter/222922070317
질병관리청장
대통령 당선 초기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근거중심의 과학적 방역을 내세우는 만큼, 정부 및 연구기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 소장이 잘 들어맞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22년 3월 21일 열린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책특위에서는 코로나 항체 보유율, 기확진자의 재감염율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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