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하나 레츠 프로필 (블리치 4번대 대장 초대 켄파치)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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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하나 레츠 프로필 (블리치 4번대 대장 초대 켄파치)

by 두용이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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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하나 레츠 프로필 (블리치 4번대 대장 초대 켄파치)

우노하나 레츠
卯ノ花烈 | Retsu Unohana
우노하나 야치루
卯ノ花八千流 | Yachiru Unohana
나이
불명
생일
4월 21일
신장
159cm
체중
45kg
소속
호정 13대 4번대 대장
[ 스포일러 ] 前 호정 13대 11번대 대장 / 초대 켄파치
해방 언령
불명
시해
육우삽(肉雫唼)
만해
개진(皆尽)
취미
꽃꽂이
좋아하는 음식
짠 음식
하오리 안쪽색
잿빛 벚꽃색
성우
 히사카와 아야
 손정아(투니버스)
윤미나(애니맥스)

 케이트 히긴스
배우
카사하라 히로코, 히라타 유카(뮤지컬)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

 

치료계 전문인 4번대의 대장. 머리카락이 꽤 길고, 침착하고 조용한 이미지의 온화한 여성이다.

 

특징

호정 13대 대장 중에서도 경력으론 최고참급으로, 우키타케 쥬시로나 쿄라쿠 슌스이에게 '대선배'라 불릴 정도. 여성사신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자이기도 하다. 이런 컨셉 때문인지 애니판의 사신도감에서는 엄마라고 한다.이 분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덕분에 현 여사신들 중 경력과 실력은 No.1으로 평가된다. 야마모토 총대장, 힘을 해방한 자라키 켄파치, 아이젠 소스케를 제외하면 다른 대장들도 우노하나에게 미치지 못하며 다른 여성 대장들인 소이폰이나 시호인 요루이치 또한 한 수 접어줘야 한다.

 

기본적으로 온후한 인격자이지만, 말을 듣지 않는 상대에게는 웃는 얼굴로 엄청난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이 끝난 후, 치료를 받던 11번대 대원들이 4번대 막사 안에서 난동을 피우며 거들먹거리는 행각을 일삼자 뒤에서 조용히 나타나 무시무시한 영압을 보이며 "이 지붕 아래에 있는 이상, 당신들의 목숨은 저희들의 손 위에 있다는 걸 명심해두세요."라는 대사로 버로우시키는 것이 좋은 예. 정작 당사자는 점잖게 타이른 것일 뿐인데, 다들 너무 과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그 후에도 주인공과 함께 가르간타를 통해 현세로 갈 때, 흥분한 나머지 남의 말을 귀 담아 듣지 않는 모습을 보인 이치고를 단숨에 쫄게 만드는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화날 때 조금 무서운 의사 정도로 생각할 수 있으나, 작중 쿄라쿠와 우키타케를 포함한 일부 등장인물들이 레츠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애니 비주얼

구호를 주 업무로 하는 4번대 대장.

부드럽고 온후한 인격자이지만 화나면 무서워지며, 사신들에게 존경받는 존재이다.

소울 소사이어티의 소란 도중 아이젠 소스케의 모략을 재빨리 깨닫고 대책을 지시하는 등

냉정한 판단으로 사신들을 이끄는 경우가 많다.

 

 

정체

천년혈전 편에서 밝혀진 그녀의 정체는 '우노하나 야치루(花八千流)'. , 초대 11번대 대장이자 초대 켄파치다. 야치루는 현역 시절 피에 미친 살인귀 집단이라는 평을 받던 초대 호정 13대 중 가장 검에 미친 최악의 살인마였다. 쿄라쿠의 회고에 따르면 호정 13대의 대장이 되기 전에는 소울 소사이어티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죄인이었다고 하며, 천하의 모든 유파와 모든 검의 흐름을 손에 넣은 끝에 야치루(팔천류)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치유술을 익힌 이유조차도 치유를 활용해 끝없이 전투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유하바하의 습격에서 심적으로 무너진 자라키 켄파치를 각성시키기 위해 다시 이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공식 스펙 : 체력 90 / 공격력 100 / 방어력 80 / 기동력 70 / 귀도,영력 100 / 지력 100

 

결국 치료계 전문임에도 야마모토, 아이젠보다는 평균적으로 낮지만 공식 스펙에서 공격력이 이상할 정도로 높은 이유가 있었다.

 

 

강함

최종장 이전까지는 제대로 전투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간호부대마냥 4번대를 통솔하는 모습만 보였는데, 정작 전투력 스텟은 늘 100이었기에 설정에 대해 의문부호를 갖는 독자들이 많았다. 종합 스텟도 이후에 총대장에 오르는 쿄라쿠 슌스이보다 높았기에 더욱 그랬다. 게다가 참백도인 육우삽만 해도 전투용은 아니고 치유계였기 때문. 알고보니 치명적 유해계

 

그러다가 최종장에서 호정 13대 정상급 수준의 실력자이자 초대 호정 13대의 대장이면서 초대 켄파치였다는 괴물같은 설정들이 공개되면서 그간의 의문점들을 풀었다. 참백도의 능력이나 귀도는 직접적인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치료 계통이어도 상관이 없던게 모든 검술을 익힌 초대 켄파치란 설정만으로 규격 외의 전투력을 가졌다는 묘사가 나오며, 안그래도 강력한 자라키 켄파치조차 유일하게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고 동경해온 만만찮은 존재이다. 심지어 치료 계통의 능력을 역이용하여 우노하나의 검술 실력을 받아낼 수 있는 아무리 베어도 쓰러지지 않는 자까지 만들었다.

 

본실력을 보이자마자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 해방도 안 한 참백도로 자라키 켄파치를 간단히 쳐바르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때 자라키 켄파치는 아란칼 편 종료~풀브링 편 시작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판 이후부터 착용한 안대를 벗은 상태였다. 또한 우르키오라의 2차 해방을 찢어버렸던 각성 호로화 이치고 이상의 강함을 지닌 시엔 그란츠와 대등하게 싸우고, 아자시로 소야랑 싸움을 해오며 더욱 강해진 상태다. 물론 아자시로와 싸우며 영압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갔단 언급이 있지만 그 상태에서 영압 흡수율이 10배로 늘어난 안대를 끼고도 켄파치는 과거와 차원이 다른 영압이 흘러나온다는 언급이 있고, 안대를 착용한 상태에서 슈테른 릿터 3명을 죽인 전적도 있다. 그런 켄파치를 미해방 상태에서도 수십번을 썰어버리고 되살리길 반복해 원래 힘을 이끌어낸 우노하나는 아무리 못 해도 참백도 해방도 안 한 상태에서 에스파다 최강자나 만해를 쓴 대장급보다 훨씬 강하단 소리다.

 

참백도

육우삽

시해

육나삽(肉雫唼)

시해 해방시 참백도가 거대한 가오리를 닮은 생물로 변화한다. 해방 구호는 불명.

 

이 생물은 날아다닐 수 있고, 사신들이 올라탈 수도 있으며,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부상당한 사신들을 집어삼켜 뱃속에 저장할 수 있는데 그 시간동안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집어삼켜서 뱃속에서 치료한 다음 다시 토해낼 때의 연출이 좀 웃긴 편이다. 참백도 이문편에서는 실체화한 상태로 등장하긴 했으나 뭔가 떡밥을 던지다시피한 연출만 보여주다 별 활약은 없었고 성우도 불명.

 

육우삽으로 읽는 건 정발명 기준으로 봤을 때는 오역이다. 일단 //로 읽은 것은 과거 네이버 사전이나 한컴사전에 (기우제 우)의 이체자로 보아 '기우제 우'라 적혀있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현재는 네이버 사전도 '물방울 놔, 물방울 하'로 정정되었고 강희자전에도 奴寡切(그대로 읽으면 ""지만, 한국 한자음에서는 치경음의 3등운은 일반적으로 탈락되어 ""로 읽는다)이라는 음만 전하는 한자로, 일본에서는 물방울이라는 뜻으로 しずく라는 국훈을 붙여 쓰고 있는데, 문제는 동형이자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 한자의 음독의 경우 일본에서도 奴寡切을 받아들여 (오음)/(당음 및 한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 거기다가 이 번역자가 누구인지 생각해보고 그 번역자의 오역례(신창, 소쇄지장 등)를 생각해보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번역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육나삽"이 정확한 명칭이다. 참고로 (, shà)은 물새나 물고기가 먹이를 먹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다.

 

만해

개진(皆尽)

 

모든 것이 다한다(끝난다)는 무시무시한 의미.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짐작이 안 가는 시해의 명칭을 볼 때 이 참백도의 이름의 진짜 의미는 이쪽이고 시해의 명칭은 독음에 맞춰 적당한 한자를 조합해 만든 명칭일 가능성이 높다. 역시 적절한 회수.

 

천년혈전편에서 켄파치와 싸우면서 첫 등장. '잔화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만해치고는 일반 일본도와 같은 왜소한 사이즈로, 칼날로부터 피로 추정되는 액체가 끈적하게 흘러내리고, 이윽고 주변의 바닥이 온통 가득 고이게 된다.

 

개진의 정확한 능력은 아직 언급이 없다. 개진을 쓰고 싸우면서 자라키와 우노하나의 피부가 녹아 해골이 되는 장면을 두고 개진의 능력이 상대를 녹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옷도 머리카락도 그대로인데 피부만 녹은 것도 그렇고, 이는 그냥 두 켄파치를 상징하는 연출일 뿐이다. 블리치 원작 내내 싸움에 미친 귀신 그 자체인 자라키가 해골로 묘사되는 장면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오며, 우노하나도 본성은 자라키와 같은 사람이니 이를 나타내는 것. 게다가 어차피 바로 다음컷에서 두 사람 모두 멀쩡하게 나온다.

 

천타 상태에서 자라키에게 밀리던 우노하나가 만해를 사용하자 다시 켄파치를 압도하기 시작하는 것을 봐서는 시해와 마찬가지로 붉은 액체에 닿은 대상의 상처와 영압을 회복시키는 능력으로 추측된다. 해당 능력이 맞다면 아무리 베어도 쓰러지지 않는 자라는 호칭에 걸맞는 능력인 셈.

 

다만 그렇게 되면 의문점이 하나 생기는데, 대부분의 참백도는 시해와 만해의 능력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는 설정임에도 우노하나의 경우 그 이질감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만해의 능력이 만약 위에 서술된 능력이라면, 피를 흩뿌리며 상처와 영압을 회복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검의 형상을 뚜렷하게 하고 있는 만해에 비해, 시해는 아예 모종의 생물로 변화하기 때문. 참백도라는 것이 원래 사용자의 영혼이 깃들어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천년 전 악랄했던 우노하나에 비해 참백도의 시해 능력이 너무 이질적이다.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추측해본다면, 육나삽의 모습이 어떠한 경위로 인해 본편 시점과는 달랐거나 또는 시해가 일종의 생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쿠로츠치 마유리의 금색소쇄지장 같은 경우처럼 우노하나가 기린지 텐지로에게 회도를 배운 이후에 육나삽을 '치료 능력을 보유한 참백도'로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완결후 특별단편에서 우키타케 쥬시로가 지옥에서 빠져나온 자엘아폴로 그란츠를 쌍어리로 끌고가고 당시 천년혈전편에서 사망한 대장들 우노하나 레츠를 비롯한 야마모토 겐류사이 등의 영자가 영혼장례로 지옥에 떨어졌고 자엘아폴로가 이들이 쿠로사키 일행과 싸우게 될 것을 암시하였다. 특별편에서 개진에 대한 설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천년혈전 편 애니에서도 원작자가 직접 시나리오에 관여하면서 미회수된 떡밥들을 적절하게 풀어주고 있으므로, 자라키와의 대련에서 참백도의 전체적인 능력이 어느정도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블리치 천년혈전 편 10화에서 개진 해방 이후의 싸움이 좀 더 묘사되며 개진의 능력을 추측할 수 있게 되었다. 해방 시 주변이 핏물로 뒤덮이며 핏물들을 공격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듯하다. 우노하나의 주변을 휘감듯이 회오리치는 핏물이 자라키의 검격을 모조리 쳐내는 연출이 일품. 또한 자라키에게 당한 검상이 빠른 속도로 치유되는 효과도 존재하는데, 그 묘사만 보면 호로의 초고속재생 저리가라다.

 

즉 개진의 능력은 만해 시 생성된 핏물을 활용한 공방일체의 검격과 자동 치유라 할 수 있다.

 

참백도 융합

소설 SAFWY 콜라보 이벤트로 자라키 켄파치와 같이 오리지널 버전이 추가 되었다. 디자인은 실체화된 육나삽과 비슷하다.

 

실체화

위 사진은 참백도 이문편의 실체화 모습이다. 시해 상태인 가오리 모습과 같은 색깔의 연두색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있다. 여담이지만 시해인 육나삽의 이름이 만해인 개진을 음독한 다음 발음만 맞춰 만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해 색상의 후드를 덮어써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실체화 디자인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우노하나의 정체가 초대 켄파치였음이 드러난 후에 육나삽이 무라마사에게 넘어간 이유가 자신의 힘을 싸움에 쓰지 않고 치료에만 쓰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게 아니었냐는 추측이 나왔었다. 육나삽이 켄파치 시절의 우노하나를 마음에 들어했었다면 180도 달라진 지금의 모습이 싫을 만하니 꽤 그럴 듯한 추측.

 

회도

4번대에서 사용하는 치료용 귀도로, 우노하나 본인은 싸움을 더 오래하기 위해서 키린지 텐지로에게 배운 듯하다. 귀도 스탯 100답게 회도 능력도 매우 뛰어나서 목에 뚫린 상처도 순식간에 치료해서 켄파치를 수십 번 죽였다 살렸다를 반복할 정도.

 

복선

우노하나의 반전이 급조해낸 설정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으나, 완결 후 작가 쿠보 타이토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부터 초대 켄파치로 설정했다고 한다. 또한 자라키와 싸우는 것도 미리 상정해 놓은 것인데, 어느 타이밍에 이 둘을 붙게 만들지 고민했다고 한다.
  • 소울 소사이어티 편이 끝난 2006년에 발간된 공식 설정집에서 우노하나의 능력치가 총합 540으로 나왔는데 이는 야마모토 총대장, 아이젠을 이은 3위였고, 특히 치유계 사신임에도 공격력이 자라키 켄파치나 코마무라 사진같은 무투파 수준인 100으로 표기되었기에 뭔가 반전이 있지 않을까 추측했던 독자들이 많았다.
  • 우노하나와 대면한 아이젠이 굳이 싸움을 피했다. 심지어 이 때는 만해를 해방한 토시로를 순삭시킨 후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게다가 아이젠 옆에는 긴도 있었기에, 더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젠이 우노하나와의 싸움을 피했다는 점에서 우노하나에게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할 수 있는 결정적인 복선이다.
  • 종종 화나면 무섭다는 언급이 나왔다. 소울 소사이어티 편 에필로그에서 거만하게 구는 11번대 대원들에게 경고하는 장면, 웨코문도에서 카라쿠라 마을로 돌아갈 때 이치고가 영압으로 발판을 희미하게 만들자 무서운 얼굴로 자신이 앞서 영압 발판을 만들며 가겠다 하는 등의 장면이 나왔다. 우노하나의 정체를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애니에서 하라구로나 갭 모에를 연출하는 경우는 흔하기에 이 장면만 보고 우노하나에게 흉악한 과거 시절이 있었다고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 참백도 실체화 편에서 육우삽이 후드에 가려진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무서운 모습으로 나왔다.

 

기타

과거 아이젠 소스케의 호로화 실험 사건이 발생하자 "부상자의 처치를 위해서라면 제가 현장에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라고 했으나, 야마모토 총대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구호 분야의 책임자를 보낼 수는 없네."라며 거절하며 대신 귀도중의 대귀도장과 부귀도장인 츠카비시 텟사이와 우쇼다 하치겐을 보내려고 했으나 쿄라쿠가 상황을 모르면서 대귀도장과 부귀도장을 모두 보내는 것은 위험하다며 자신의 부대장인 야도마루 리사를 추천함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우쇼다 하치겐과 야도마루 리사가 파견되었다. 우노하나가 출전했다면 아이젠을 처치하든, 반대로 우노하나가 제압당하든 엄청난 결과가 이어졌을 것이기에 팬들사이에선 이 상황을 추측하기도 한다.

 

천년혈전편 이전부터도 자라키 켄파치와는 너무도 정반대 인상을 가진 대장인데다 이 쪽도 엄청난 무력을 갖고 있었다는 설정 때문에 켄파치와 커플링으로 엮이는 일은 은근히 많았는데 둘의 내막이 드러난 요즘은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어졌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도 정말 연인 관계인 걸로 생각하면 오산, 실제로 둘의 공통점으로 둘을 묶어내는 것은 싸움에서 피를 튕기며 칼을 휘두르는 싸움 자체의 기쁨이며 라이벌이자 적으로서 서로를 원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서로 못 죽여서 환장인 적 구도 관계가 아닌 선의의??? 라이벌 관계이며 마지막 싸움이 후끈하게 그려지는 것이 커플링을 만들어내는 듯하다.

 

우노하나가 기껏 수련으로 힘의 봉인을 깨준 켄파치가 2차 침공 이후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어서 개죽음을 당한게 아니냔 얘기가 많았다. 실제로 페르나다에게 속절없이 털린 모습은 더더욱 그런 평가를 가속시키기도 했다. 물론 슈테른릿터 최강자를 자칭하고 실제로 그만한 실력을 지닌 그레미를 쓰러뜨리기도 하는 등 활약은 있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천년혈전 편에선 힘의 족쇄를 채우기 이전으로 되돌아간 켄파치조차 상대하기 힘든 강적들이 여럿 존재했기 때문.

 

그래도 이후에는 제라드를 상대하던 수많은 대장급 사신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안대를 풀거나 시해를 하는 등 전력을 다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어느 정도 수련의 성과를 보여주긴 하였다. 거기다가 켄파치가 만해까지 사용하면서 결코 헛되이 죽은 건 아닌 셈. 게다가 제라드는 그렇게 만해에 당하고도 끝끝내 살아서 유하바하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사신들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우노하나를 희생시킨데다 계속해서 띄워준 전투력 치고 그레미를 제외한 마땅한 전적을 못남겨 아쉬움이 많기는 하다. 사실 이건 켄파치보다는 제라드가 너무 무식하게 강해서 문제이기도 했다. 특히나 친위대 전원은 밑도 끝도 없는 무적 능력을 들고 온 탓에 더더욱.

 

진짜 정체가 나온 천년혈전 애니화에서 성우 히사카와 아야의 캐릭터 해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투에 들어가면서 목소리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면서도 예전의 우노하나의 느낌을 버리지는 않고 연기하며, 발성이 좋은 걸로 평가받던 베테랑이니만큼 대사 전달도 훌륭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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