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4강 2경기 프랑스 vs 모로코 경기 예상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4강 2경기
2022년 12월 15일 수요일 04:00 (한국시각)
역대 전적
3승 2무 프랑스 우세
최근 맞대결
프랑스 2:2 모로코 (2007년 11월 16일 친선경기, 프랑스 생드니)
경기 예상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이 된 이래로 비남미 비유럽 팀의 첫 원정 4강 진출이다. 프랑스는 역사적 라이벌인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모로코의 역사적 라이벌이었던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라는 모로코 역사를 관통하는 의미심장한 대진이 완성됐다. 하지만 정작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선빵 친건 모로코인들이다. 레콩키스타 참조 모로코는 리프 전쟁에서도 스페인-프랑스와 치열하게 싸운 적이 있는 역사적 앙숙이다. 모로코의 주류인 베르베르인들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수백년간 지배한 이력이 있다.
모로코는 현재까지 단 1실점. 그마저도 캐나다전에서 나온 자책골인데 말 그대로 지옥 같은 수비와 레프 야신이 빙의한 듯한 야신 부누의 방어진을 뚫어야한다. 또한 공격, 수비에서도 가공할 점프력으로 상대를 괴롭게 하기때문에 골치가 아프게 되었다.
반대로 프랑스는 4강 팀 중 유일하게 승부차기는커녕 연장전조차 거치지 않고 올라온 확실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어 로테이션을 돌린 튀니지 전을 빼면 모든 경기에서 2골 이상을 터뜨렸다. 이번 월드컵 최강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모로코는 후반전 중반에 교체되어 들어온 왈리드 셰디라가 이 경기에서는 퇴장으로 못 나오지만 이번 대회에서 행보가 최악이라 안 나와도 그만이라는 분위기다. 나온 경기마다 찬스를 연거푸 놓쳤고, 카드 관리에도 실패하며 8강전 막판 위기를 자초한 주인공이기 때문. 대신, 모로코 수비진의 핵심인 로맹 사이스가 후반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면서 준결승 출전이 불투명해졌기에, 그것이 진짜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의 모로코는 기본적으로 공격보다는 좋은 수비로 승부하는 팀이었고 사이스는 전경기에서 수비의 중심을 지키며 활약해줬기 때문이다.
만약 모로코가 승리시, 남자 성인 월드컵 무대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최초 결승 진출을 이루게 된다. 프랑스가 승리시 1998년 브라질 이후 24년만에 우승국의 연속 결승진출 기록이 쓰여진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우세를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금 올라온 모로코를 포함해 업셋이 정말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결과는 경기를 치러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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