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8강 1경기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경기 예상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8강 1경기
2022년 12월 10일 토요일 00:00 (한국시각)
경기 예상
역대 전적
3승 1무 브라질 우세
최근 맞대결
브라질 2:0 크로아티아 (2018년 6월 3일 친선경기, 영국 리버풀)
소속 클럽
첼시 FC - 마테오 코바치치(크로아티아) VS 티아고 실바(브라질)
토트넘 홋스퍼 FC -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VS 히샬리송(브라질)
레알 마드리드 CF -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VS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데르 밀리탕, 호드리구(이상 브라질)
예상
많은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8강 한일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두 국가 모두 차례차례 탈락하면서 일본을 이긴 크로아티아와 한국을 이긴 브라질이 격돌하게 되었다.
전력은 브라질이 우세하다. 단순한 네임밸류의 차이를 넘어, 브라질의 선수들은 모두 전성기의 나이인 반면 크로아티아의 경우 전성기가 지난 노장 선수들이 많다. 크로아티아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로 꼽히는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의 경우 무려 37세이고, 공격의 핵심 이반 페리시치, 수비의 핵심 데얀 로브렌도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이다. 애초에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이전에 해결사의 부재 및 노장 선수들이 아직도 주축이 되어 팀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전 대회에서의 황금세대가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임한 팀이다. 8강까지 온 것에도 상당한 정신력과 행운이 뒷받침된 것이라고 볼 수 있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자국민들에게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을 받을 팀이다.
그런데 이들이 쉬어도 모자랄 판에 16강 일본전은 무려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였고, 모드리치와 페리시치는 거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로브렌은 연장전 끝까지 뛰었다. 반면 브라질은 한국을 여유롭게 4-1로 격파하고 후반전에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알리송 베케르를 빼주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등 여유롭게 체력을 안배하며 올라왔다.
풀 컨디션으로 양측이 맞붙어도 브라질의 우세가 명백한 상황에서 90분 제한 시간 안에 경기를 끝낸 브라질과 달리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등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고 있는 상황이라 냉정히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대한민국과의 16강전에서 보여준 브라질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일본에게 고전하던 크로아티아의 경기력보다 몇 수 앞에 있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사실 대한민국전에서 브라질이 어쩌면 더 몰아붙일 수도 있었는데 후반전에 스코어를 지키고 체력 안배, 혹시 모를 부상 방지를 선택하면서 체력을 크로아티아보다 상당히 세이브한 상황이다.
사실상 브라질의 압승이 예상되는 중인데, 16강에서 두 팀의 경기력이 심각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데다가 브라질은 오늘내일하고 있는 펠레를 위해 우승을 해야 한다는 목표까지 공고한 상황이다.
다만 브라질은 2002년 월드컵 우승 이후로 토너먼트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공격수들의 노쇠화가 드러난 상황이라 정규시간에 승부를 보지 않고 어떻게든 버텨서 본인들의 강점인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 비록 크로아티아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있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팀 특유의 강심장과 관록을 바탕으로 지난 대회부터 승부차기에서 3전 3승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여주며 전대회 준우승팀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브라질도 빠른 시간 내 득점하고 리드를 잡지 못한다면 초조해져서 끌려갈 수도 있다. 이전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리 끝에 체력적인 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해도 이미 크로아티아는 이전 대회에서 16강, 8강 두 번 연속으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고 4강전도 연장전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따라서 크로아티아에게는 수비가 중요하고 백4와 골키퍼, 특히 그 중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 신성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브라질 입장에선 연장전 돌입하는 것만으로도 위험해질 수 있으며, 어떻게든 최대한 몰아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월드컵 역대 전적은 2전 전승으로 브라질의 절대 우위. 2006 FIFA 월드컵 독일 대회 F조 조별리그에서 카카의 골로 브라질이 1:0으로 승리,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자국 대회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멀티골과 오스카가 쐐기골을 기록해 마르셀루의 자책골로 득점을 올린 크로아티아한테 3:1로 승리한 적이 있다.
브라질이 승리한다면 자국에서 열린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원정 4강을 이루게 된다. 반면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경우에는 전 대회에 이어서 두 대회 연속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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