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16강 6경기 브라질 vs 대한민국 움짤 결과 (브라질 8강 진출)

카타르월드컵 16강 5경기 일본 vs 크로아티아 움짤 결과 (크로아티아 8강 진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6강 6경기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04:00 (한국시각)

 

https://maybethere.tistory.com/5184

카타르월드컵 16강 6경기 브라질 vs 대한민국 경기 예상

 

브라질 라인업

 

대한민국 라인업

 

브라질 vs 대한민국 골 움짤

브라질 첫번째 골

비니시우스

전반 6분

 

 

브라질 두번째 골

네이마르

전반 12분

 

 

 

브라질 세번째 골

히샬리송

전반 28분

 

 

 

브라질 네번째 골

파게타

전반 35분

 

 

 

대한민국 첫번째 골

백승호

후반 30분

 

 

 

브라질 vs 대한민국 최종결과

브라질 4:1 대한민국 

 

브라질 득점 : 비니시우스 1골(전반 6분), 네이마르 1골(전반 12분), 히샬리송 1골(전반 28분), 파케타 1골(전반 35분)

대한민국 득점 : 백승호 1골(후반 30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국내외 대부분의 사전예상 그대로 흘러간 경기였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가 되었다. 일본을 만만하게 보며 도발이나 하다가 역전패 당한 독일과 달리 브라질 대표팀은 한 치도 봐주는 일 없이 한국 대표팀을 진지하게 상대하였으며, 전반부터 몰아치면서 철저히 이변을 거부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지속적으로 "공이 아닌 선수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문전 앞 수비 집중력을 지적했는데, 이를 브라질이 가차없이 공략하면서 무난한 패배를 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수준의 팀을 상대로 풀컨디션의 베스트 11을 로테이션 없이 선발로 내보낸 것부터가 상당히 긴장하고 이 경기를 진지하게 임했다는 방증인데, 브라질이 이렇게 진지하게 나온 이유로는 다양한 원인이 추정되고 있다.

 

•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이라는 이변을 일으킨 전적이 있는 팀이고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루사일의 기적, 도하의 기적, 알라얀의 기적 등 약팀이 강팀을 잡아내는 이변이 이미 여러번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이를 지켜봤던 브라질도 열세에 놓인 팀이라고 해서 방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유럽의 강호들을 꾸준히 잡아내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강팀들 사이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스쿼드를 웬만한 유럽 중위권 이상 수준으로 높이 평가했을 수도 있다.
• 이번 월드컵 우승을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그들의 영웅이자 GOAT인 펠레에 대한 헌사. 브라질 응원단은 이 경기 시작할 때 아예 펠레를 위한 기도로 시작했으니 그걸 느낀 선수들의 마음은 더욱 각별했을 것이다.

 

 

원인이야 어찌되었든 브라질 팀이 상대팀 역량에 따라 봐주거나 하는 것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싸워준 것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후반전에는 브라질이 노장 선수를 투입하고 심지어 골키퍼마저 서드 키퍼인 웨베르통으로 교체하는 등 예비전력으로 돌리며 사실상 이미 승기를 굳힌 상태에서 대놓고 봐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어쨌든 후반전에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다. 거함 브라질은 선수 하나하나가 너무나 안정적이고 화려한 개인기를 갖췄고, 한국 선수들의 수비 실책을 빼고 봐도 훌륭한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세 번째 실점의 과정은 가히 코즈믹 호러급 개인기량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심지어 국내 팬들조차도 아득히 초월적인 실력 격차에 분노나 두려움도 아니고 그냥 신기하기만 하더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을 정도. 하나 수비 진형 자체는 호평을 받았고, 체력 문제가 심할 터임에도 끊임없이 뛰며 압박했다. 브라질의 수비벽이 매우 단단했음에도 알리송 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골로 연결됐을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해내는데 성공했고, 기어이 한 번은 알리송마저 뚫고 골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벤투호가 4년간 만들어내고 싶었던 축구를 이토록 강력한 팀 앞에서도 구사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점은, 패배했음에도 앞으로 한국축구가 16강 그 너머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브라질은 확실히 실력행사를 하며 주전 베스트 11도 제대로 가동해보며 전력 손실 없이 가뿐하게 8강으로 넘어갔으며, 우리나라도 우승후보 0순위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의 방식을 고수하며 기어이 한 골까지 얻어가 서로가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