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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블 작가가 말하는 드래곤볼

by 두용이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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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블 작가가 말하는 드래곤볼

 

오다 에이치로 - 원피스 작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크리링이 죽었다!!"

잊혀지지도 않는 어느 여름 날, 부 활동 합숙으로 머물러있던 민박에서, 누군가가 외치며 복도를 달렸다.

그 주의 점프에서 '드래곤볼'은 큰 전개를 맞이하고 있었다.

우리한테 있어서는 현실의 어떤 뉴스보다도, 그것은 대사건이었다.

모두 점프를 확인하고, 몰려들며, 매주 이런 말을 한다.

"다음 주엔 어떻게 되는 거지" ",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정말 어떻게 되는 걸까"

드래곤볼 연재중인 11년 동안 , 우리들은 몇 번이나 "어떻게 되는 거지"를 말했던가.

"신만이 안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 경우 무서운 것은 ''인 작가, 토리야마 선생 자신이 이렇게 말한 것이다.

"어떻게 될까" ...! 무작정 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그러나 어떤 뒷 사정이 있건, 토리야마라는 인간은, 아니, 오공은, 우리들의 기대를 결코 져버리는 일이 없었다.

전국의 소년들이, 매주 오공들의 행동에, 기술에, 환희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공이 미지의 장소에 가면, "여기는 어디지?" 라고 함께 생각하고, 오공이 화가 나면 "저 녀석 용서못해!!" 라고 우리들도 외쳤다.

주간 연재라는 일본 독특의 문화가 태어난 것이다. 이것은 소년을 위한 소년만화.

"드래곤볼"은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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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모토 마사시 - 나루토 작가

 

"그래! 맞아! 그랬어! 그랬지!!"

"24,25,26,27,28... 나루토 작업장에 있는 녀석들의 나이순서다.

어시스턴트는 가장 젊은 녀석이 24, 내가 가장 나이 많은 28, 딱 한 살씩 차이가 난다.

나는 이 녀석들에게 항상 이런 지시를 한다... "이 컷의 배경화면은, 드래곤볼의 나메크성으로"... 이걸로 전원에게 통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공통항목으로써, 커다랗게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 "드래곤볼"

예전부터 누구나가 함께 공유해 온 즐거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야?" 드래곤볼 칠드런 제1회에서 오다 에이치로 선생님이 말한 대사를 보고,

나는 무심코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 맞아! 그랬어! 그랬지!!"

일주일 동안, 모두가 "드래곤볼"을 기다렸고, "드래곤볼"은 항상 공통의 화제가 됐다.

날라리 녀석부터 여자아이, 심지어 학교 선생님들까지, 광범위하게 모두가 "드래곤볼" 얘기를 하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렇게까지 모두의 즐거움으로써 자리잡았던 것이 여지껏 있었던가!

이 폭발적 인기는, 아마도 나의 주변 뿐만이 아니라, 어디서나 일어난 일이겠지.

이렇게 드래곤볼이 모두의 공통적인 즐거움이 되어 버리면, 어떤 '암묵의 룰'이 생겨버린다.

그 룰을 어기는 바보는, 반드시 엉망으로 만들어 주거나, 친구의 연을 잘릴 정도의 벌을 받는다. "암묵의 룰"이란...

"그 주의 점프에서 드래곤볼을 먼저 읽은 녀석은, 아직 읽지 않은 녀석에게 그 내용을 절대 말해선 안된다!"

, 모두의 즐거움을 빼앗는 멍청이는,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읽은 후엔 빨리 그 이야기가 하고싶어 견딜 수 없는 법.

나도 암묵의 룰을 몇 번인가 어겨서 호된 꼴을 당했지만, 그 정도까지 모두가 즐거움에 가득 차 기다리던 것이 이 "드래곤볼"인 것이다.

최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공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법 같은 존재였구나) 라고.

지금, 손오공이란 소리를 듣고 누구나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리는 것은, 이미 서유기의 손오공이 아니라,

"드래곤볼"의 이 마법 같은 존재의 손오공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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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타이토 - 블리치의 작가

 

악역이 좋았다.

"카메하메파와 도돔파, 어느 쪽이 셀까?"

이것이, 나의 '드래곤볼'에 대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이다.

당시, 나는 아직 초등학생.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친구들과 이런 테마로 열성적인 토론을 벌였다.

당시 나의 의견은, "절대로 도돔파가 세!"였다.

준비에서 발사까지의 시간이 짧고, 발사할 때 내는 소리의 위력하며, 게다가 뭐라 해도 양손을 사용하여 발사하는 가메하메파에 비해,

손가락 하나로 그만큼의 위력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도돔파가 세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을 납득시킬 만큼(이녀석이 진짜, 도돔파로 손오공을 죽여버렸잖아, 라고 생각하게 하는)

소름끼칠 정도의 무서움과 존재감을, 그는 가지고 있었다.

그는 세계 제일의 암살자, 타오파이파이였다.

나에게 있어서 '드래곤볼'"악역이 무진장 멋진 만화"이다.

주인공 쪽이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 악역이 좋았다는 것이다. 전술한 타오파이파이를 비롯하여,

차오즈, 피콜로, 라딧츠, 베지터, 낫파, 자봉, 도도리아, 기뉴, 리쿰, 그리고 물론 프리더도... 이름을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악역 중에서 싫은 녀석을 열거하는 편이 어려울 정도이다.

어느 녀석도 대개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이 잊혀질 정도로 강함과 무서움을 지녔다(그 집대성이, 아마도 마인 부우이다).

정말로, 소름 끼칠 정도로 멋졌다.

그리고 그 만큼 멋진 악역들이야말로, 쓰러뜨릴 때의 주인공들을 더욱 멋지게 보이게 하는, 최고의 역할을 다한 것이다.

트랭크스의 첫 등장 신을 뛰어넘는 충격을, 나는 지금까지 어느 배틀 만화에서도 받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악역은 강하고, 무섭고, 그리고 멋지지 않으면 안된다. 절대로. 그것을 나에게 주입시킨 것은, 틀림없이 이 '드래곤볼'이었다.

나는 지금도 '드래곤볼'을 펼칠 때마다, 그런 생각을 새롭게 한다. 그리고 베지터를 넘길 때면, 그 때와 같은, 오싹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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