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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남들의 명소

by 두용이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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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남들의 명소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각종 커뮤니티에

베스트글로 가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글의 제목은

📷"인스타"에 못올라가는 퐁퐁남이 존나 불쌍한 이유📷

이다.

 

퐁퐁남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있다곤 하지만,

문제시 되는 부분이 존재함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https://maybethere.tistory.com/2204

 

설거지론 의미

설거지론 연애경험이 적거나 없는 사람이 젊은 시절 성적으로 문란하게 놀았던 상대방의 과거를 알지 못한 채 결혼하여 같이 사는 것을 마치 음식은 남이 먹고 자신은 그저 다 먹고 더러워진 그

maybethere.tistory.com

 

현 시대의 2,30대가 

퐁퐁남이나 설거지론을 깨는

논리나 상황이 제시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남자든 여자든

미래가 긍정적으로 그려지긴 매우 힘들 거 같다.

 

 

여기 부산 감천 문화마을이라는 곳에 있는 동상

 

"어린왕자" 가 있다.

 

이곳은,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달동네 꼭대기에 있는데

 

한녀들은 뭐에 홀렸는지

 

남친을 끌고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정상으로 향한다.

 

 

도착하자 길게 서있는 줄에 남자를 세워두고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매점으로 쏙 들어가는 한녀를 보고서도

 

퐁퐁남은 오랫만에 데이트에 싱글벙글 하기만 하다.

 

 

매점안에서 포카리 시원하게 때리고서는 느즈막히 나와

 

미지근해진 두모금 남은 패트병을 던지듯 건내고서는

 

줄줄 흐르는 퐁퐁남의 육수를 역겹게 쳐다보며

 

그늘 끄트머리에 결계가 쳐진듯 멀리서 외친다.

 

" 아직이야?? "

 

 

그렇게 차례가 다가오자 귀신같이 알고서는 다가온 한녀는

 

갤럭시로 찍으면 안이쁘게 나온다면서

 

자신의 액정깨진 아이폰을 건내주고서 어린왕자 옆에 가서 포즈를 취한다.

 

1. 꼭 껴안기

2. 머리위로 하트

3. 다정하게 기대기

4. 볼에 뽀뽀

5. 머리쓰다듬기

6. 허리에 손 감기

 

오랜기간 사귀어온 퐁퐁남에게는 단 한번도 한적없는 애정공세를

 

면식없는 대중 앞에서, 한낮 플라스틱에게 퍼붓고는 

 

내심 같이 찍기를 기다리는 퐁퐁남을 향해

 

"잘 찍혔어? 사람들 기다린다. 가자!" 라고 외치고

 

폰을 받아든 한녀는 내려가는 내내 화면만 쳐다 보며 사진을 골라내고

 

골라내고 골라내고 골라낸다.

 

 

차를 타고서도 에어컨부터 틀라고 윽박지르곤

 

골목골목을 위태롭게 내려가면서 흔들려도

 

폰에 눈을 쳐박고서는 열심히 보정을 한다.

 

삐져나온 옆구리살 팔뚝살 살살살살

 

그렇게 돌아가는 차 안에서 네비를 보며 운전을 하는데 푸시알람이 뜬다.

 

"oo님이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감천문화마을 #부산여행 #여행스타그램 #어린왕자 #일상

 

그렇게 한녀는 하루 끝낸듯이, 신발과 양말을 벗고

 

의자를 드르륵 빼며 뒤로 젓히고 대쉬보드 위에 발을 올린다.

 

콤콤한 식초냄새가 풍기는 발을 보며 망상에 빠지는 퐁퐁남을 옆에두고

 

"드르렁ㅡ" 코고는 소리가 울리는 와중에

 

한쪽이 금간 아이폰화면에는 하트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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