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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치킨, 6000원대 '통큰치킨의 재림'

by 두용이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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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치킨, 6000원대 '통큰치킨의 재림'

100% ''일제조 ''일판매

홈플러스에서 20227월에 출시한 치킨 브랜드.

 

당당치킨

 

1마리 당 후라이드 기준 6,990,

양념 기준 7,990원 이라는

염가(廉價)라는 점이

당당치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2020년대 들어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치킨 가격이

배달료까지 포함하면 높을 경우

무려 30,000원에 달하게 되자

저가 마케팅의 일종으로 출시되었다.

후라이드 기준으로 1마리 당 6,990,

양념 기준으로 1마리 당 7,990원이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통큰치킨의 재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사용해

신선도를 유지했고,

맛감자 토핑까지 곁들여져서 푸짐하며,

양념치킨 양념은 달콤함과 감칠맛은 물론

야채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식후감이 나온다.

 

홈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당당치킨에 사용되는 닭은

8호 닭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서 사용되는

10호 닭보다는 조금 작지만,

국내산 냉장 닭만 사용해 신선하다며

프랜차이즈 치킨과 품질 차이가 없다고 한다.

 

치킨 갤러리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대체로 호평이다.

특히 치킨 매대에서 같이 파는

500원짜리 할라피뇨 마요 소스는

굽네 고블링 소스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체로 구매할 것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다.

 

대형마트들이 파격적인 가격의 치킨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원

료를 대량 구매하여 원료 매입 가격을 낮추고,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높은 치킨 가격이 논란이 된 만큼,

마진을 줄여서라도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당치킨은 통큰치킨과 마찬가지로

고객 유치를 위한 미끼상품의 일종이기에

치킨 하나만으로 돈을 벌기보다도

고객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물론 홈플러스 측에서 밝힌 이야기대로

손해 보고 파는 수준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미 고용한 직원과 매장 및 시설을 사용하므로

추가 비용이 없고

대량 발주로 원가를 다운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기 때문에,

2020년대 초반 치솟은 배달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 몫 하였다.

 

홈플러스에서 당당치킨을

구할 수 있는 시간대는 다음과 같다.

 

오전 1차 10시 ~ 11시
2차 11시 ~ 12시
오후 1차 13시 ~ 14시
2차 15시 ~ 16시
3차 17시 ~ 18시

 

당당치킨

 

흥행과 영향

727일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이 출시 27일 만에 무려

228381마리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마트는 대항마로

저가 치킨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통큰치킨 대신

NEW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내놓았고,

이마트는 5분 치킨이란 저가 치킨을 출시했다.

 

프랜차이즈 치킨점들의 횡포로

일부 치킨 매니아들은

프랜차이즈 불매 운동을 벌이면서

당당치킨을 대안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당당치킨 출시 이전부터 판매하던 제품인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멤버십 회원 특가로

9,990원에 판매하여

저가 치킨 마케팅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감자튀김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당당치킨보다 퀄리티가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일부 홈플러스에서 품절이 되어서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해서

재고가 남아있는 홈플러스 찾아서 사는 경우가 있다.

 

기다리는 치킨 고객

 

프랜차이즈 치킨과의 대립

10여 년 전 통큰치킨 때와 마찬가지로

7월 한 달간 당당치킨이 크게 성과를 거두자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가 들고 일어나

2의 통큰치킨의 재림이라며

당당치킨을 비난하고 있다.

정부의 대처가 주목되는 상황.

다만, 홈플러스는 대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 통큰치킨의 롯데마트를 비난할 때 썼던

대기업의 횡포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 종사자들은

"2마리에 9,900원이면,

생닭일 경우 생고기 값도 못 받는 가격"이라며

"아무리 냉동육을 써도 조리·인건비와

식용유 값을 고려하면

명백한 미끼상품"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냉동삼결살과 생삼겹살은

맛이 다르지 않나.

치킨도 마찬가지다.

숙련된 사업자가 노하우가 담긴 조리법으로

좋은 기름에 냉장닭을 튀겨 만든 치킨과

냉동닭 치킨의 맛과 육향은 다르다"

"홈플러스의 공격적인 마케팅 배경

(영업이익 악화 등)을 알고 있어

이해는 되지만

둘을 같은 치킨이라고 매도하는 마케팅은

선을 넘은 것"이란 의견,

"주변에 마트·편의점 치킨이 팔려도

크게 매출에 신경이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최저가 이미지를 심으려는 마트의 마케팅에

치킨값이 비싸졌다는 오명이 억울하다.

배달료, 식용유값이 인상된 게

다 우리 책임은 아니지 않냐"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상당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프랜차이즈 치킨 쪽의 반발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하다.

치킨값 인상의 대표주자인

BBQ치킨의 창업주 윤홍근 회장의

'치킨값은 3만원은 되어야 적당하다'라는 발언으로

한 차례 불타올랐던 상황에 이어

10년 동안 치킨 가격 폭등을 주도하고

동네 소상공인 치킨집들을 닫게 한 쪽은

누구냐며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를 비판하고 있다.

이에 치킨 갤러리에 "마트에서 초밥 파는데

일식집 사장이 시위하는 거 본 적 있나,

치킨 전문점이라면서 마트 치킨에 밀리는 걸

창피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올라왔는데

순식간에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그 정도로 공감대를 많이 산

절묘한 비유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들 입장으론 여러 업체들이

박터지게 가격과 품질 경쟁을 하는 현상이

가장 기대하는 일이다.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치킨이라 더욱.

그러나 이번에도 통큰치킨 때와 마찬가지로

자사의 제품과 가격과 마케팅을 개선하려는 시도보다는

공개적으로 타사 제품을 비난했다는 점에서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게다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꿋꿋하게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면서

매번 '자재값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변명을 깔아놨기 때문에

할인하거나 인하하기도 뭣한 상황.

때문에 눈 뜨고 코 베이거나

또 타사 치킨 죽이기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본인이 홈플러스에 근무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의견에 따르면

당당치킨을 튀길 때 백설 식용유를 사용하며

산가 측정을 하여 제때 기름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튀기는 사람도 그냥 월급 받는 직원이라

기름 아낀다고 조금 더 오래 쓰고 하는 일 자체가 없다고.

또한 냉동닭이 아닌

하림 생닭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유통기한 준수와 제대로 된 닭고기 염지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측에서 '간이 너무 싱겁다'

리뷰를 반복적으로 남겨

평가를 조작하고 있다는 루머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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