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숨겨진 디테일 27가지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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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숨겨진 디테일 27가지

by 두용이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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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원작 소설이 있는 것도 맞고
원작 소설에서 구체적인 설정도 더 많으나,
지브리에서 영화화되면서 내용이 꽤 바뀌어서
모티프만 빌려 쓴 정도라고 보는 게 더 낫다.
디테일한 설정들이 꽤 빠지기도 했고
영화의 제한된 시간에 담을 수 있는 스토리도 한정적이다보니
약간 얼렁뚱땅 된 것도 맞다.

하울의 영화 속 얼굴을 좋아한 거라
이 글은 영화를 중심으로 쓰지만
소설 속 디테일도 중간중간 넣음
그게 재밌으니까.


1. 영화를 해석하고 싶을 때 알면 생각해보면 좋을 포인트
1) 하울을 중심으로
: 하울의 성은 하울 그 자체를 의미한다
ㄴ이게 가장 중요
2) 소피를 중심으로
: 소피가 10대 소녀-90대 할머니를 왔다갔다 하는데
처음에 저주를 건 것은 황야의 마녀가 맞지만
저주를 이어간 것은 소피 본인이었다
ㄴ이건 겸해서 보는 정도

* 이것만 보고 다시 영화를 재탕해봐도 좋을 듯
(넷플/네이버 시리즈온에 있음)




2. 하울의 나이는 만 27살, 소피의 원래 나이는 만 18살이다.
둘은 9살 차이.




3. 하울과 소피의 첫 만남에서 하울이 소피를 찾자
하울의 검지에 있는 반지가 빛난다.
(사진에서는 안 빛남!)






4. 하울의 머리는 본래 검은색이지만
외모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하울이
머리를 노란색으로 바꿔 유지했다.





5. 하울이 왕실에서 쫓겨난 이유는
악마(캘시퍼)와 계약했기 때문이다.

5. 황야의 마녀가 소피에게 저주를 걸어
할머니로 변하게 한 이유는
하울과 소피가 사귀는 사이라고 오해하고
질투했기 때문이다.





6. 하울의 동정을 빼앗은 여자가 황야의 마녀다.
스즈키 토시오 PD의 말이므로
지브리 공식 설정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7. 참고로 황야의 마녀는 273세다.

8. 황야의 마녀는 본래 왕실의 마법사였으나
악마와 계약하고 황야로 쫓겨났다.






9. 마력으로 젊은 외형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왕궁에서 설리만의 음모로 마력을 잃어
본래 할머니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다.

10. 소설에서는 허리까지 오는 붉은 머리의
아름답고 날씬 아름다운 미녀로 설정되었으며,
덕분에 하울의 대시를 받고 사겼다.
나중에 하울이 도망친다.

11. 소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소설상의 하울은 영화의 하울보다 좀 별로다.
가지가지로 문제 있는 바람둥이다.

하지만 지브리 영화상 바람둥이 주인공은 어울리지 않으니
영화화하면서 이 설정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울이 미남이라 주인공이 되어도 될지조차
회의하는 지브리인데...







12. 하울이 제대로 된 사랑을 못하고
얼렁뚱땅 행동하고 다니게 되는 건
심장을 캘시퍼에게 줘서라고 본다.

13. 캘시퍼는 원래 죽었어야 하는 운명이었으나
죽기 직전 하울과의 계약을 통해
겨우 목숨만! 살린 정도가 되었다.

14. 캘시퍼와의 계약으로 캘시퍼는 목숨을 연장했고
하울은 캘시퍼의 마법력을 얻었다.





15. 하울의 성은 캘시퍼가
80개 이상의 잡동사니를 직접 모아 제작했다.

16. 하울의 성을 자세히 보면 달린 대포는 장식용이다.
즉, 달려는 있지만 제 기능은 못한다.






17. 하울의 성에 처음 들어온
소피가 대청소를 하며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힘이 샘솟은 이유는
하울이 몰래 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다.






18. 전쟁통을 날아다니는 하울의 모습은
제비, 닭, 가오리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19. 지친 하울에게서 나오는 끈적한 녹색의
액체는 독성이 전혀 없고, 샐러리 소스다.






20. 하울의 알록달록 투머치 방에는
황야의 마녀의 기척을 감지하는 모빌이 걸려 있다.

21. 뿐만 아니라 황야의 마녀가 무서워서
부적으로 도배까지 했다.

22. 황야의 마녀와 관련 없는 것을 찾아보자면...
벽에는 마법학교에서 받은 증서가 걸려 있다.






23. 설리만은 소피의 파란 원피스와 대비되도록
빨간 의복을 입고 있다.






24. 설리만을 어시스트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예전의 하울의 모습을 닮았다.






25. 어릴 때 하울은 소피의 목소리만을 듣고
평생 소피를 찾아 다닌다.






26. 영화 초반, 하울이 미인의 심장을 뺏는다는 소문은
아마 소피를 찾아다니다가 생긴 소문이 아닐까.
기다린다는 여자는 있었는데 얼굴을 모르니까.







27. 하울의 명장면이자 하울과 소피의 첫만남,
껄떡이 군인들에게서 소피를 구해주는 장면.
원작 소설에는 없는 장면이다.
오히려 소피를 보고 하울이 껄떡거림.
지브리스럽게 잘 바꾼 장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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