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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전염병/국내 질병관리청

코로나 4차 대유행

by 두용이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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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가 1500명에서 2000명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7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1.25)가 하루 만에 1.3이나 1.4로 증가할 수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은 상황에서는 확산세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확진자를 몇 명 만들어내는지를 수치로 계산한 것이다.

박 팀장은 “확진자가 1000명대를 유지하면 조만간 1250명, 1500명, 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방심하면 언제든지 (확진자 2000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7월 6일자 코로나 확진자 1212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4차 유행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2명이다. 3차 유행 당시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인 1240명(지난해 12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전까지는 올해 1020명(1월 4일)이었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4주 동안 주 평균 확진자가 10%씩 증가했다”며 “새 유행에 진입하고 있는 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 단장은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82% 넘게 차지하고 있어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며 “ 60대 이상은 신규 감염자가 감소하는 반면 20~30대 확진자는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를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이미 지난 4월 초순에 공식 브리핑을 통해 4차 유행 초입 단계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루 300∼700명대의 확진자 발생 속에 4차 유행이 저강도로 지속돼 오다 이날 1천명 선을 넘어선 만큼 지금은 사실상 '4차 대유행' 수준으로 확산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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