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는 약은 약국에 갖다줘도 됨(feat.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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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리 약사

안 먹는 약은 약국에 갖다줘도 됨(feat.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by 두용이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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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을 약국으로 가져간다. 어차피 버리는 건 마찬가진데 왜 약국으로 가져가서 버려야 할까?

바로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이다. 쓰고 남은 약의 화학 성분이 변기 싱크대로 버려지면 폐수에 섞여 하천으로 유입된다. 종량제 봉투에 버리게 되면 쓰레기 매립 등으로 토양에 흡수되면 생태계 교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오·폐수에 섞인 약은 하수처리장을 거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결국 항생제와 같은 물질이 강으로 유입돼 물고기 기형의 원인이 되고, 오염된 땅에서 난 식물들이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오기도 한다. 프랑스 베르톨레 지역에서는 스테로이드 생산 공장에서 흘러나온 약물로 주변 하류 물고기의 60%가 중성으로 변한 사례도 있었다. 폐의약품을 버릴 때는 처리 시 올바른 처리 방법을 숙지해 배출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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