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위험한 공존, 고혈압과 당뇨 :: 외시경실
본문 바로가기
🏥 병원ㅣ질병ㅣ질환/내분비계 내분비내과

(명의) 위험한 공존, 고혈압과 당뇨

by 두용이 2021. 7. 4.
반응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2배이상 많고요.

마찬가지로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조사해 보면

고혈압이 없는 사람들보다

당뇨병을 가진 경우가 2배 이상 많이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는 형제와 같은 존재라고 

말씀드렸잖아요.

비만, 운동 못 하는 거, 과체중

이런 같은 부모에서 고혈압과 당뇨가 태어나는데

순서만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혈압과 당뇨가 만나면,

혈관이 망가지는 혈관질환

신장이 제역할을 못하는 만성 콩팥병

발끝이 섞어들어가는 당뇨발까지

위험한 합병증을 불러온다.

 

고혈압 환자에게 나타나는 당뇨

 

고혈압이나 당뇨병이나 모두 

생활습관병이라고 요즘에는 불러요.

예전에는 만성질환이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생활습관병이라고 바뀌었어요.

왜냐하면 비슷한 기전과 비슷한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항상 질병에 대해 고민하게 되면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는데

유전적 소인이 있어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는

성향이 있는 분들이나

또 요즘은 환경적 요인이 중요해지는데

생활 습관 때문에 우리가 소위 나트륨(소금)이라는 걸 많이 먹고

칼륨이라는 걸 적게 먹거나

운동 같은 것들을 또는 활동을 적게 해서 비만해지면

이런 환경적 요인 또는 생활습관 같은 요인들이

결국에는 혈압을 조절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작동 원리들을 빨리 망가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당뇨 치료, 어떻게 시작할까?

당뇨병의 합병증

당뇨합병증은 뇌혈관을 망가트려 뇌경색을 일으키기도 하고,

망막에 혈관 장애가 생겨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심장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심근경색이 찾아올 수 있고,

콩팥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 콩팥병까지

몸 속 혈관 다양한 곳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가 당뇨병을 초기에 진단받은 거랑

아주 진행된 다음에 진단받는 것은 아예 치료가 달라져요.

초기에는 약물 없이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게 5년 10년 이후에 심한 당뇨로 오면

많은 약을 써야 할 수도 있고

필요하면 처음부터 인슐린을 많이 써야 할 수도 있고

췌장 기능이 그때까지 남아있지 않으면

평생 인슐린을 맞으셔야 할 수도 있거든요.

초기 진단을 얼마나 빨리하는지가

그분이 당뇨를 잘 관리하면서

합병증 없이 살 수 있게끔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당화혈색소

당뇨병의 확진은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는 공복 혈당,

식사 후 2시간이 지나고 재는 식후 2시간 혈단,

그리고 또 하나를 보아야 한다.

그게 바로 당화혈색소이다.

적혈구 안에 있는 세포 중에 하나인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당화혈색소이다.

이 결합량이 늘어날수록 당뇨병의 위험도 높아진다. 

당화혈색소의 정상수치는 5.6% 미만,

6.5%가 넘어가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뇨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면 당뇨병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고혈당에 의한 혈관 변화가

결국 고혈압을 일으키는 기전으로 다 작용해요.

그래서 당장 지금은 고혈압이 없지만

수년간 계속해서 고혈당에 의한 영향을 가지게 되면

대부분 당뇨병에서 고혈압이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고 있고

그걸 좀 더 가중할 수 있는 조건들이

예를 들면 '단백뇨가 나오기 시작한다.'

또 '콩팥 기능에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면 더 고혈압이 빨리 생기는 거로 그렇게 알려져서

유병을 앓아온 기간하고도 관련이 있고

당뇨병으로 나타나는 합병증들이 나타나는

고혈압이 더 많이 생긴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고혈압이 있다면 당뇨도 의심하라

 

당뇨병의 여러 가지,

아주 전형적인 위험요인으로 친다면

나이를 빼놓고는 비만 또는 고혈압 자체죠.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당뇨가 생길 확률이 

2배에서 2.5배 가까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다음에 중성지방이 높은 거

당뇨병 가족력,

성인들한테 비만과 관련해서 생기는 2형 당뇨

우리나라에 95%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분들이

더 가족력과 관련이 있어요.

여기에 들어가는 원인들 중 내가 여러 가지를 갖고 있다.

가족력도 있고, 내가 운동도 안 하고 있고

또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다. 또는 거기 고혈압도 있다.

그럼 난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을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더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시고

거기에 따른 관리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인슐린 치료

 

인슐린은 우리 혈액 속 포도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남게 되는데 이것이 당뇨다.

 

인슐린만 잘 맞으면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잘 생활하면

충분히 다른 합병증 없이 지내실 수 있거든요.

인슐린 맞는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거나

이제 당뇨병의 끝에 와있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충분히 다른 사람하고 똑같이 생활 할 수 있는데

인슐린을 맞는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거부감을 가지시거나, 적응을 못 하시거나

좌절하시면 사실 많은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사람과 다 똑같다.

단지 인슐린이 몸에서 안 나오는 걸 잘 보충해주기만 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생활습관병,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고혈압과 당뇨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요인 하나를 선택하라면 뭐가 있을까요?

 

비만이지 않을까요?

 

고혈압은 나이죠.

 

췌장에서의 영향 능력 이런 것들

인슐린을 분비해나가는 능력들이

차이가 있을 거다 라고 보고 있고

사실 그 차이가 있지만

거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일으키는 계기가 비만이기 때문에

비만이 이제 당뇨병을 일으키는 가장 환경적 요인으로 

많이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뇨병하고 고혈압하고 연관을 봤을 때

당뇨병이 있으면 고혈압과 형제지간이에요.

그러기 때문에 고혈압 있는 사람 중에서

비만까지는 안가지만 과체중이 있는 사람이 많거든요.

과체중이 있어도 혈압 자체가 그렇게

단번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과체중이 있는 다음에 5년 어떤 경우 10년이 지나서

고혈압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45세가 되면 혈압 자체가 생기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혈압치료가 꼭 필요하게 되는

상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위험한 공존, 고혈압과 당뇨

당뇨병 환자분들한테 권유하는 

생활습관이나 식사습관이

그 사람이 당뇨병이 있기 때문에 벌로서 받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당뇨병이 안 생기게 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거지

나만 이걸 벌처럼 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적당히 먹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습관이

결국 혈당 관리를 잘 할 수 있게끔

합병증을 안 생긱게 할 수 있게끔 하니까

너무 죄의식에, 억울함에 사로잡히지 마시고

일생 당뇨병을 친구처럼 잘 관리하면서

평생 간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 내과 의사들은 장애가

안 생기게 만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장애라는 건 뇌출혈이나 뇌경색

소위 중풍이라는, 중풍은 아직 장애에요.

장애가 있기 전에 치료하는 거랑

장애가 생긴 다음에 치료하는 거는

그 사람의 생활로 따졌을 때

천지 차이가 돼버리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단순 고혈압, 단순 당뇨병이 있을 때

잘 치료하고 그때 해결을 봐야지

그때 해결은 안 봐서 이게 어떤 병이 되고

장애가 되어버리면 그때는 치료하기 어려우면서

영구적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