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롤스로이스 돌진 사건

압구정동 롤스로이스 돌진 사건
발생일		2023년 8월 2일 오후 8시 10분경
발생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53 지번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82-9
유형		교통사고, 마약
혐의		위험운전치상
피의자		신 모 씨 (남, 1995)

2023년 8월 2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부근에서 일어난 차량돌진 사고. 마약 투약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알려져 있다.

https://youtu.be/vQWW48XSUnU

경과

사고 당일인 2023년 8월 2일 오후 8시 10분경, 압구정역 4번 출구 부근인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53(신사동 582-9)#에서 롤스로이스 컬리넌 한 대가 동호대교 하단 램프를 들이받은 후 반대편 인도로 돌진하여 가로수를 들이박았으며, 20대 여성 1명을 치었다. 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피해자 여성을 차 밑에 끼운 채 건물 외벽에 들이박았다.

사고 발생 직후 운전자 신 씨는 사람을 쳤는지 모르는지 피해자에 대한 구조 조치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누군가와 계속 통화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렸다고 하며, 경찰차가 오자 자리를 피했다가 경찰에 의해 잡혔다고 한다. 잡힌 후에도 순순히 따르지 않고 난동을 부렸다. 또한 "내 몸에 손대지마... 피해자 안 죽었잖아"라는 말을 했다는 목격담도 있다. 경찰은 즉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성으로 떴고, 간이 마약 검사를 실시하자 케타민이 검출되었다.

신 씨는 체포된 후 유치장에 구속되었으나, 대형 로펌의 변호사가 신원 보증을 해서 강남경찰서 측이 구속영장 발부를 하지 않아 17시간 만에 불구속 입건되어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범죄 자체의 중대함과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힘든 일이었기에 대중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8월 8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초 수사에서 교특치상 혐의를 발견하여 구속영장 발부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으나, 약물을 수회에 걸쳐 투약했다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특가법상 약물운전(위험운전치상)으로 바꾸었다. # 국과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케타민을 포함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고 한다.

가해자

가해자 신씨는 1995년생 남성으로, 전신에 이레즈미 문신을 했다. 신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사고가 나기 며칠 전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서 케타민 성분이 있는 주사제를 처방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가 난 경위는 운전 중 조수석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죽은것도 아닌데 왜 난리야? 변호사 불러" 압구정 롤스로이스 (1부) | 2023.8.4.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https://youtu.be/Z5VlqhnhloA

유튜버 '카라큘라'에 따르면 신씨는 'MT5'라는 범죄 조직 소속으로, 가상 화폐 해외 거래소를 운영하여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상거래 결재 수단으로 활용했으며, 해외 선물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3년간 큰 돈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실제로 신 씨가 본 사건의 피의자로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때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를 탄 불량배들이 신 씨를 찾아왔다고 한다.

사건반장에서 공개한 통화녹취에 따르면 이미 마약 전과가 있다고 한다. 신씨는 경찰 조사 중 이를 부정하지 않았으며 다만 그때 일은 그때 일이고 본 사건은 선술했듯 병원에서 처방받은 주사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수회에 걸쳐 약물을 투여한 정황이 발견되면서 신씨의 주장은 신빙성을 잃었다.

또한 본 사건의 가해자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 및 신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 정확히는 가해자 신 씨가 2013년 9월경 방영했던 송포유의 출연진인 성지고 출신이라는 것. # 카라큘라가 이 사건을 물어 조사 중인데, 유튜버 '엄태웅'을 통해 제공 받은 정보녹취록, 제도권 언론사 매일경제의 보도, 공개된 사진에서 드러난 문신이 방송 당시와 동일한 것 등, 여러 자료에 따르면, 사실상 당사자가 분명해 보인다.

신씨는 아프리카TV에서 9개월 동안 총 5억 원을 후원했으며, 광우상사, 김시원 방송에서 큰손으로 불렸다.

피해자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전신에 부상을 입었는데, 특히 양 다리의 부상이 심각해 수술 후에도 두 다리로 걸을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머리카락이 바퀴로 빨려들어가면서 두피가 3분의 2 이상 심하게 벗겨지고 각종 장기가 손상되었으며, 두개골 골절, 얼굴 함몰 등 차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로부터 5일이 지난 8월 7일 기준 아직도 사경을 해매고 있다고 하며, 의료진도 더 이상 수술을 진행하기도 어려워 그저 상태가 나아지길 바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부수적인 피해로 동호대교 하단 램프와 가로수 등에 흠집이 생겼으며, 최종적으로 들이박은 건물 외벽이 깨졌다.

여담

선술했듯 카라큘라가 본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데, 가해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카라큘라의 채널에 DDoS 공격을 하겠다고 협박하거나, SNS 깡통 계정으로 욕설 및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거나, 2억을 줄 테니 중단하라고 회유를 시도했다고 한다. # 카라큘라는 본인 채널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교통사고 실족사, 추락사 등으로 사망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일 전혀 없다"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명백히 타살"이라고 알렸다.
박영수 특검 수사관 및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자 유튜버 '빡친변호사'로도 알려져 있는 천호성 변호사는 가해자가 불구속 입건되어 풀려났다는 소식에 분노를 표하며 강남경찰서를 비판했다. 이후 2023년 8월 9일에는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마약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인명피해를 낸 사건은 본 사건만이 아니지만 유독 본 사건은 비교적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일단 가해자가 사고 직후 난동을 부린 것, 경찰이 17시간만에 가해자를 풀어준 것, 가해자가 과거 송포유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었다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해자가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명품 시계 등을 보유하고 클럽에서도 수천을 쓰고 인방에서도 수억을 후원하는 등 돈의 출처는 알수 없지만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어서 어마어마한 재력을 가졌는데, 가해자는 MT5라는 범죄 조직에 몸담고 있는 건달이며 보유한 재산도 검은 돈일 가능성이 높으며, 성실하게 살아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허덕이는 국민들도 있는 마당에 불법적인 루트로 벌어들인 더러운 돈으로 온갖 사치를 누리며 사는 것은 사회 통념과는 반대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 대중도 그냥 단순히 마약사범 검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범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그에 응당하는 벌이 내려지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