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에버랜드 살인예고 (2023년 8월 5일)
"저도 유행에 참여하겠다"라며 오전 11시경 게시글을 올렸다. 15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해하겠다고 밝혔으며, 작성 이후 경찰이 배치되고 경계가 강화되었다. 현재 에버랜드 내 캐리비안베이는 성수기라 사람들이 매우 많이 몰려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
경기도 용인은 칼부림 사건과 연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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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오후 11시 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주변인들을 위협하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차, 소방차 등이 출동하여 제압했으며, 사상자는 없다.
살인예고 협박글 = 협박죄로 입건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흉기 난동 사건의 언론 노출로 모방범죄가 우려된다고 한다. 결국 경찰청은 8월 4일부로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개시했다. 평범한 아파트 단지에도 순찰 목적의 경찰차가 일시 대기하는 등 경찰의 전반적인 치안 유지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특히 대량 살상이 예고된 장소에는 장갑차량을 대동한 경찰특공대도 배치되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해당 사건들에 대해 실탄의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며 엄중하게 경고했다.
살인예고 협박글의 경우 단순히 어그로를 끌기 위해 살인 예고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연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테러 예고는 실제 범행 시행 여부와 관계없이 사이버수사대의 수사에 의해 협박죄로 입건될 수 있다. 물론 시간과 장소를 언급하며 테러 예고글을 올리는 것은 현장에 출동해있는 경찰들과 정모 약속을 잡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전술한 바와 같이 이런 식으로 예고 글을 올리는 경우는 실제 범행 의사 없이 단순 어그로가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진짜 범행을 계획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실제 사건인 신림역 칼부림 사건, 분당 AK플라자 칼부림 사건과 같이 예고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장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예고된 범죄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엄청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경찰도 대응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며칠 사이에 동시다발적인 사건 발생과 예고가 이루어지면서, 출처와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정보들이 확산 중이다. 이는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산하고 공유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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