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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맞다가 남은 수액 계산에서 빼달라는 진상엄마
소아과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2살 아이 열이 나서 왔는데 밤새 아이보느라 지쳤는 지 엄마 표정이 잔뜩 구겨져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진료라 안내할게 좀 있었는데 한마디 한마디에 (환아 엄마가)툴툴거리더니 수액맞느라 간호사가 두 번 찔렀는데 실력없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환아 엄마의)분이 풀릴 때까지 간호사는 아무 말없이 고개 숙이고 있다가(그렇게 훈련을 받습니다. 말대꾸하다가는 민원까지 아주 시끄러워지니..) 죄송하다는 말로 마무리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A씨는 “(환아 엄마가)수액을 다 맞고 남아있는 수액양을 계산에서 빼주라고 한다”며 “300ml 생리식염수 맞았으니 200ml 남은 거를 계산에서 빼 달라고 하는 건데 정상적인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눈이 돌아가 있어서 그냥 500ml 값 1300원은 공짜로 한 걸로 처리하고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 씩 이런 엄마들 오시는데, 더운 여름 일요일에 이런 일이 있으니 뭐 그렇다”며 “속이 터질거 같아서 징징대 봤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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