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해병대 상병 프로필

채수근 해병대 상병 프로필

해병대 제1사단 포병여단 상병 채수근 Chae Sugeun
출생	2003년
	전라북도 남원시
사망	2023년 7월 20일 (향년 19세 ~ 20세)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일대
가족	아버지, 어머니(1962년생)
학력	원광대학교 (22학번/건축공학과 / 제적)
복무	대한민국 해병대
	2023년 3월 ~ 2023년 7월 / 병 1292기
최종 계급	상병 (대한민국 해병대)
묘소	전라북도 임실군 국립호국원

 

 

대한민국 해병대의 상병[6]으로,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에서 순직하였다.

 

생애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 1학년을 재학 중, 3월 16일 휴학 후 같은 달 해병대 1292기로 입대했다. 7주 간의 기본군사훈련 후 5월 해병대 1사단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사망

2023년 여름 한반도 폭우 사태로 인하여 수해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에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되었다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었다. 이후 14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해군포항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병대 1사단장의 권한으로 일병에서 상병으로 1계급이 추서되었으며, 장례는 해병대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담

• 채수근 상병의 지도교수였던 원광대학교 임우영 교수는 "평소 수업도 열심히 듣고 착실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며 "특히 1대1 대면 상담에서 보통 1학년은 말수가 적은데 수근이는 활발한 성격을 가져 대화가 잘 통했다. 예의도 바르고 책임감도 강한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얼굴은 항상 미소를 띠고, 또래들에게도 인기도 많은 친구였다"며 "상담을 할 때마다 가족 등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저릴 뿐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원광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 모(22) 학생은 "매번 마주칠 때마다 활발하고 씩씩한 성격의 친구였다"며 "주로 개인사회적인 대학 내에서도 엄청 예의 바르던 친구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 채 상병의 아버지는 전북소방본부에서 27년을 가까이 헌신한 소방대원으로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재 남원지역 안전센터에서 소방위로 근무 중이다. 

• 채 일병 가족과 같은 아파트에 살며 모임을 한다는 공풍용씨는 "채 일병(상병)은 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였고 자대 배치를 받은 뒤인 며칠 전 어머니 생일이라고 투플러스 소고기를 보내는 등 흠잡을 데가 없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 채 상병은 집안의 장손이자, 열 번의 시험관 끝에 얻은 외동아들이라 더욱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