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의미 알기 (5대 국경일)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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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의미 알기 (5대 국경일)

by 두용이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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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의미 알기 (5대 국경일)

제헌절(制憲節, Constitution Day)1948717, 대한민국 헌법(제헌 헌법)이 제정, 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지정하는 법정 국경일 가운데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헌법의  제헌 헌법

 

역사

1948717, 헌법이 제정 및 공포되었다.

 

 

1949101,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며 국경일로 지정되어 1950717일부터 실행되었다. 이로서 제헌절은 공휴일이 되었으며, 1960년에는 당시 드물게도 대체휴일까지 적용되었다.

 

2005630,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식목일은 2005, 제헌절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노무현 정부가 주5일제(40시간제)를 시행하자 재계에서 근로시간 감축에 대한 우려로 공휴일 축소를 요구한 배경이 있다.

 

공휴일 재지정 논의

하지만 공휴일 제외부터 반대 목소리가 컸고, 공휴일 확대/재지정에 대한 논의가 크게 일어났다. 제헌절을 거론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19대 국회(2012-2016) : 진보계열 백재현, 최재천, 한정애, 전병헌, 황주홍 / 보수계열 김명연

20대 국회(2016-2020) : 진보계열 한정애, 김해영 / 보수계열 윤영석, 이찬열

21대 국회(2020-2024) : 진보계열 윤호중 / 보수계열 박완수

 

2017717, CBS 의뢰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8.4%가 재지정에 찬성했으며 모든 연령층, 모든 지역, 모든 정당 지지층, 모든 직업에서 찬성률이 높게 나왔다. 특히 20~30대에서는 9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

 

노래

비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 우리 옛적

삼백예순 남은 일이 하늘뜻 그대로였다

삼천만 한결같이 지킬 새 언약 이루니

옛길에 새 걸음으로 발맞추리라

이날은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

손 씻고 고이 받들어서

대계의 별들 같이 궤도로만

사사없는 빛난 그 위 앞날은 복뿐이로다

바닷물 높다더냐 이제부터 쉬거라

여기서 저 소리나니 평화오리다

이날은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

제헌절 노래(정인보 작사, 박태준 작곡) - 1984

 

태극기 게양

제헌절은 국경일에 관한 법률2조가 규정하는 대한민국의 국경일이다. 국경일에는 대한민국국기법에 따라 태극기를 게양하며, 제헌절은 공휴일에서는 제외되었지만 여전히 국경일이므로 당연히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권장된다. #. 유사하게 국군의 날도 휴일이 아니지만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다.

 

다만 후술하듯 제헌절과 국군의 날이 그냥 흔한 평일이 되면서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이 거의 없어졌다. 쉬지를 않으니 제헌절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진 것이다. 심지어 제헌절이 국가 공휴일인 시절을 전혀 겪지 못한 2005년생 이후로는 제헌절이 뭔지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이고, 제헌절이 삭제된 달력도 간혹 보일 정도다.

 

여담

  • 1392년 7월 17일, 이성계가 고려 공양왕으로부터 선위 형식으로 왕좌를 넘겨받으며 조선 왕조를 개창하고 태조로 즉위한 건국의 날이다. 일설에 의하면, 제정된 헌법을 공포하는 날을 과거 역사와의 연속성을 고려해서 일부러 조선 왕조의 건국일인 7월 17일에 맞추었다고도 한다. 원래 음력의 날짜인 것을 양력으로 기준을 맞추었다는 점에서는 개천절과 비슷하다. 
  • 1991년~2012년, 한글날도 일시적으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한글날이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되면서 제헌절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날로 남았다.
  • 1992년 제헌절에는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비가 쏟아졌다.
  • 1996년 제헌절에는 한국 가요 방송에서 대이변이 나왔다.
  • 2000년대 초반에는 제헌절마다 KBO 올스타전이 열리던 시절이 있었다. 공휴일이기 때문에 관중 동원과 TV 중계 편성에 유리해서 제헌절마다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이 관례도 깨졌고 현재는 7월 중 토요일 하루를 골라서 올스타전 본경기를 치르고 그 전날에 KBO 퓨처스 올스타전과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를 치르고 있다.
  • 2007년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되기 전, 주5일제 완전 시행 전에는 학교들이 여름방학의 시작일로 잡곤 했다.
  • 2007년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4월과 11월에 이어 7월도 공휴일 없는 달이 되었다.
  • 2007년 폐지에도 민간에서는 기업 재량으로 휴일을 유지하는 사례가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제헌절이 여전히 휴일인데, 두 회사는 식목일, 회사 창립기념일, 노조 창립기념일까지 휴일로 쉰다.
  • 400년 동안 제헌절은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58번, 수요일과 목요일에 57번, 월요일과 토요일에 56번 온다. 21세기 내에서 제헌절은 공휴일이 아닌 때에도 2005년, 2011년, 2022년, 2028년, 2033년, 2039년, 2050년, 2056년, 2061년, 2067년, 2078년, 2084년, 2089년, 2095년에 13회를 쉬게 된다. 이 해는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인 해와 정확히 일치한다.[7]
  • 제헌절을 음력으로 환산하면 5, 6월이며, 간혹 윤달이 낀다면 윤 5월이다.
  • 제헌절은 올림픽에 잘 겹치지 않는다고 한다. 제헌절에 올림픽이 열린 가장 최근의 대회는 1976 몬트리올 올림픽으로 7월 17일에 개회식이 열렸다.
  • 서울 기준 제헌절에는 해가 오전 5시 24분에 떠서 오후 7시 52분에 저물기 때문에 과거에는 제헌절이 일몰 시간이 가장 늦은 공휴일이었으며, 추후 제헌절이 공휴일로 복귀한다면 단 1분 차이로 현충일에서 일몰 시간이 가장 늦은 공휴일 타이틀을 다시 넘겨받게 된다.
  • 축구선수 송제헌은 제헌절이 생일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름이 ‘제헌’인 사람들은 제헌절에 태어난 남성인 경우가 많으며, 발음이 비슷한 ‘재헌’이나 ‘재현’이라는 이름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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