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난 알라딘 사이트 근황 (전자책 유출 사태)

현재 난리난 알라딘 사이트 근황 (전자책 유출 사태)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e북(e-Book) 1백만 건이 유출된 정황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북을 유출했다고 주장하는 해커가 텔레그램을 통해 샘플을 몇 건씩 공개한 사실이 디시인사이드나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것. 이것이 사실이라면 도서정가제 이후 가뜩이나 어려운 도서산업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8일 오후 12시경, 디시인사이드에 ‘비공개 트래커에서 알라딘 책 유출본이 올라왔는데 총 17,26TB에 849,216권 분량이며, 샘플로 18GB 1,000권이 업로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오후 4~5시경 개드립에 텔레그램에 A. Exploit이라는 사용자가 ‘알라딘 1,000,000권 유출 중 샘플입니다’라며 10여 권의 이북을 공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텔레그램 캡처본을 보면, 해커로 추정되는 이 사용자는 지난 5월 16일 채널을 생성하고 알라딘 1,000,000권 유출 샘플이라며 11권의 e북(.epub)을 올렸다. e북 이름을 보면 소설부터 인문서까지 종류가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게시판 사용자는 궁금해서 일부 파일을 확인해 봤는데, 사기 전에 맛보기용인 체험판이 많았다며, 1백만 권이 실제 e북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 유출본을 공개한 텔레그램 사용자는 채널을 닫았는지 검색이 되지 않아 실제 샘플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