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프로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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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프로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by 두용이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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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덕연 프로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

투자 계획을 한 핵심 인물로 꼽히지만, 주가가 폭락한 이후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은 수십억원의 손실을 본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52SBS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20219월 투자설명회에서 라덕연은 구조를 자신이 직접 설계했으며 절대로 찾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통정매매 선행매매를 통한 전형적인 주가조작 사건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이 작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걸 누구도 모르게 처리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 규모는 투자금이 너무 커서 8개 기업이나 한번에 관리되었던게 이상한 점이다. 소수의 전주들로부터 자금을 모아하던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다단계처럼 다수의 투자가를 모은 사건 스케일상 무난하게 마무리되는게 아니라 파열음이 나면서 폭락이 나고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것이 불을 보듯 뻔했는데 세미나 현장에서나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에서나 라덕연씨는 이런일이 일어날지 몰랐거나, 일어나도 자기와 연관지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판을 짠건 라덕연씨고 대부분의 불법행위는 라덕연씨가 저질러서 주범인건 틀림없어보이지만, 이 자신감넘치는데 반해 상식이 모자란 것처럼 보이는 사기꾼은 처음부터 일터지면 팔아먹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키워먹다가 뒤에서 돈을 빨아간 누군가가 이번 사태의 흑막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금감원은 이 흑막을 찾기위해, 혹은 연결짓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사람을 찾던지 못찾던지 관련없이 판을 짜고 실행을 한 라덕연씨는 아주 오랫동안 감옥에 있게 될 것 이다.

 

 

주가를 조작한 방법과 급락한 과정

아직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언론과 관계자 인터뷰 등에 따르면, 다단계와 통정매매 방식을 결합하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를 실제로 조작한 세력 그룹과 돈을 제공한 투자자 그룹 2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투자자 그룹은 세력 그룹에게 주가 조작에 사용될 돈을 제공하며, 새로운 투자자들을 모집한다. 세력 그룹은 새로운 사람을 데려오면 주식으로 얻는 수익 외에 추가적인 수익을 공유해줬는데,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을 사용했다.

 

이 돈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콕 찝어놓고 주식을 자기들끼리 사고 팔며 특정 종목의 거래가 성황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개미들을 유입시켰다. 심지어 연기금도 이들이 작전을 짠 도시가스주를 매수했다가 최소 몇백억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연기금은 특정 지수 편입 종목은 기계적으로 매수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이번 사태의 피해자가 됐다. #

 

주가조작 세력은 2020년부터 투자자들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해당 종목들을 사들였고, 일부 투자자에겐 노트북을 준 뒤 원격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당연히 적은 돈으로는 주가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돈이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영업했다. 예를 들어 기업인, 의사, 연예인 등이 있는데 여기서 임창정이 얽힌 것으로 드러났다. #,# 임창정에 따르면 이들은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된 회사,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임창정 작전 세력 투자 사건 참조.

 

한편, 언론이나 유튜브 등에서 '라 회장'으로 언급되던 사람이 MBC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설명했다.# 투자자문업체인 주식회사 '호안'의 라덕연 대표이사는 통정매매를 한 사실이 없으며 자기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주가조작 일당들은 수수료를 떼가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골프 레슨비로 수천만원을 긁어 투자 수수료를 빼돌리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투자자 모집 창구로 알려진 골프 아카데미의 평생회원권 보증금은 최대 6억원, 연회비는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세력 내분 가설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력들은 3년 전 즈음에 이번 사건의 주식들을 자신들의 해외계좌를 통해 외국인으로 위장하여 대량매입하였다. 매입 후 단기간에 급하게 올리지 않은 이유는 급등시키면 금융감독원에서 주가조작으로 조사를 나오기 때문이다.

 

이후 주가를 올리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였다. 투자자들은 신분증, 투자금이 들어간 거래소 어플이 깔린 휴대폰, 신분증, 직장 및 집 주소 등을 세력에게 건네줌으로써 자신들의 돈과 계정을 세력에게 위탁하였다.

 

세력들은 이를 이용해 주가 조작에 사용될 주식들을 매수했다. 여기서 이들은 흔히 옵션 거래, 레버리지 거래라고 하는 차액결제거래(CFD)를 이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CFD는 주식 가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 신용도, 즉 연 소득과 순자산을 인증한 후 이 신용도를 바탕으로 3천원으로 9천원짜리 주식을 살 수 있다. 그럼 9천원짜리 주식이 만원이 되면(10% 상승) 나는 3천원을 투자했는데도 9천원을 투자한 것처럼 천원을 벌 수 있다.(30% 상승) 이걸 세력들 입장에서 보면 비교적 적은 돈으로 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기법이다. 또한 CFD는 누가 얼마나 거래했는지 거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어, 이 특성을 이용해 주가조작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두가 CFD 계좌를 개설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의사와 연예인 등 고소득자로 구성되어 있다. 고소득자로 구성한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먼저 큰 돈이 유입되어야 주가 조작에 용이하고, 둘째로 증권사들이 고소득자에게만 차액결제거래를 열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한 사람이 신규 투자자들의 일정 수익을 가져가는 다단계 방식을 도입해 활발하게 투자자를 유입시켰다. 투자자는 27일 기준 1,600명 남짓이며 가담 금액은 8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계속 주가를 올리다가 세력들 내에서 어떤 그룹은 큰 돈을 벌고, 어떤 그룹은 조금만 벌면서 갈등이 생겼는데, 이런 격차에 불만을 가진 누군가가 이를 언론사에 내부 고발하며 주가 조작 사실이 들키게 되었다.

 

424, '불만을 가진' 세력은 보유하고 있던 모든 주식을 던져버렸고, 세력들은 폭락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돈으로 대신 매입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 버튼을 눌러 주가가 하락하였다. 사실 불만을 가진 세력의 내분이라는 설 이외의 설도 있는데 하락하던 날 이전에 이미 금감원 수사가 착수되었고 그 소문이 번졌다는 것이다. 이러면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이 있건없건 그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던져야할 수 밖에 없다. 혹은 자본금 부족으로 CFD 거래로 인한 반대매매로 하락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하한가를 친 첫날은 통상 반대 매매가 이루어지는 10시경이 아니라 920~30분경에 매도물량이 쏟아졌으므로 CFD로 인한 반대매매가 아니었을 거라는 정화도 있다. 물론 일상적인게 아니라 수사가 들어갔다는 정보가 트레이더에게 들어갔으면 통상 시간과 관계없이 물량은 내던져지게 된다. 그리고 둘쨋날 이후부터는 돈을 더 부을 사람이 없을 것이기에 자동으로 CFD 반대매매가 들어갔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서 금전적인 이득을 본 사람은 '불만을 가지고' 424일에 모든 물량을 매도한 세력과 그 전에 일찍 현금화한 세력 및 투자자이며, 그 외에 고점에 현금화하지 못한 세력과 투자자, 그리고 이에 편승하던 개미들은 모두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

 

외국계 증권사의 역공작 가설

하지만 위 가설은 CFD 라는 상품 자체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독립된 계약이므로 주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았다. CFD를 사용한 것을 볼때, 주식 유통량이 낮은 주식들을 가지고 적은 돈으로 주가를 올리면서, 대부분의 이익은 CFD를 통해 얻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개미들에게 주식을 넘김으로써 차익을 벌던 과거 방식이 아닌, CFD를 판매한 "증권회사"를 상대로 돈을 벌 생각이었던 것일수도 있다. 이런 방식이라면 고점때 유동성 확보를 위해 따로 개미들을 꼬이게 만들 찌라시나 선동을 할 필요가 없어지며, 익시트 (출구전략) 가 매우 쉬워지고, 매집시에도 보유량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주가만 신경쓰면 되어 통정거래, 자전거래 등 보유량 증가를 목표로 한 매집기술들을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어져 걸릴 확률도 낮아진다. 그리고, 오랫동안 천천히 주가를 끌어올린 것도 CFD 매도자로부터 의심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CFD로 통해 투자를 하고 있었다는게 사실이라면, 배신자 또한 CFD 비율이 많았을 것이므로 그 사람이 팔았다 해도 모든 종목이 연일 하한가를 맞기 힘들다 (실제 주식을 매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 그 배신자가 주가 상승을 위해 매수했던 모든 종목에 대한 모든 주식들을 보유하고 있었던게 아니라면, 이 정도의 하락은 말이 되지 않는다. 다른 IP, 다른 명의, 다른 HTS 계정들을 사용할 만큼 치밀했던 세력이 한 주체에게 모든 주식들을 보유하게 하거나 매집하게 하는 것은 더더욱 말이 되지 않으므로, 위 가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 가설이 맞다면, 이번 사태는 다단계형식으로 유치한 큰 투자금과 투자자들의 명의, 그리고 그들의 독립된 계정으로 은행을 상대로 많은 양의 레버리지 CFD를 분산적으로 매수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주가를 끌어올린후 그에 따른 CFD 이익을 벌 계획이었는데, 이를 눈치챈 CFD 매도자로 추정되는 주체가 손해를 막기 위해 주식을 역으로 매집한 후 한번에 매도했거나 대주주를 포섭하여 크게 주가를 박살낸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세력 vs. 증권사의 대결이었던 셈.

 

그러므로 이번 하락으로 인해 가장 큰 이익을 번 주체는 CFD를 판매한 매도자이다. 즉 외국계 증권사라는 말이 된다. 일단 CFD는 투자가와 증권사가 맺는 계약인데. 1차 증권사는 CFD 거래를 맺음과 동시에 그 반대거래를 이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 외국계 증권사에 분산하여 헷징거래를 트게된다.

 

증권사 입장에서 이 헷징거래의 구조를 보면 주가가 올라가면 외국계 증권사에게 돈을 받아서 CFD 구매자의 계좌에 입금하게 된다. 반대로 떨어지면 CFD 구매자의 계좌에서 돈을 빼가서 외국계 증권세에게 돈을 납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대규모 폭락장이 생기게 되면 1차적으로 증권사는 무조건 외국계 증권사에 돈을 줘야한다. 그 대신 납부한 납부금이 수천억 규모인데 이를 개인 계좌에서 인출하려고 하니 돈이 모자라서 CFD 계좌가 -가 찍히느 것이다. 임창정이 20억 투자한 계좌에 -40억이 찍힌다는게 이런 뜻이다. 즉 이번 폭락에 돈을 번 것은 외국계 증권사다.

 

여기에서 국내 증권사는 주가가 오르건 내리건 관계없이 소매금융의 역활을 하고 수수료를 떼가는 방식이 되는데 이들이 지는 리스크는 헷징거래의 상대방인 증권사가 망하거나 아니면 CFD 계좌를 튼 개인이 드러눕거나 하는 것을 짊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대규모 사건이 터지면 개인의 경우 단체로 드러누을 수가 있어서 이득은 커녕 손해를 걱정하게 된다. 증권사 대표들이 금감원에 모여서 연쇄적으로 회동하는 것도 이런 문제 때문이다. 이러다 자칫 잘못하면 스위스 크레딧처럼 회사 자체가 망할 수 있다. 이대로 가면 주가사기단에게 막대한 돈을 물어내야하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세력의 장난을 주가의 이상한 움직임으로 알아채고 대주주나 매집세력 일부와 결집해 터트림으로서 오히려 큰 돈을 버는 작전을 시행한 것에 역으로 당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설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SG증권 계좌를 이용해 CFD를 산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진짜 노란 머리 외국인 트레이더들에게 제대로 한번 엿먹은 사건일 수 있다는 것이다.

 

8개 기업 대지주중 일부의 개입 가설

아예 8개 기업의 대주주중 하나 혹은 여럿이 흑막이라는 설이다. 사실 외국계 트레이더들이 한국에서 벌어지는 주가조작을 감지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증권회사간의 CFD 헷징거래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업무고 외국계 증권사가 한국에서도 비밀리에 벌어지는 작업을 눈치챌 확률은 매우 낮다. 한국 증권회사나 금감원이 모르는 일을 몇몇 트레이더나 배치하는 한국일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폭락장과는 별개로 애초에 8개 기업의 대주주들이 라덕연을 부추겨 CFD 작업조직을 이용해 자기 주식을 뻥튀기하고 지분을 조용히 처분하는 작업을 했거나  혹은 어느 시점에서 자기회사 주가가 지나치게 올라서 안정적 기업상속을 위한 증여세 회사가치에 대한 재산세등 세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상하게 여겨 알아보니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걸 발견한 후 이들을 징벌할 겸 자기 지분을 던짐으로서 시장충격을 주고 공매도 포지션을 취해서 돈도 빨아갔다는 의혹이다

 

사실 주가조작은 대주주가 상속등을 하려고 팔 마음이 없는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대주주가 경영권 방어내지는 2세로의 상속에만 신경이 곤두서있는 폐쇄적인 오너지배구조의 회사고 거래의향이 없이 주식을 쥐고 있는 주식은 팔질 않으니 살 사람도 없어 거래가 비활성화되어 있는데, 이런 주식은 실질 유통주식수가 10% 정도밖에 안된다는 점 때문에 자전거래로 작업하면 금방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주가가 올라가면 대주주 입장에서는 아무 이유없이 자기재산의 평가이익이 계속 커지기 때문에 세금측면에서 불이익을 받게된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회사가 2세 상속중일때다. 자식이나 손자들에게 주식을 증여할때 주식가치를 작업된 고평가 주식의 가치로 보여지기 때문에 증여세가 늘어나 증여를 할 수가 없고 혹시라도 작업중에 자기가 죽게 되면 자식들이 회사를 물려받기는 작업된 주식의 가치로 상속세를 내겠지만 언젠가 터지면 그 세금 탓에 빚더미에 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수요가 있는게 아니라 세력이 작업으로 올려둔 주식이기 떄문에 자식들이 주식을 팔아서 세금을 낼 수도 없고 잘못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이 깨진다. 반면, 손해만 있는 것도 아닌게 이를 이용해 아무런 이유없이 커진 주식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대주주의 급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보통 이런 류의 기업들은 주주 가족들이 모두 대주주인 가족기업일 가능성이 높은데, 주가가 박스에서 움직이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배당수익이나 차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거래 자체는 어렵지 않고, 가끔 이런 식으로 별다른 호재도 없이 주가를 끌어올린 뒤 폭등한 주가를 담보삼아 주식담보대출로 큰 돈을 땡겨다 쓰는 주가조작 행위에 자주 노출되었다. 물론 걸리면 당연히 불법이므로 형사처벌대상이며, 이게 세계적 수준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례가 아다니 그룹 주가폭락 사태.

 

그래서 이런 기업은 작업을 박살내는 방법도 쉽다. 세력의 자금선 한도 이상으로 주식을 팔아버리면 된다. 세력의 자금선이라는게 뻔해서 약 약 5%에서 10% 정도만 팔아도 주가는 확 꼬꾸라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이 주식은 시중 유통 주식이 매우 부족해서 공매도가 매우 어려운 주식에 속하기 때문에 주가 뻥튀기는 쉽지만 폭락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작전주가 되는 것인데, 대주주가 작정하고 2세 상속을 위한 양도세 줄이기 목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릴 요량으로 이 방법을 시전하면 주가조작 세력이 되려 당하기 쉽다.

 

그래서 주가조작은 단기간에 걸쳐서 하던가 장기간에 걸쳐하려면 대주주를 끼고 가야한다. 그런데 이 8개 기업에는 중소기업 뿐만이 아니라 대기업도 끼어있어서 모든 대주주가 가담했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8개나 되기 때문에 이들중 누가 움직인건지 알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지배주주가 확고한 기업은 지분 변동신고가 없다고 지배주주가 주식을 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보유주식이 60%라면 20%~30%는 자기가 관리할 수 있는 친인척의 우호 지분이기 때문에 나중에 주식 양도약정을 구두로 맺고 남의 주식을 팔아버리는 방법도 있어서 주식거래 공시로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세력들이 남의 회사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에 걸려, 자기회사 가치가 이유없이 올라가서 세금폭탄을 맞게되자 열받은 회장님이 보유 주식을 팔아제껴서 세력들을 한번에 박살내버린 인과응보 사이다 케이스가 된다. 물론 이건 그 대주주의 인성이나 도덕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런 전략에 이용된다는 거 자체가 회사가 대주주 지배력이 과도하게 높고 정보 비대칭이 심하며 대주주가 자기 편의에 따라 주가를 자기 마음대로 관리하는 기업이라는 걸 대놓고 광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치투자자라면 이런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술했듯 이런 기업은 배당 수익도, 주가 관리도, 소액주주 보호 개념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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