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실탄 100발 발견 :: 외시경실
본문 바로가기
⏱ 이슈/🚨 사건 사고 논란

인천공항에서 실탄 100발 발견

by 두용이 2023. 4. 3.
반응형

인천공항에서 실탄 100발 발견

인천공항에서 또 100발의 실탄이 승객의 수하물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34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315일 오후 626분께 미국 워싱턴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경유한 60대 몽골인 남성 A씨의 수하물에서 실탄 100발이 발견됐다.

 

 

해당 실탄은 22구경 권총탄으로 2개의 상자에 50발씩 나눠 담겨 있었으며, A씨의 수하물이 경유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해 X-ray 검사를 실시하면서 발견됐다.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A씨의 수하물을 개장해 실탄 50발이 든 상자 2개를 적발한 뒤 인천공항경찰단과 방첩사, EOD 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합동조사를 벌였다.

 

 

A씨는 "전기기술자로 몽골(총기 허용국)에서 사격연습을 위해 스포츠용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구입했다"면서 진술 과정에서 "미국에서 산 실탄을 몽골로 가져가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국 A씨에게 실탄을 압수한 후 출국 조치 시켰다. 경찰단은 "대법원 판례(981304)에 따라 A씨가 공항 내에서 수하물에 접근할 수 없고, A씨는 국내 입국이 아닌 경유지여서 소지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없다""사실상 입건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하루 뒤인 16일 오후 423분께에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4번 출국장 앞 쓰레기통에서 5.56소총탄 1발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하고 공항 특수경비원에게 알렸다.

 

실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실탄이 발견된 장소는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공간으로, 출국자외 일반인도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도 미국발 승객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소지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인 70대 남성 B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거쳐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621편에 9실탄 2발을 반입했다.

 

 

B씨가 승객 좌석에 실탄 2발을 흘렸고, 해당 실탄들을 승객들이 발견하면서 해당 항공기는 터미널로 되돌아오는 램프리턴을 실시했다.

 

이에 인천공항은 미국발 환승 승객이 실탄이 소지한 것을 적발하지 못하면서 항공보안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사의 표명 (실탄 반입 책임론)

 

한편 해당 여파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3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에 다음 달 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기자단에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경영 평가 이후 용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김 사장은 이번 주중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다. 202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를 10개월여 남기고 직을 내려놓게 됐다. 애초 임기는 내년 21일까지였다.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건 인천공항 내 실탄 반입 사건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9권총탄 2발이 발견됐다. 이 총알은 미국 국적의 70대 남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총알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 구역 보안 검색장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을 샀다.

 

김 사장은 서울 충암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철도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제2차관까지 지냈다. 김 사장은 지난 21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북 충주시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임기를 남겨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퇴에 대해 공사 내부에서는 "정치적 희생이다"라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 사장이 사퇴 뜻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지난 24일부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인천공항공사 게시판에는 공사 직원들의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