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성형외과 IP캠 영상 유출

서울 강남 성형외과 IP캠 영상 유출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환자들의 치료 모습이 촬영된 IP카메라 영상이 무단 유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여성 환자들의 모습이 다수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의 영상은 여성의 신체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 강남의 A 성형외과에서 지난달 하순 촬영됐으며, 치료실 내부에 설치된 IP 카메라의 촬영 파일로 추정됩니다.

 

IP카메라는 외부와의 접속이 차단된 폐쇄회로 CCTV와는 달리 인터넷 등을 통해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촬영 장치를 말합니다.

 

해당 영상은 불법 음란 사이트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병원 측은 해당 영상이 무단 유출된 사실을 오늘 오전에 파악했으며,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방문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설치된 IP카메라의 제조사와 관리업체 현황 등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해킹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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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내부 IP 카메라 영상이 유포된 걸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영상은 모두 31개로 용량은 1.5GB 분량입니다. 확인된 피해 여성은 연예인 등 30여명입니다.

 

영상을 유포한 사람은 어젯밤 오후 9시 51분쯤 '가슴 성형외과 IP 캠 유출 신작'이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녹화된 성형외과 진료실의 내부 영상을 올렸습니다.

 

성형외과 측은 해당 영상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한 상태입니다. JTBC는 취재 중 익명의 취재원으로부터 확보한 증거 영상을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성형외과의 내부 영상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