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여자팬티만 500장 ‘부산 53세 남자 스파이더맨’

훔친 여자팬티만 500장 ‘부산 53세 남자 스파이더맨’

부산 한 주택가에서 여성 속옷을 훔쳐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절도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 13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성 속옷 6점을 훔쳤다.

 

경찰이 A(53,남)씨 집에서 확보한 증거물들은 여자 속옷만 500장이 넘었다.

 

 

 

A씨는 주택가를 기웃거리다가 주민에게 발각되자 건물 벽을 타고 도망치다가 2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 투약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사상구 한 모텔에서 필론폰을 투약했다고 경찰에게 시인했다. 그는 마약 투약 후 샙겨 4시부터 약에 취한 채 약 7시간 동안 주택가를 돌며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