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프로필 (송골매 라디오 진행자)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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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프로필 (송골매 라디오 진행자)

by 두용이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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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프로필 (송골매 라디오 진행자)

배철수
裵哲秀 | Bae Chul-soo
출생
1953년 8월 18일 (69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본동초등학교 (1~2학년)
서울은로초등학교 (3~4학년)
서울전곡초등학교 (5~6학년, 졸업)
경희중학교 (졸업)
경희고등학교 (졸업)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전자공학 / 학사)
직업
음악가, 라디오 진행자
소속 그룹
활주로(1978년 ~ 1979년)
송골매(1979년 ~ 1991년)
신체
178cm, A형
병역
 대한민국 육군 하사 만기전역
종교
무종교
가족
배우자 : 박혜영 | 자녀 : 슬하 2남
별명
철수옹, 칠수형, 배털, "송 골매" 형

 

 

대한민국의 가수, DJ, 송골매 멤버이다. 영어 이름은 자칭 '찰스 배'.

 

활동

활주로와 송골매의 프론트맨(1978~1991)

한국항공대학교 스쿨밴드였던 활주로의 기타 겸 보컬로 활약, 1978TBC 1회 해변가요제에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로 인기상을, MBC 2회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은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회 대학가요제 당시 배철수는 제대가 얼마 안남은 말년이었는데 샌드페블즈가 '나 어떡해'로 대상을 타는 걸 TV로 보고 "뭐야? 내가 지금 나가도 저거 보단 잘한다"고 생각했고, 제대하자마자 바로 옛 동료들을 모아서 연습에 돌입했다고 한다.

 

대학가요제에 참가하기 직전 연습삼아 해변가요제를 나가기로 했는데 대회 직전 드러머가 ROTC 훈련 때문에 불참하면서 그나마 드럼을 칠 수 있던 배철수가 임시로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했다. 덕분에 가요제 당시 드럼은 기본 비트만으로 연주했고 배철수 본인은 드러머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부끄러워한다. 본인의 고백에 따르면 곡 후반으로 갈수록 비트가 점점 느려지는게 느껴진다고...

 

이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은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송골매를 결성하여 1집을 발매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크게 잘 되진 못했다. 2집부터는 구창모가 이끌던 홍익대학교의 스쿨밴드 블랙테트라와 의기투합하여 6인조로 재편성되었고, 198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뮤지션 생활은 생각보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1985년 보컬 구창모가 송골매에서 탈퇴해 '희나리'가 히트하자 솔로가수로 성공했는데, 비슷한 시기 배철수 본인도 솔로음반을 내기는 하지만 구창모보다는 성과가 아쉬웠다. 아무튼 이후 배철수는 뮤지션으로 계속 활동하는데 자신이 없다는 것을 고백하며 과감하게 가수활동을 접게 된다. 그리고 송골매는 1990'모여라'를 끝으로 사실상 해체 수순에 접어들게 된다.

 

DJ로서의 변신(1990~현재)

198041, MBC FM(MBC FM4U)의 한 프로그램을 맡게 되면서 배철수는 라디오DJ계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다. 당시 프로그램명은 '젊음의 찬가'. 전임 진행자 이택림의 후임으로 맡았으며,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방송하던 1시간짜리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1년도 안된 19808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되는데, 배철수 본인 주장에 따르면 당시 MBC로부터 잘렸다고 한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뒤인 1990319,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접으려고 할 때 또 다시 MBC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저녁 6MBC FM4U에서 방송되는 영미권 팝 음악 라디오 방송 중 하나인 배철수의 음악캠프다.

 

배캠 초창기 때는 아무래도 록밴드 출신이라 당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보이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을 은연 중에 까기도 했으나 어린 청취자들의 비난공세 이후 최신 트렌디한 팝송도 수용하게 됐다. 현재는 예전 올드팝뿐만 아니라 때마다 최신 트렌드의 팝송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어서 국내 팝덕후 중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비틀즈, 7080 가요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방대한 영역을 커버, 배순탁 작가와 공동 저자로 낸 책 '배철수의 음악캠프 20, 100장의 음반'에서 팝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일부를 엿볼 수 있다.

 

방송 초기에는 음악을 걸어 놓고 엉뚱한 음악을 튼다거나, 아니면 음악이 나가야 할 자리에 음악이 안 나간다거나, 멘트가 나가야 하는데 멘트가 안 나간다거나 하는 방송 사고도 자주 일어나서 그러다 잘리는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강산이 세 번 변하는 동안 지금은 배철수 특유의 원숙미 넘치는 진행에 본인이 손수 스튜디오에서 음향장비를 만지며 음악을 틀어주는, 그야말로 정감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배캠 초창기 때 애청자였던 여고생이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그 아이도 배캠을 듣는다는 사연은 그냥 예삿얘기.

 

DJ 초창기부터 그 이전까지는 '전하는 말' 등으로 돌려말하던 것을 직설적으로 "광고 듣겠습니다"라고 말하여 화제가 되었다. 배순탁 작가와 늘 하는 말이, '광고 듣겠습니다' 멘트는 라디오계에서는 거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으로 평가된다고. 또한 1991년 당시 너바나Smells Like Teen Spirit를 소개하면서 했던 "미국 락에 일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라는 멘트도 매우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정작 배철수 본인은 이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한다.

 

30년 동안 배캠을 하면서 배철수는 예고 없이 방송 펑크를 내거나 지각하는 일이 없었으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날에도 오프닝과 엔딩 멘트만 하고 음악을 내리 틀지언정 방송을 쉬지 않았다. 휴가나 출장을 가는 동안 친분이 있는 뮤지션이 대타 DJ를 맡는 경우는 왕왕 있기는 했지만. 그러한 성실성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을 만든 건 당연하다.

 

또한 배캠을 맡으면서 배철수 본인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먼저 배캠을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것. 배캠의 첫번째 PD였던 박혜영 MBC 라디오본부 부국장, MBC 사회공헌실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무릎팍도사 배철수편 방송분에서 과거 방송분을 틀어줬는데 괜히 상관없는 상황에서 'PD는 어떤가요?' 등으로 자주 찝적대던 것이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고.

 

그리고 30여년 한결같이 배캠을 지켜온 덕택에 성우를 연상시키는 멋진 목소리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내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담배도 끊었다고 할 정도. 이것은 정말 방송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우리말 맞춤법이나 외국어 발음 문제 등에도 관심이 많아서, 가수나 밴드 이름의 경우 반드시 현지 인터뷰 영상들을 체크하여 정확한 발음을 확인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특히 게스트가 같은 말을 계속 틀리면 말을 끊고 지적하기까지 한다. 이런 안정된 진행 덕택에 배캠 외에도 KBS 콘서트 708014년간 진행해 오고 있었으나 2018113일 부로 종영했다.

 

2020319일로 30년을 맞이한 음악캠프의 시그널 송인 롤링스톤즈의 'Satisfaction'은 현존 최장수 시그널 타이틀이며, 역시 20년 넘게 계속 출연한 임진모 평론가도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 최장수 게스트. 국내 유일한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서 수많은 팝스타들이 내한 시에 (내한했다 하면 거의 유일하게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 방송에 참여했다. 심지어 빌보드 Hot 100에 오른 대한민국 모 가수도 배캠에 출연하면 외국 팝스타처럼 모시겠다고 이야기했다 카더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01029MBC 라디오의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골든마우스를 수상했다.

 

그 외 활동

2007724일에 상상플러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8716일에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1118일 구창모와 같이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2014521일과 201767일에는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 특히 두번째 출연 때에는 임진모도 같이 출연했다.

20151214일에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2021715일에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2022713일 송골매 콘서트 기념으로 구창모와 같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젊음의 행진 감전 사고

https://youtu.be/bqf9cQkyukY

 

1983320일 배철수가 KBS '젊음의 행진'에 생방송으로 출연해서 기타를 치면서 '그대와 나는'을 부르려고 마이크를 바로 잡으려다 감전사고가 일어난 사건이다.

 

후에 자사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 사건을 다시 언급할 당시에는 여러 사정으로 원래 사고 영상을 내보내지 않고 재연 영상을 내보냈는데, 세상만사 공연 영상을 편집한 것이었다. 해당 영상은 2003년 쯤에 만들어졌으며, 후술할 상상플러스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방송했던 연예가 중계에서도 이 영상을 사용했다.

 

배철수가 노래를 시작하려고 마이크를 잡은 순간 제대로 접지가 안된 기타와 마이크 때문에 감전이 일어났다. 태연하게 노래를 시작하려던 배철수는 나무처럼 굳어 쓰러지고 만다. 직후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스태프 네댓명이 달려들어 구조를 시도했다. 구창모의 증언에 의하면 이때 당시 PD가 달려나와 마이크를 발로 걷어 차 배철수의 손에서 떨어뜨려 놓았다고 한다.

 

진행자인 송승환도 바로 달려나와 감전 사고 사실을 알리고 사과를 전하는 등 상황을 수습하려 애썼다. 관객들은 배철수가 쓰러진 직후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후 스태프들이 달려들고 송승환이 사고 사실을 확실히 알리자 연출이 아님을 깨닫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배철수는 피를 뚝뚝 흘렸으며, 축 늘어진 채로 스태프에게 끌려나가는 장면까지 송출이 됐다. 그러는 와중 사고 현장을 보여 2차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대 조명을 끄고 카메라도 돌려놓는 등 녹화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때 긴급 호송을 해야했으나 구급차를 기다릴 수 없어 음향 장비를 실어왔던 용달차에 배철수를 싣고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병원에 호송된 배철수는 다행히 목숨을 부지했다. 그러나 부상은 심했는데, 뒷머리가 약 1.5cm 정도 찢어젔고, 손은 다 터져서 피가 났고 몸이 경련을 일으킬 만큼 매우 위험천만한 사고였다. 이 때 손이 먼저 터진 덕에 심장이 멎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전압 수준에서 감전을 당하면 사고자의 몸이 바로 굳어버려 전원에서 떼어놓는 것이 중요한데 또 이때 함부로 만지거나 했다간 구조하려던 사람까지 감전을 당할 위험이 있다. 상술했듯 PD가 마이크를 발로 차서 손에서 날려버린 것처럼 스태프들이 대처법을 알고 빠르게 대처하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접지를 잘 하여 아예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진행자였던 송승환이 나중에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당시 엔딩 무대여서 본인은 방송이 다 끝난 상태라 무대 뒤로 퇴장하려다 사고를 목격하고 다시 무대로 달려갔다고 한다. 스태프들도 충격을 받아 얼음처럼 굳어있는 걸 보고 본인이라도 정신 차려야한다는 생각에 마이크를 다시 잡고 아무 말이라도 했다고 회고했다.

 

 

여담

  • 어부들이 제일 싫어하는 가수라는 썰렁한 농담도 있다. 위 두 가지 이름 드립은 본인도 잘 알며, 가끔 방송에서 게스트에게 농담삼아서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에서도 자주 써먹은 레파토리.

 

  • 비틀즈의 Let It Be 앨범 커버 이미지에 조지 해리슨을 지우고 합성한 사진.
  • 아버지는 평안남도 평원 출신으로 해방 직후 월남해 결혼한 뒤 배철수를 낳았다. 군납업이 성공해 부유하게 살았으나, 배철수가 국민학생 때 사업에 망한 뒤로는 가정에 책임감이 없는 분이 되셨다고 한다. 온가족이 아버지 친구집에 얹혀 살기도 했는데, 그 친구분도 판자집 살림이었다고 하니 배철수네가 얼마나 가난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가난에 시달리던 배철수는 하루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진학 대신 공장에 취직하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는데, 아버지는 말리기는커녕 별 내색을 안 했다고 한다. 암묵적으로 동의하셨던 것. 어머니는 당연히 펄쩍 뛰며 반대하셨고 결국 학교에 진학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고. 국립 한국항공대학교에 진학한 것도 등록금이 없고, 책과 교복 등이 제공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대학교 시절 대한민국 공군 ROTC를 1년 정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공부를 하도 안 하는 바람에 학점이 안 되어서 일방적으로 잘렸다고한다. 이후 군대는 육군 사병으로 갔는데 "일반하사"라는 제도를 통해 하사로 임관해서 군복무를 마쳤다.
  • 젊은 시절에는 밴드 인기에 힘입어 영화에서 연기도 몇번 했다. 주로 대학생 역으로 나오는데, 당시에도 얼굴은 이미 지금과 별 차이가 없는 굉장한 노안이다. #영화 '대학 괴짜들 84' 출연장면
  • 방송인 배칠수는 '배칠수의 음악텐트'라는 인터넷 방송의 패러디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철수 성대모사로 데뷔했다. 배철수는 배칠수를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일요일 3~4부 꼭지였던 '사람과 음악'의 청취자 게스트로 몇 차례 초청했고, 이를 계기로 배칠수가 지상파 방송에 데뷔할 수 있었다. 현재도 형님 동생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서 배칠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목요일 3부 꼭지인 '철수와 칠수'의 게스트로 오랫동안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배철수가 휴가라도 가면 배칠수가 대타로 나와 배칠수의 음악텐트 드립을 치기도 한다.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 100회 특집에선 아예 배칠수가 배철수를 화장실에 감금시켜놓고 자기가 진행을 했을 정도.
배철수 : 잠깐! 잠깐! 야! 너 뭐야?!
배칠수 : 저요?
배철수 : 왜 니가 거기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거야? 임마!
배칠수 : 아니.. 오늘 못 나오신다고 하셔서..
배철수 : 내가 못나오긴 뭘 못 나와, 임마! 나 화장실에 있을 때 밖에서 문 잠근게 너지?
배칠수 : .....배철수의 음악캠픕니다!
배철수 : 뭐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야?!!
배칠수 : 광고 듣겠습니다.
배철수 : 뭘 광고를 들어? 절루 가!

 

음성지원

약 10초 뒤에 배철수가 자기 대신 배칠수가 해설했다 하자 한번더 나와서 '배철수의 음악캠픕니다'라고 말한다.

 

  •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 발군의 해설 능력을 발휘했고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 드라마로는 전무후무하게도 MP3 파일로 웹하드에 돌며 애청되고 있다.
  • 수염을 기르고 있는 털라인 중 하나. 그 외에 찰스, 김C, 이외수 등도 몹시 닮아 이들도 라인으로 취급받는다.
  • 유명한 비틀즈빠. 특히 그 중에서도 조지 해리슨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실치 않다. 또한 콧수염 덕에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의 사진과도 적절한 싱크로를 자랑한다. 그리고 딥 퍼플 역시 빠심이 대단한데, 배캠에서 심심하면 'Soldier of Fortune'을 틀어줄 정도. 딥 퍼플이 배캠에 직접 출연했을 때는 직접 마중나가서 존경의 의미로 폴더인사를 했다고. 또한 데이비드 보위의 팬이기도 한데, 방송 중에 공공연히 팬임을 밝히곤 했다. 롤 모델이라고도 했던 적도 있으며, 보위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작품을 언급할 때마다 조금씩 감정을 다스리고 진행할 정도였다.
  •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 쿨함을 자랑한다.
  • 배캠을 진행해오면서 갈고 닦은 목소리로 성우 뺨치는 내레이팅을 선보인다. 애플의 iPad 2와 MacBook Pro with Retina Display의 한국 광고 성우를 맡았다. 보통 애플 코리아에서 고용한 성우보다 목소리가 더 간지나는 건 기분 탓이겠지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그러하다. 전문성우도 아닌거 같은 목소리가 애플 코리아 직원인지, 그 팍팍한 목소리를 듣다가 배철수의 목소리로 듣는 광고는 그야말로 품격과 정확성을 더했다는 평가.
  • 통역 태인영, 평론가 임진모과 함께 엠넷에서 매해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를 중계한다. 통역 태인영은 해외팝스타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할 때마다 나오는 인물이다. 역시 음악캠프 장기근속자 중 한명이었으나 지금은 세계여행으로 하차하였다.
  •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You Spin Me Round가 많이 신청되어서 틀고 난 후의 멘트들도 유명하다.
  • Nirvana를 니르바나로 발음한다. 또 케이블 방송 채널 엠넷을 엠네트라고 발음하기도. Nirvana를 니르바나라고 발음하는 것은 산스크리트어 원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같은 방송국에서 2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던 윤도현도 같은 발음으로 부르기도 했다. 만화가 박무직도 만화에서 "니르바나가 맞는 말이지, 영어로 부르는 건 어림도 없다. 그러면 한국 이름도 영어 발음으로 바꿔야 한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산스크리트어를 통해 외래어로 들어온 영어 단어 'nirvana'는 사전에 등재된 발음이 '니르바나' 내지 '니어바나'다.
  • 본 조비의 리드 보컬 존 본 조비 는 "좐 봔 좌비"로 부른다. O발음을 거의 'ㅘ'로 발음한다. 애초에 'ROCK'을 '롹'이라고 부르는 데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 마룬파이브 는 “머룬파이브”로 발음한다. 실제로 영어단어 ‘maroon’ 의 발음(məˈruːn)은 ‘마룬’보다는 ‘머룬’에 가깝다. 다른 출연진이나 청취자가 ‘머룬파이브’로 발음하면 칭찬하기도 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가끔 있다.
  •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을 때 추도곡으로 주다스 프리스트를 내보내는 패기를 보여준 적도 있었다. 이게 왜?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과거 한 사건 때문인데, 신해철의 영국 유학 당시 신해철의 솔로 4집 Monocrom을 같이 진행한 프로듀서 크리스 산제리스가 신해철이 제작하여 'Machine Messiah'와 'Demo No.69'에 사용한 음향 파일을 가져다가 주다스 프리스트의 'Metal Messiah'에 그대로 사용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신해철 본인이 주다스 프리스트의 팬이기도 해서 그냥 라디오에서 말만 꺼내고 묻어두기로 하면서 딱히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 친동생 배철호는 방송PD로 1979년 TBC에 입사해 KBS를 거쳐 SBS 제작본부장까지 지낸 베테랑 프로듀서다. 2015년 7월 1일부터는 MBN 제작본부장으로 재직 중. 그래서인지 배철수는 2017년 2월 16일부터 MBN의 정치 토크쇼 판도라라는 정치토크쇼 MC를 맡고 있다.
  • 운동은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한다고 하며, 해외축구는 빼놓지 않고 시청한다. 축구 및 구기 종목 전반을 좋아하는 듯 하다. 월드컵 경기,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상은 방송에서 한 번쯤은 꼭 언급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경기 등의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은 응원 차 축구 관련 음악이 선곡되는 편이다. 아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MBC 축구중계방송 전에 배철수의 축구캠프가 편성되기도 할 정도로 해박한 축구 지식을 가지고 있다.
  • 유로 2000 당시 배캠에서 네덜란드 대 이탈리아의 4강 경기를 평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네덜란드 역대 최고의 공격진을 막아냈던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보고 너무 실리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아니냐며 네덜란드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근데 그런 이탈리아 수비진도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수비진이었다 네덜란드 팀을 응원했던 걸로 봐선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는 듯하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를 태인영 씨와 암표를 사서 관람했다는 얘기도 있다(배캠 2018년 6월 20일 방송 참고). 특히 탁구를 상당히 잘한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직접 밝히기로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탁구장에 출근부를 찍으며 살았다고 한다. 예전에는 야구도 좋아하는 편이었다고 하는데, 2019년 한국시리즈 즈음 방송된 배캠에서 밝히기를 배캠 DJ가 되기 전에는 MBC 청룡의 열렬한 팬이어서 야구를 굉장히 즐겨 봤다고 한다. 다만 라디오를 시작한 이후로는 배캠과 야구 경기 시간대가 겹쳐서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 1991년, 배철수의 음악캠프 PD였던 박혜영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큰아들은 연세대 건축학과를 전공했으며 입대 전 연세대 록밴드 '소나기'에서 기타를 쳤다고 한다. 둘째는 2018년 대학에 진학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국민과의 대화 사회를 맡았다.
  • 2017년 배철수의 음악캠프 진행 당시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옥자의 홍보차 출연한 게스트 봉준호 영화감독과 토크를 나누었는데, 이때 넌지시 아카데미나 골든글로브 같은 상만 남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봉준호는 '그런 일이 왜 일어나겠어요'라고 겸손하게 응수했는데, 이에 배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아카데미나 골든글로브를 받는다면 그건 봉준호 감독님이 될 것 같다'는 덕담을 남겼다. 그리고 이 덕담은 3년 뒤인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예언이 되어버렸다.
  • 배철수의 명곡 중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는 곡 발표 9년 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Save Your Kisses for Me라는 곡과 유사하다. 한국에서는 이 곡이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별로 화제는 되지 못했지만 블로그나 작은 커뮤니티에서 표절이다, 정식 번안곡이다 하는 언급은 몇 번 있었다. 하지만 작사/작곡이 배철수라고 올라간 걸 보면 팝송을 번안한 노래는 아니다. 배철수 본인은 "나는 그 얘기를 2000년이 되어서야 처음 들었다. 편곡은 약간 비슷하지만 멜로디는 같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에 나는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의견을 물어보기까지 했다. 표절은 의도적인가 아닌가가 가장 중요하다. 나는 그 부분에 있어서 떳떳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2020년 6월 24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밝히길 송골매 시절부터 썼고 DJ 활동에 전념한 이후 30년간 집에 박혀있던 자신의 기타를 수리보냈다고 한다. 어디선가 기타를 쓸 일이 생겼다는데 어디서 쓰는지는 아직까지 비밀이라고 밝혔다.
  • 2020년 8월 3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에서 말하길...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거 같다. 좋아하는 팀이 자주 바뀐다고 하는데 과거에는 1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번 첼시, 현재는 1번 토트넘 핫스퍼, 2번 첼시라고 한다. 아마도 한국인 선수가 있는 팀들을 좋아하는 듯...
  • 소문난 락 덕후여서 그런지 락이 완전히 몰락한 지금 상황을 매우 안타까워한다. 그래미 어워드 중계마다 다음 시상식엔 락이 상을 많이 탔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얘기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 2022년 4월 20일,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이로 인해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 출연은 4월 26일까지 불참하게 되었다.
  • 인스타그램 계정 사칭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 배철수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사칭계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한 건 덤.
  • 2022년 11월 30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밝히길, 배철수의 MBTI 유형은 ISTJ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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