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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19주에 조기 양막 파수로 아이를 잃을 위기에 처한 산모가 왔다.
한 환자에 대한 두 교수의 진단은 비슷하지만 처방은 180도 다르다.
그 차트가 다음과 같다.
염 교수의 처방.
현재 19주에 조기 양막 파수 된 상태로,
양수 거의 없어 정상적인 임신 유지 어려움을 설명함.
현 주수에 분만 진행 시 태아 viability 없는 상태로 태아 생존 가능성 낮음을 설명함.
조기양막 파열시, 제대탈출, 자궁내 감염, 조기진통 등의 위험성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산모에게도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음.
조산 발생시 폐성숙 부전으로 인한 호흡 곤란 등의 합병증 빈도가 증가함을 설명함.
양석형 교수의 처방.
현재 19주에 조기 양막 파수된 상태이고, 양수는 거의 없으나 태아의 움직임은 좋은 상태임.
태아의 위치는 역아, 자궁내 infection 징후 및 자궁수축 없이 안정적임.
자궁내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사용할 예정이며 자궁수축 발생 시 조절 예정임.
안정적으로 현 상태 23주까지 유지 시,
태아 viability 있는 주수로, betamethasone 고려 예정.
필요시 제왕절개수술.
염 교수는 환자에게 팩트를 전달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아이를 포기할 수 밖에 없음을 알린다.
환자는 주치의 변경을 요구했고,
양석형 교수가 이 산모를 담당하게 되었다.
염교수가 76%의 확률을 따라 처방한 것에 비해,
양석형은 24%에 배팅한다.
전공의도 같고 환자도 같은데
교수 하나 달라졌다고 차팅이 180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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