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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포스터 의미 (악마의 나팔꽃 천사의 나팔꽃 초록색 구두)

by 두용이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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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포스터 의미 (악마의 나팔꽃 천사의 나팔꽃 초록색 구두)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더 글로리>는 힌트가 많다. 영화를 한장으로 압축한 포스터를 시작으로 포스터 속 이스터에그가 영화 곳곳에 드러나 있다. 알고보면 더 재미있으니 살펴보도록 하자. 

 

 

나팔꽃

악마의 나팔꽃

더 글로리 포스터에 등장한 꽃은 영칭이 'Morning Glory'인 나팔꽃으로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해당 소식이란 가해자들로부터 신체적 · 정신적 폭력으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문동은이 준비한 복수를 행할 것임을 의미한다.

 

1화에서 집주인이 나팔꽃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정확한 품종은 '악마의 나팔꽃'이라고 불리는 흰독말풀로 꽃말이 '속임수', '덧 없는 사랑'으로 바뀌게 되며 독을 품고 있는 꽃이다. 특히 수술용 마취제 용으로 외과 수술에도 사용되는데 문동은의 조력자인 주여정은 성형외과의다.

 

 

동은과 협력자들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모두 이 악마의 나팔꽃이 나온다. 당사자인 동은은 정면을 보고 있지만, 이외에 인물들이 모두 아래를 쳐다보고 있다. 아래에는 가해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복수극에 의도치 않게 휘말린 하도영은 유일하게 천사의 나팔꽃의 모습을 한 악마의 나팔꽃과 함께 있다. 시선 역시 문동은의 조력자들과 함께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는데, 이것이 도영이 '동은의 복수에 휘말린 사람'임을 뜻하는 것인지, 도영 역시 모종의 복수를 의도한 자인 것인 지 추측이 오가고 있다.

 

천사의 나팔꽃

천사의 나팔꽃은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노란빛이다. 꽃말은 덧없음이다.

 

 

학교 폭력 가해자인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5인은 전부 두려움이 담긴 표정으로 위를 응시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천사의 나팔꽃'이 함께 있다. 해당 꽃이 천사의 나팔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는 지면을 향해 피는 모습이 하늘을 향해 꼿꼿이 뻗어나가는 악마의 나팔꽃과 달리 사람들에게 하늘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며 동시에 천사가 지상에 내려와 죄인들을 벌하는 최후의 심판의 의미를 담고 있는 꽃이다. 이들 5명 전부 목에 이 천사의 나팔꽃의 덩쿨이 감겨 있어 심판을 당할 대상자임을 암시한다.

 

 

메스 - 칼

주여정 : 여정의 직업도 의미하지만 복수를 꿈꾸던 여정이 자신의 집에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도구 중 하나다.

 

 

초록색 구두

동은은 연진의 아이에게 처음 접근할 때 이 구두를 신었다. 아이는 엄마의 구두라고 했다. 

 

연진은 결혼 후 남편에게 선물로 받아 신었고, 자신과 자신의 부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구두에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혜정에게 초록색 구두는 갑부를 만나면서 자신의 낮은 구두에서 이 구두를 가짐으로서 신분 상승을 의미하는 역할을 한다.  

 

 

사라는 이 구두를 그리는 묘사가 나온다.

 

 

쇼핑백

전재준 : 재준이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시에스타'의 쇼핑백이다.

 

시계

김종문 : 담임이 동은을 구타하기 전에 벗은 물건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 주었다.

 

 

담임의 아들은 동은의 선배로 등장한다.

 

 

고데기

손명오 : 학창 시절 동은에게 끔찍한 신체적 고통을 안긴 물건으로 이 때 가해자들 중 신체적 고통을 담당한 이가 손명오다.

하예솔 : 동은의 대사 중 '아주 말캉하고 뽀얀 네가 제일 아끼는 고데기를 들 거야 연진아.'라는 대사를 보면 예솔을 고데기에 비유한 것을 알 수 있다.

 

 

자수 

복수의 당사자인 문동은을 제외하면 자수로 수 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10대부터 시작해 20년 가까이 촘촘히 준비한 복수를 뜻한다.

 

연필

 

운동화

 

배경색

서열 1순위 황색 (박연진) - 동양에서 고대부터 고귀함과 부유함을 상징한 색으로 황제의 색깔로 사용되기도 했다.

 

 

서열 2순위 적색 (전재준) - 동양에선 황색에 이어 정통성을 상징한 색으로 흔히 왕을 상징하는 색이다. 서양에서도 티리언 자주색에 밀릴 뿐, 케르메스 적색도 충분히 비싼 색상이었기에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특히 1453년 동로마 멸망 이후 티리언 자주색의 수입망이 제한되자 왕실과 추기경을 상징하는 색이 되기도 하였다.

 

 

서열 3순위 자색 (이사라) - 동양에선 진시황제가 선호했었기에 황제를 상징하기는 하나, 전통적 오방색에 따라 황제를 의미하는 황색, 정통성을 의미하는 적색에 밀린 3위권의 색상이다. 서양에선 고대 이집트부터 최고 권력자를 상징하는 색이었고, 로마 시대땐 황제, 승전한 장군, 최고위 행정관이 사용하는 최고 권력의 색이었으며, 이후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 교황 및 고위 종교인을 상징하는 색으로도 쓰였다.

 

 

서열 4순위 청색 (최혜정) - 동양에선 일단은 오방색 중 하나이기도 하며 조선시대에도 당하관의 관복 색상으로 지정되기도 했기에 취급이 아주 나쁘진 않았다. , 서양에선 흔히 식물성 염색을 통해 청색 안료를 얻어내던 중세초기까지는 미개하고 세련되지 않은 색상으로 취급받았으나, 중세 중기부터 겸손이라는 의미가 추가되어 성모 마리아의 상징색으로 쓰이게 되었고, 프랑스 또한 이 시기에 왕실 상징색으로 청색을 고르며 위상이 올라갔다. 이 시기엔 청금석, 남동석을 사용한 비싼 안료를 사용하게되어 적색과 자색에 비할순 없어도 나름 비싼 색상으로 대우받았다.

 

 

서열 5순위 녹색 (손명오) - 동양에서 녹색은 전통석 오방색의 합성색에 해당함에 따라 끝발이 청색에 비해 밀리는 편이기도 하며, 실제로 조선시대엔 청색을 쓰는 당하관 보다 한단계 낮은 직급인 7~9품관의 관복 색상이 녹색이었기도 했다. 서양에선 녹색 염색이 유지하기 쉽지도 않고 쉽게 갈색으로 변하는만큼 좋은 취급이 아니긴 했으나 르네상스기 즈음엔 상인 등 부유한 계층의 상징색으로 쓰였다. 이보다 비천한 색은 농민의 상징색인 회색과 갈색으로, 이 중 회색은 문동은과 조력자들의 배경컬러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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