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든 요오드, 진짜 만병통치약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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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리 약사

포비든 요오드, 진짜 만병통치약

by 두용이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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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든 요오드, 진짜 만병통치약

 

 

흔히 군필자라면 군대에서 어딘가 아플 때

의무대에 가면 거의 99프로 처방해주는 약이 있으니

 

 

 

 

바로 포비돈 요오드!

일명 빨간약이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뚝배기가 깨지면 뚝배기에

무릎이 깨지면 무릎에

두통이 있으면 정수리에

장염이 걸리면 배에 발라준다는

그야말로 군대판 만병통치약으로 유명한 그것!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소독약으로 전부 치료하는

군대의 현실로 조소하곤 한다

 

 

 

 

근데 ㅈㄴ 웃기게도

이 포비돈 요오드는 실제로도 만병통치약에 가까운 제품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빨간약은 아이오딘의 산화력으로 소독력을 얻는다.

이말은 곧 강한 산화력으로 소독 대상의 세포막을 바로 파괴시켜 다 죽여버리는 것으로

즉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아메바 등의 원생생물은 그냥 원콤으로 소멸시켜버려

상처의 2차감염과 소독을 해주는 가정의학의 수호신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 세균 절멸제의 역할은 좀 다른 의미로 쓰이는데

오염된 물에 이 포비돈 요오드를 소량 첨가하면

나름 급할 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정수된다.

마치 오염된 물에 락스를 조오금 풀면 식수로 식음 가능한 것과 동일한 원리

 

 

 

 

그냥 락스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물컵의 물때나 신체, 물건의 바이오필름을 바로 제거해 버리며

행주, 수세미, 샤워타월, 식기, 싱크대 물구멍, 세탁기 탈취제 등등

여러 부분에서 락스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할 정도

 

 

 

 

그리고 소독약인 주제에

체세포 합성에도 도움을 줘서 상처 치료도 매우 빠르다

 

찰과상에는 바로 딱지를 생성시켜 피부 재생을 돕고

편도선이 부어도 이거 한방이면 바로 진압되어버리는 수준!

즉 목감기 치료제나 가글액으로도 훌륭한 수준이다

 

 

 

 

또한 세균을 다 죽이는 특성을 이용해

여성용 질 세정제나 남성청결제로도 쓰이며

질염 같은 성병도 치료해 버리는 무시무시한 성능

또한 사마귀 같은 피부 질병도 소독약으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아까 설명했듯 원핵생물의 최종병기이기에

곰팡이에 있어서는 거의 원자폭탄 수준의 병기이다.

그러기에 곰팡이가 핀 벽지에 이걸 바르면 완전멸균이 되어버리는 광경을 볼 수있다.

아 참고로 빨간색이므로 벽지가 공산주의처럼 적화통일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세균감염으로 일어나는 무좀이나 습진에도 효과가 있다

빨간약을 희석시킨 물에 족욕을 하면 꽤 효과가 있고

역시 사타구니가 ㅈㄴ 가려울 때도 이걸 바르면 효과가 있다

 

그리고 지루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는데

두피에 울긋불긋 염증이 올라오고, 가려울 때 해당부위에 바르면

다음날 확실히 가라앉음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

 

또한 귀에서 생기는 외이도염은 아예 예방까지 시켜주는데

면봉에 이걸 적셔서 한번 쓱 닦아주면 쉽게 예방이 가능하다

 

 

 

 

1차 대전 당시 무수한 희생자를 낳았던

생화학병기인 겨자가스의 화학 화상도 줄여주며

 

심지어 현대의 가스전에서도 가스로 인한 화상이 일어날 때

바로 발라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더 무서운건

이거 약도 없다는 에볼라의 카운터인데

15초간 접촉시킨결과 99%의 에볼라균이 사멸되는 초강력 소독효과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 19에도 소독효과가 존재하는데

이 약을 희석시킨 용액을 가글, 혹은 스프레이로 콧구멍에 뿌리면

99%로 코로나를 포함한 균이 뒈져서 소독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잊지 말긴 바란다, 희석시킨 용액이니, 약을 그대로 쳐먹고 병원 실려가는 일 없도록 하자

 

 

 

 

또한 핵폭발, 혹은 방사능 유출에도 도움이 되는데

내부 피폭을 막기 위해 아이오딘 정제를 먹어야 하지만

 

만약 그게 없다면, 갑상선과 가슴 부위에 손바닥만한 크기로

빨간약을 발라주면, 피부로 흡수되어 나름 아이오딘 정제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ㄷㄷ

 

실제로 체르노빌 사건 때, 아이오딘 정제가 부족하자

빨간약과 비슷한 아이오딘 약품을 보드카에 타서 대량지급했다고 할 정도

 

 

 

 

빨간약은 만병통치를 넘어 위조지폐 판별의 영역까지 진출한다

 

 

진짜 지폐는 특수소재로 만든 종이에 인쇄하지만

보통 위조지폐는 일반 목재펄프 종이에 인쇄하므로

 

빨간약을 위조지폐에 접촉시키면, 목재 섬유의 리그닌 섬유로 인해

바로 변색된다.

 

즉 위조 지폐 감식 장비가 없으면, 빨간약을 희석시킨 용액을 부으면 된다ㅋㅋㅋ

 

 

 

 

다만 이런 미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희석해서 사용해야하는데

아이오딘은 대량 사용하면 갑상선에 부작용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직접 희석 안시키고 퍼먹지 않는 이상, 대부분은 괜찮다

 

그리고 산화반응으로 인한 빨간색으로 피부를 포함한 접촉한 모든 것을

적화통일시켜버리는 단점도 존재한다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도 이렇게 우리를 위해

모든 세균을 박멸시켜버리고

 

더 나아가 많은 부분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포비돈 요오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번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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