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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CG 물 표현력 수준

by 두용이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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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CG 물 표현력 수준

 

 

평가

현재 대표적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는 78%로써 미묘한 점수를 기록 중이다. 줄거리는 한두 줄로 요약이 가능할 정도로 평이하며, 사실상 전작보다도 이렇다 할 서사가 없다. 본작이 내세우는 것은 대단한 서사가 아닌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인데, 이를 흠잡을 데 없이 환상적으로 구현해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기나긴 제작 기간의 알맞은 값어치를 해냈고,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눈이 즐겁다. 전작에서 선보인 설정들은 감초처럼 얼굴을 비추고, 해양 부족과 생물을 새로이 선보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타이타닉,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그가 기획한 알리타 등의 비주얼적인 요소가 마치 오마주 시퀀스처럼 들어가 있다는 것도 특이사항. 전개 과정에서 보여주는 여러 연출들은 마치 괴수물 같기도 하고, 재난영화 같기도 하다.

 

전작이 나비와 RDA 간의 다툼이 다뤄지는 세력 대 세력 구도였다면, 본작의 주요 대립 구도는 제이크 설리(와 그 일가) 대 부활한 마일스 쿼리치 대령(과 소규모 특임대) 간의 개인 대 개인으로 축소되어, 거대한 충돌이라 할 게 없고, 전투 장면의 스케일은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 여전히 나비와 인류 세력은 서로 적대적이며 공방을 주고받지만, 전작에서와 같이 최소 수십 단위의 전투기들이 이크란 기수들이 격돌하고, AMP 슈트를 위시로 한 중보병 부대와 나비 기마 부대가 맞붙는 화끈한 대규모 전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본작에서 판도라에 우주선 한두 대가 아니라 선단급을 이끌고 다시 찾아온 인류가 더는 언옵타늄 채굴 따위를 우선적인 목표로 두지 않으며, 죽어가는 지구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판도라를 개척해 이주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대형 떡밥을 던졌으니, 이제 후속작에서 나비와 인류가 끝내 화합하지 못한다면 결국 명운을 건 결전만이 남아있다. 그래도 인류 세력이 어떤 것을 어떻게 준비 계획하고 있는지 비중있게 담아내지 못해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대단히 아쉽다.

 

 

 

https://youtu.be/WscLMTs-9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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