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슬라브 오르시치 프로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오르샤)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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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팀 선수 프로필

미슬라브 오르시치 프로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오르샤)

by 두용이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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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브 오르시치 프로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오르샤)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No. 18
GNK 디나모 자그레브 No. 99
미슬라브 오르시치
Mislav Oršić
K리그 등록명
오르샤
출생
1992년 12월 29일 (29세)
자그레브
국적
크로아티아
신체
키 178cm / 체중 72kg
포지션
윙어
소속
유스
NK 트레신니브카
NK쿠스토시야
NK 인테르 자프레시치 (2008~2009)
선수
NK 인테르 자프레시치 (2009~2013)
스페치아 칼초 (2013~2014)
HNK 리예카 (2014~2015)
→ NK 첼레 (2014 / 임대)
→ 전남 드래곤즈 (2015 / 임대)
전남 드래곤즈 (2016)
창춘 야타이 (2016)
울산 현대 (2017~2018)
GNK 디나모 자그레브 (2018~ )
국가대표
 25경기 1골 (크로아티아 / 2019~ )
에이전트
브랑코 후치카
가족관계
아내 수잔나 오르시치, 슬하 2남

 

 

크로아티아 국적의 GNK 디나모 자그레브 소속 축구선수이며, 국내 팬들에게는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세리에 B에서도 실패한 선수였으나 임대로 시작해서 온 K리그에서 기량이 만개하여, 반전의 기회를 얻은 뒤 자국의 명문팀으로 금의환향하고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 그리고 2022 월드컵까지 차출되어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한 역전스토리의 주인공이다.

 

클럽 경력

K리그 이전

크로아티아 인테르 자프레시치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오르시치는 88경기에 출전하여 22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B 소속의 스페치아 칼치오로 첫 해외 이적을 하였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한 시즌만에 크로아티아로 돌아왔고 이후 리예카로 이적했다. 하지만 리예카로 팀을 옮긴 오르시치는 여기서도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슬로베니아의 NK 첼레로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되었다.

 

전남 드래곤즈

첼레에서 리예카로 복귀한 오르시치는 해가 바뀐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다시 임대되며 오르샤라는 등록명을 받고 K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초기에는 낯선 아시아 땅에 대한 부적응 때문인지 3~4월에는 경기를 그야말로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전남 팬들도 오르샤 이전에 온 크로아티아 국적의 산디 크리즈만이 적응에 실패하고 떠났기에 그리 큰 기대를 걸지 않았으나, 당시 감독이었던 노상래는 오르샤를 끝까지 믿었다. 이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던 오르샤는 5월부터 포텐이 폭발하며 폼이 수직상승했고, 5월부터 7월까지 이종호와 공격진을 이뤄 미친 활약을 보여줘 전남 드래곤즈의 에이스가 되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부진하였다. 다만 이때는 선수단 계약 문제 등으로 전남 드래곤즈의 팀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도 어쩔 수가 없었다는 평.

 

그러나 이런 기복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체적으로는 33경기 97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였고, 최종적으로는 2015년의 활약을 인정받아 2016년을 앞두고 전남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창춘 야타이

이후 2016년에도 기존의 스테보, 새롭게 합류한 유고비치와 함께 전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중, 73일 이장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중국 슈퍼 리그의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였으나 중국에서는 부진에 시달리며 14경기 2골에 그치는 등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울산 현대

결국 시즌이 끝난 뒤 K리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초기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과 자주 링크가 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김도훈이 이끄는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로 돌아오게 되었다. 특히 울산에는 같은 크로아티아 출신인 코바와 전남 드래곤즈 시절 동료였던 이종호가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케미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선수 소개 멘트는 울산 현대의 명불허전 에이스.

 

결국 228AFC 챔피언스리그 브리즈번 로어 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재능을 증명하였다. 이후로도 필요할 때마다 꾸준히 골을 넣어주며 울산 현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시즌 최종 성적으로는 리그 38경기 전 경기 출장 및 103도움을 기록했다. 또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전에도 출전하여 울산 현대의 기념비적인 첫 FA컵 우승에도 기여하였다. 이로서 오르샤 개인으로서도 2년 연속으로 AFC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이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중, 고국 크로아티아의 팀인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을 하면서 울산 현대를 떠나게 되었다. 자그레브가 울산 현대에 약 125천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한다. 이후 울산에서는 오르샤를 대체할 선수로 강원 FC의 이근호를 영입했다.

 

202156, 오르샤는 이탈리아 언론인 90MI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한국 무대 경험을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제 에이전트가 선수시절 한국에서 뛰었습니다. 그는 제게 한국과 한국 축구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어요. 그가 제게 한국에서의 오퍼를 수락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걸 저는 인정합니다.

많은 유럽 선수들이 K리그로 이적하면 한국 축구의 높은 레벨과 좋은 시설들에 놀랍니다. 저는 한국에서의 경험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제가 중국으로 갔던 시기에는 중국 슈퍼리그 붐이 있었어요. 많은 유명한 선수들이 중국으로 갔었고 저도 도전하게 됐죠. 하지만 저는 행복하지 않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국 리그가 유명한 선수들이 많고 더 많은 돈을 쓰는 리그일지는 모르지만 한국 리그가 더 좋고 더 어려운 리그에요.

 

2022년 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르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행 도전은 내 커리어에 있어 완전 '히트작'이었다며, 여전히 한국 생활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한국에서 지금의 아내에게 청혼했고 아들을 가졌다. 한국 팬들은 예의 바르고 승패에 상관없이 팀을 응원하며, 한국 음식이 그립다고 인터뷰했다. 기사

 

GNK 디나모 자그레브

오르시치는 16세에 크로아티아 1부리그에 데뷔하고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을 정도로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3년 이탈리아 세리에B 스페지아에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본 후 슬로베니아 리그로 임대를 전전했다. 2015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오르시치는 전남에서 2년, 울산에서 1년 6개월을 뛰며 K리그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28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여름 이적시장으로 통해 고향 자그레브로 돌아갔다. 이적 후에는 좋은 활약으로 국가대표에 발탁 되기도 하고 현지에서 기대치가 매우 높은 선수로 평가가 급상승 하였다.

 

국가대표 경력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팀으로 U-18 연령대부터 U-21 연령대까지 선발되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유로 2020 예선 슬로바키아와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를 앞두고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었다. 관련기사 명단

 

그리고 2019910(한국시간) 후반 41분 안테 레비치와 교대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던 5분이었지만 오르시치와 K리그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그 후 유로 2020 예선에서는 슬로바키아전 교체출장, 조지아전에서는 국가대표 발탁 첫 선발출장을 기록했다.

 

이후 클럽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22 월드컵 예선 출전은 물론이고 유로 2020 최종 26인 명단에 합류에 성공했다.

 

629일 스페인과의 UEFA 유로 2020 16강전에서 66분경 투입되어 85분에 추격골,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환상적인 크로스 어시스트로 11도움을 기록하며 1:3으로 끌려가던 조국 크로아티아를 살려내며 연장전까지 이끌었다. 이후 연장전에서도 파괴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활약했지만 조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오르샤 개인한테는 자신의 주가를 제대로 상승시킨 경기로 남을것으로 보인다.

 

2022923일 진행된 UEFA 네이션스 리그/2022-23 시즌 조별리그 덴마크 전에서 후반 71분에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는다. 8분뒤 로브로 마예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그리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나설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에 포함되며 월드컵에 나서게 되었다.#

 

1128일 캐나다와 경기에서 86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어 추가시간 4분 로브로 마예르의 추가골 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윙어로 좌우측 모두 소화하지만, 주로 좌측에서 뛰며 영향력을 발휘한다. 빠른 발과 드리블을 바탕으로 공격 어느 지역에서든지 존재감을 발휘하는 테크니션이며, 상황에 따라서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파고들어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나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한다. 특히 정교하면서도 강력한 킥력 덕분에 세트피스 키커로 활약하고 있으며, 클러치 능력도 상당해 후반에 조커로 투입되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를 휘저은 후 슈팅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여담

  • 에이전트가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브랑코 후치카이다. 후치카는 현역 은퇴 후 에이전트로 일하면서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K리그 진출에 많이 관여하고 있는데, 오르시치는 물론 스테보, 유고비치 등의 다른 선수도 그의 작품이다.
  • 초기의 등록명은 오르시치였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부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오르샤로 줄여서 변경하여 등록하게 되었고 오르샤 본인도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 자그레브 이적 이후에도 이전 소속팀이었던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를 비롯해 한국에서 같이 뛴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에 깜짝 등장하면서 여전히 친분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활동적인 모습과 달리 사생활에서는 차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남 시절 오르시치가 서울 구경을 해본 적이 없다는 말에 대표이사가 쇼핑이라도 시켜줄 겸 직접 명동으로 오르시치를 데려갔는데, 오히려 오르시치 쪽에서 사람 많아서 시끄럽고 번잡한 곳은 싫다면서 도착한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광양으로 내려가자고 먼저 보챘다고 한다. #
  • K리그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유럽 선수들의 빅리그 복귀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 실제로 오르시치의 축구 인생은 K리그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K리그 이전에는 유럽의 여러 팀을 방랑하던 저니맨이었으나, 오르시치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전남에서 입단을 추진했고 오르시치는 그 기대에 보답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크랙으로 이름을 높였음을 생각하면 이는 절대 허언이 아니다. 특히 오르시치라는 선례를 통해 유럽의 유망주들을 싸게 데려와서 즉전감으로 육성한 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유럽 빅 리그로 역수출하는 새로운 경영 방식 또한 자리를 잡을 수 있음을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K리그의 자본력 확대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실제 이런 사례의 등장으로 과거의 세계구급 유망주들과 빅리그 주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 유럽 스몰마켓 리그의 수준급 선수들까지 K리그에 입단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과거였다면 영입하기 어려운 선수들임은 분명하다. 중국 슈퍼 리그처럼 대규모의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도 K리그가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다.
  • 피파 15와 피파 16에서 무려 손흥민 급의 엄청난 능력치가 되어 나타나 타 국가 피파 유저들에게 멘붕을 선사했던 적이 있다. 피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선수들 실력, 성적을 반영하여 선수들의 스탯을 조절하는데, 당연히 잘하면 상향, 못하면 하향되는 스탯으로,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해도 평균치는 크게 올라봐야 +3 정도 오른다. 그리고 15년 7월 24일 당시의 K리그는 오르샤가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 전반기를 씹어먹을 즈음이었고, 이 시기에 오르샤의 능력치 또한 조정되었는데 한번의 업데이트로 평균치가 무려 14나 상승했다. 피파 역사상 이렇게 평균치가 한방에 상승한 일은 유례가 없었을 정도로 크게 상향되었던 케이스였는데,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 외국인들에게 생소한 K리그에 갑자기 쌩뚱맞게 역대급 유망주가 튀어나와서 잠깐동안 전남 드래곤즈는 대체 뭔팀이냐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포텐셜은 단숨에 크로아티아 7위로 상승했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피파 20에서도 평균치 82라는 높은 스탯으로 유저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선보이고 리그 9경기에서 8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이라 볼 수 있는데, 82라는 평균치는 빅클럽의 유명 선수들과 대등한 수준이라 오르시치를 잘 모르던 유저들로부터 이번엔 디나모 자그레브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피파 20, 인폼 3장과 헤드라이너 1장, 그리고 끝판왕 TOTS까지 신규 카드 5장을 뽑아내며 유저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https://www.futhead.com/20/players/8691/mislav-orsic/
  • 고등학생일 때부터 사귀었던 연인 수잔나와 한국에서 결혼을 했다. 전남에서 뛰던 시절 오르시치가 먼저 청혼했으며, 슬하에 아들도 2명 있다. 
  •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GNK 디나모 자그레브 1군과 2군을 왔다갔다 했던 김현우의 말로는 김치 킬러라고 한다.
  • 2017년 중국에서 K리그로 복귀할때 서울, 제주, 울산과의 이적설이 돌았고, 이중 FC 서울과의 협상이 높게 점쳐졌으나, 당시 감독이었던 황선홍 감독이 거절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때 FC 서울이 대신 영입했던 선수가 마우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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