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D조 3라운드 결과 (프랑스 호주 16강 진출)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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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D조 3라운드 결과 (프랑스 호주 16강 진출)

by 두용이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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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D조 3라운드 결과 

(프랑스 호주 16강 진출)

 

 

D조 2라운드 결과

 

D조 1라운드 결과

 

D조 5경기 호주 vs 덴마크 결과

 

https://maybethere.tistory.com/5144

 

카타르월드컵 B조 5경기 호주 vs 덴마크 결과

카타르월드컵 B조 5경기 호주 vs 덴마크 결과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04:00 (한국시각) 호주 라인업 덴마크 라인업 호주 vs 덴마크 골 움짤 호주 첫번째 골 레키 후반 14분 웨일즈 vs 잉글랜드 최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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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이미 16강이 확정된 팀마냥 무성의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 경기에서 지고 있음에도 백패스만 남발했고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은 전혀 없었으며 미드필더진에서는 에릭센 단 한 명만 서 있을 뿐이었다. 도저히 지고 있는 팀이라고는 볼 수 없던 팀이었다.

 

호주는 기어코 1점을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고,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FC 소속 국가 중 처음으로 16강 진출한 국가가 되었으며, AFC 가입 후 첫 16강 진출도 이뤄냈다.

 

덴마크는 후반 25분부터 백2, 장신공격수 투톱이라는 극단적인 전술로 바꿨음에도 제대로 된 슈팅기회조차 잘 잡지 못 할 만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3경기 1득점이라는 처참한 공격력과 더불어 튀니지가 프랑스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하는 바람에 혼자만 승리 없이 조 꼴찌로 탈락했고, 이 경기에서 당한 패배로 인해 이탈리아, 모로코, 독일, 튀니지에 이어 다섯번째로 아시아팀을 상대로 2패째를 당했으며, 같은 조의 튀니지도 이미 이 불명예를 호주전 패배로 기록한 바가 있다.

 

호주에게는 참으로 극적이었던 것이 튀니지가 프랑스에게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1분만에 레키의 골이 터졌다. 게다가 이후 돌베르가 해리 수타와 부딪혀 넘어져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동시에 부심이 깃발을 들어서 오프사이드로 처리된 장면은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다.

 

 

B조 5경기 튀니지 vs 프랑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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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B조 5경기 튀니지 vs 프랑스 결과

카타르월드컵 B조 5경기 튀니지 vs 프랑스 결과 2022년 12월 01일 목요일 00:00 (한국시각) 튀니지 라인업 프랑스 라인업 튀니지 vs 프랑스 골 움짤 튀니지 첫번째 골 카즈리 후반 4분 튀니지 vs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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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을 돌린 프랑스를 참교육하듯 뒤가 없는 튀니지가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와흐비 카즈리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같은 시간 호주가 덴마크를 잡아내면서 튀니지의 탈락이 확정되었고, 그 직후 수비진이 흔들리며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실점까지 했으나 VAR로 취소되고 그 점수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는 있었다.

 

튀니지 입장에서는 훌륭한 경기를 한 만큼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 튀니지는 이 승리로 월드컵 유럽 국가 상대 47패라는 무승에서 벗어나 승점자판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 첫 승을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덤이다. 이 승리로 잠깐이나마 마지막 남은 16강행 가능성을 살리기도 했으나, 반대편에서 호주가 승리하며 16강은 호주가 진출했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어차피 16강 진출은 확정해뒀고, 패하더라도 정말 웬만히 큰 점수차로 지거나 호주가 덴마크를 크게 잡아내지 않는 이상, 골득실에서 이미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관계로 조 1위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로테이션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전력을 아끼는 선택을 한 것이 패배로 돌아온 셈이 되었다. 물론 그래봤자 1점차 패배고 조 1위 자리가 바뀐 것도 아니라 크게 손해 본 것은 딱히 없지만, 덴마크까지 잡아내며 순항하다가 조별리그 마무리를 영 개운치 못하게 한 것은 찝찝할 수 밖에 없다. 거기에 후반에 음바페, 그리즈만 등 에이스 멤버들을 투입하면서 전력을 완전히 아낀 것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체면을 구겼는데, 더 이상 징크스와 엮이지 않기 위해서는 토너먼트를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2002년 세네갈전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 아프리카팀 상대 1패가 추가된 것은 덤이다.

 

이 경기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C/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E/독일 vs 일본에 이은 세 번째 이변이라고 충분히 부를 수 있는데, 다만 프랑스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던 탓에 앞의 두 이변에 비해 임팩트는 다소 덜한 편이다. 프랑스는 앞서 언급한 대로 16강 진출은 당연하고 조 1위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었으며, 따라서 선발 라인업을 봐도 알겠지만 주전 선수들 상당수를 빼주면서 로테이션을 돌렸기 때문. 반면 앞서 언급된 두 경기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 강팀들이 주전 선수들을 전부 가동하고도 패했기 때문에 그 무게감이 다르다.

 

B조 총평

조 구성원 중 체급 자체가 달랐던 프랑스의 1위는 예상대로 실현되었다. 다만 마지막 3차전에서 프랑스의 패배와 호주의 이변, 그리고 덴마크의 꼴찌 등극으로 끝난 게 충격적인 조였다.

  • 프랑스는 단 두 경기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본인들이 만들었던 유럽의 디펜딩 챔피언의 32강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를 20년 만에 본인들 스스로 드디어 완전히 박살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옥에 티가 있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튀니지에게 0:1로 진 것 정도.
  • 호주는 당초 최약체로 분류되었으나 예상을 깨고 튀니지와 덴마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06년 이후 16년만에 16강에 합류했다. AFC 국가 중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데다 32강 본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2승 1패로 승점 6점을 따내 호주의 역대 월드컵 최다승점을 경신했고 처음으로 한 대회 2승을 거뒀다. 특히 세인스버리, 타가트 같은 연차가 높은 선수 없이도 해낸 16강이라 더욱 값진 결과다. AFC 소속 국가들이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나름 파란을 일으켰으나 16강 확률이 비교적 높다고 여겨지는 이란과 사우디가 3차전에서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다행히 일본은 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으며, 이제 대한민국만이 남겨지게 되었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16강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는 것.
  • 튀니지는 무려 프랑스를 극적으로 이기는 데 성공했으나 덴마크전 무승부가 발목을 잡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만약 덴마크를 이겼다면 호주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튀니지가 프랑스라는 대어를 잡고 탈락하는 것은 충분히 박수받아야 마땅한 일이며, 개최국이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3전 전패를 당한 카타르나 필드골은 하나도 없이 PK로만 겨우 1골 득점한 웨일스 등에 비하면 훨씬 나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 덴마크는 작년 유로 4강 진출, 월드컵 예선 9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과 네이션스 리그에서 프랑스를 2번 모두 잡아내는 등 호성적을 거두어 16강 진출이 유력했고, 심지어 프랑스의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까지 겹쳐 1위 진출까지도 가능해보였으나 호주에게 모스크바의 수치의 복수를 당했고 튀니지 상대로 비기는 바람에 조 꼴찌로 쓸쓸히 퇴장했다. 복병으로써 큰 일을 낼 거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실상은 이 조의 최약체로 전락하며 지금까지 출전했던 월드컵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봐야만 했다. 그리고 주전의 노쇠화가 크게 드러나 험난한 세대교체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 대회 32강 본선 조별리그 성적인 1승 2무에서 1무 2패로 초라해진 성적이 눈물을 머금게 한다. 자신들과 비슷한 피지컬로 수비조직력이 좋은 팀을 상대할 때 해법을 강구하는 것이 요원해 보인다. 지난 유로 2020을 살펴보면 오로지 힘과 피지컬을 믿고 우격다짐 전술만 하는 러시아 같은 동유럽 팀이나, 선수의 네임밸류만 믿고 경기를 운영하는 웨일스 같은 국가들이 덴마크에게 된통 깨지는 결과를 초래했는데, 이번에는 덴마크가 자신과 똑같이 피지컬과 힘이 우수하며 수비조직력이 탑재된 팀들을 만나서 득점조차 하지 못했다. 오히려 덴마크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약점을 확실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월드컵이 되었으며 훗날을 위해서 분명 보완을 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덴마크 팀은 축구실력보다는 정치적 올바름 관련 이슈로 훨씬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LGBT 주장 완장 때문에 FIFA와 한 차례 갈등을 겪었으며, 한 술 더 떠 인권 메시지를 담은 트레이닝복을 착용하려다 FIFA의 퇴짜를 맞았다. 해당 주장 완장이 금지되자 아예 FIFA 탈퇴 으름장까지 놓았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축구에 집중하겠다고 처음부터 선언한 프랑스 주장 위고 요리스와 상반되는 대응. 독일도 일본에게 패하자 정치적 올바름 관련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개최국 당국을 도발하고 FIFA와 시비가 붙어서 경기준비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LGBT 이슈로 가장 크게 문제를 일으켰던 덴마크는 자신들의 본업인 축구에서는 도저히 눈 뜨고 봐주지 못할 한심한 경기력으로 천운의 조편성에도 불구하고 광탈의 수모를 겪게 되어, 같은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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