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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H조 5경기 가나 vs 우루과이 예상

by 두용이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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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H조 5경기 가나 vs 우루과이 예상

 

2022년 12월 03일 토요일 00:00 (한국시각)

 

국내 중계방송

KBS1 캐스터 해설자

 

가나 선수단

 

  • 예선 성적: 2차예선 G조 4승 1무 1패 1위 →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예선에서 1, 2차전 합계 1:1 원정 다득점으로 진출.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8강 최종 7위, 2014 16강 실패 최종 25위, 2018 지역예선 탈락
  • 최근 월드컵 성적: 2014년 1무 2패 조별리그 G조 4위 최종 25위
  • 강점: 베테랑 조던 아이유의 존재, 토마스 파티로부터 이루어지는 전체적인 전술, 이미 합류가 결정됐거나 합류 예정중인 이중국적 해외파 선수들
  • 약점: A매치 경험이 적은 공격진, 원래도 불안했는데 부상으로 완전히 붕괴된 골키퍼진, 아이유 형제를 제외하고 득점이 거의 전무한 스트라이커들, 이 조 유일의 지난 대회 지역예선 탈락팀, 파티가 견제를 당할 경우의 대안 부재, 허술한 측면 수비,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선보인 끔찍한 경기력, 조 추첨 이후에야 겨우 선임한 정식 감독, 아프리카 팀 특유의 미묘한 케미스트리, 이중국적 해외파가 전부 합류하더라도 급조직된 스쿼드라 허술하고 불완전한 조직력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오토 아도
  • 분데스리가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고 코칭스태프 경력도 분데스리가에서 쌓았다. 다만 감독 직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나가 월드컵을 앞두고 빅리그에서 뛰는 가나 혈통의 여러 선수들을 귀화시키는데, 이 선수들이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간다면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할 조직력 강화와 상대 전력 분석은 이 사람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
  • 공격: 조던 아이유(크리스탈 팰리스 FC/잉글랜드)
  • 가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라 불린 아사모아 기안이 대표팀을 떠난 이후에는 줄곧 최전방을 책임지는 프리미어 리그의 베테랑 공격수. 2022년에 들어서는 단 1골에 그칠 정도로 하향세를 걷고, A매치 골조차 1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다. 6월 일본과의 원정 경기에서 간신히 침묵을 깨는 골을 터뜨릴 만큼 고전하고 있지만 달리 믿고 맡길 공격수가 없는 가나의 사정상 지속해서 부름을 받는다. 한국을 상대로는 2014년 친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라리가의 베테랑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부담을 다소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 중원: 토마스 파티(아스날 FC/잉글랜드)
  • 미드필더의 보고라 불리는 가나에서 배출한 아스날의 핵심 미드필더. 스타 플레이어가 많이 사라진 가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원이다. 소속팀에서는 묵묵히 중원에서의 활동만 담당하지만 현 대표팀에서는 아이유 형제를 잇는 득점 3위로 무려 두 자리수를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나름 유럽파가 많은 가나지만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는 파티가 유일하기 때문에 팀에서 빠지는 것은 한국 국대에 손흥민이 빠지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변수가 있다면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다시 도지면서 결국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은 상태인지라 본선까지의 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그런데 7월 초 성폭행 사건 연루가 의심되는 소식이 나오면서 가나 대표팀에게 초비상이 걸렸는데, 일단 아스날에서 계속 경기에 나오는 상황이라 출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아스날 이적 후 잦아진 부상이 더욱 문제.
  • 수비: 다니엘 아마티(레스터 시티 FC/잉글랜드)
  • 레스터 시티의 주축 센터백. 무함마드 살리수, 슈테판 암브로시우스, 타리크 램프티가 새로 수혈되긴 했지만 과거부터 가나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는 선수는 아마티이다. 필요할 경우 수비형 미드필더와 라이트백까지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역할도 가능한 귀중한 선수이다. 다만 빌드업 능력에서 약점이 있고 투박한 편이라 한국을 비롯한 상대 팀들은 아마티를 향한 공략이 필요하다. 다만 살리수를 비롯하여 수비진이 보강된 상황에서도 아마티가 계속 주전으로 나올지는 미지수이다.
  • 골키퍼: 로렌스 아티지기(FC 장크트갈렌/스위스)
  • 가나의 현재 골키퍼진은 A매치 출전 횟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특징이고, 그 중에서 두 자릿수를 넘긴 골키퍼들은 리처드 오포리와 조 월러콧이었다. 다만 기존의 주전이었던 오포리는 잦은 부상으로 소집이 힘들었던 사이 월러콧이 이번 지역예선부터 주전을 차지했으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포함해 실점 빈도가 잦아져서 믿음을 주지 못했는데, 그 월러콧마저 최종 명단 발표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이 확실시되는 바람에 A매치 경력이 5경기 미만인 골키퍼들로 구성될 전망이라 H조에서 가장 최후방이 약한 팀으로 찍히게 되었다. 그나마 A매치 9경기를 소화한 바 있는 아티지기가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선수단

 

  • 예선 성적: 남미 지역예선 8승 4무 6패 3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4위, 2014 16강 최종 12위, 2018 8강 최종 5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4승 1패 8강 최종 5위
  • 강점: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위시한 공격진, 상대를 휘말리게 할 수 있는 특유의 끈적함, 이길 수 있는 팀을 확실하게 이기는 저력, 이 조 유일의 월드컵 우승 경험 + 최근 12년간 4강 4위 1회 이상 진출 + 최근 12년간 16강 개근, 지역 예선에 비하면 훨씬 쉬운 상대와의 대결, 전체적으로 잘 갖춰진 신구조화, 일정 부담이 적은 선수층
  • 약점: 세대교체를 해줘야 할 젊은 선수들의 의문부호, 국대 레전드들의 노쇠화,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힘들어진 로날드 아라우호의 부상, 현재 세대 교체 과도기의 전력인 점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디에고 알론소
  • 자국의 백전노장 오스카 타바레스의 우루과이가 탈락 위기에 놓이자 그의 후임으로 임명된 젊은 감독.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며 4연승을 달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9월에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는 0-1로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으나 복병으로 불리는 캐나다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보여줬다.
  • 공격: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우루과이)
  •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다시 한 번 득점을 책임지며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시즌은 바로 전 시즌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폼이 떨어지는 느낌이 보인다.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콤비를 이루는 에딘손 카바니도 부상이 잦아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해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우루과이의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 우루과이에 있어 하나의 희망이라면 다르윈 누녜스가 2021-22 시즌 UCL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주전으로 올라와 1987년생 노장 공격수들의 부담을 대표팀에서 조금씩 덜어주기 시작한 것. 지역예선에서는 네이마르 주니오르와 함께 8골을 터뜨리며 공동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누녜스가 리버풀 입단 후 프리시즌의 기대와는 달리 리그에서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다시 한번 수아레즈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오랜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월드컵 직전 자국 리그의 친정팀 나시오날로 복귀하여 실전 경험을 살릴 전망이다.
  • 중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 현 레알 마드리드와 우루과이의 에이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우루과이 미드필드의 핵심이다. 2021-22 시즌 크카모의 백업을 비롯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을 이어가다 UCL 결승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 이후 이번 2022-23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발베르데가 활약할 때마다 각종 언론 매체의 우루과이 경계 대상 1순위로 꼽힌다. 스피드, 드리블, 킥력, 피지컬, 탈압박, 패스 등 현대축구의 필요한 점을 모두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 수비: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각광받는 센터백. 오랫동안 우루과이의 후방을 책임져온 파트너 디에고 고딘의 기량 하락이 가속화되고, 마르틴 카세레스 등의 선수들도 에이징 커브를 맞이한 상황에서 히메네스와 로날드 아라우호 위주로 재편되는 수비진이 가장 중요한 열쇠다. 파이터 기질이 너무 다분한 탓에 카드 캡터로 알려져 있고, 유리몸 기질도 있어 본선까지 온전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변수. 설상가상으로 아라우호가 9월 3개월치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일단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었으나 조별리그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이 중요한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고민을 더더욱 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히메네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되었다. 아라우호의 결장이 확정되면 빈자리는 장신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채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우려대로 본인도 2022-2023 시즌 초반에는 여러 부위의 부상으로 경기를 자주 뛰지 못했기에 아직 방심을 할 수는 없다. 2014년 여름 고양에서 열렸던 한국과의 A매치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렸던 경험이 있다.
  • 골키퍼: 세르히오 로셰트(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우루과이)
  • 10년 넘게 뒷문을 책임져 온 페르난도 무슬레라를 이어 2022년 들어 새롭게 주전을 꿰찬 골키퍼다. 최종예선 막판에 4경기 1실점이라는 훌륭한 선방률로 탈락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한 일등공신. 앞으로 대회까지 무슬레라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예선이 끝난 이후의 평가전에서는 대부분 선발로 나오면서 서서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기 예상

가나 입장에선 12년 전의 복수를 할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게다가 그 경기에서 신의 손을 선보인 수아레스도 이번 대회에 합류했기 때문에 출전한다면 다시 신의 손을 재현할 수 있을지가 주목이 가는 경기다.

 

거기다 당초 전력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던 가나 입장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오히려 2차전까지 치룬 현 상황에서는 우루과이의 전력이 엄청 떨어지고 가나의 전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나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는 말도 안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비기기만 해도 우루과이를 떨어뜨리고 본인들이 16강에 가며 완벽한 복수를 할 수 있게 된다.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부진했던 앞선 2경기와 달리 이 경기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역시나 포르투갈이 한국에게 패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16강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가나의 1, 2차전 경기가 모두 펠레 스코어로 끝나는 진기한 결과가 나왔는데[119] 이번 경기도 펠레 스코어가 나온다면 승자가 누구일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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