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H조 2라운드 결과 :: 외시경실
본문 바로가기
⚽️ 축구/월드컵

카타르월드컵 H조 2라운드 결과

by 두용이 2022. 12. 1.
반응형

카타르월드컵 H조 2라운드 결과

 

 

H조 1라운드 결과

 

H조 3경기 대한민국 vs 가나 결과

 

https://maybethere.tistory.com/5131

 

카타르월드컵 H조 3경기 대한민국 vs 가나 결과

카타르월드컵 H조 3경기 대한민국 vs 가나 결과 2022년 11월 28일 목요일 22:00 (한국시각) 대한민국 라인업 가나 라인업 대한민국 vs 가나 골 움짤 가나 첫번째 골 살리수 전반 23분 가나 두번째 골 쿠

maybethere.tistory.com

 

하위권 팀들 사이에서는 나름 이변이 된 경기로 꼽힌다. 대한민국 국내 외에 외신도 대부분 대한민국을 근소 우위로 평가하며 한국의 승리를 점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2014년 알제리 쇼크와 비슷한 경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이 1차전인 우루과이전에서 2010년 월드컵 이후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기대를 선사했던 만큼 해당 경기의 결과는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2차전에서는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체력이 빠진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반전 초반까지는 전열 정비가 덜 된 가나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코너킥을 계속해서 얻어내는 등 나름 괜찮았지만, 가나 선수들이 제대로 공을 잡기 시작한 뒤로는 피지컬, 스피드 등등이 가나를 상대로 완전히 말렸던 점과 실점 상황에서 수비진이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을 하게 된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

 

점유율 64:36, 슈팅 수 22:7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벤투호였지만, 아쉬운 수비 집중력과 골 결정력의 차이로 인해 패배하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경기를 주도했지만 상대의 유효슈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경기. '과정이 아무리 좋더라도 결과가 나쁘면 아무 소용이 없는' 스포츠의 지극히 상식적인 원리로 봤을 때,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한 '빈약한 결정력'과 막아야 할 때 막지 못한 '허술한 수비'가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경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린 후반전과 달리 전반전에는 그 기회를 만들지조차 못했는데, 결국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 채 외부 상황에 자신들의 생살여탈권을 내맡긴 것과 다름없었다.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전까지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에 대한 중압감뿐만 아니라 언론과 여론의 따가운 눈총까지 이중고를 동시에 견뎌내야 하는데, 적어도 카잔의 기적 때와 비슷한 결과를 만든다면 베스트겠지만 그조차도 못한다면 자칫 그동안 벤투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이 만들어낸 변화가 전부 부정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미래를 그려야 하는 한국 축구에 있어서는 골치 아픈 일이 됐다.

 

 

비록 주심을 맡았던 앤서니 테일러의 급작스러운 경기 종료 결정이 두드러지기는 했으나, 벤투의 판단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미 경기가 끝난 마당에 격한 항의로 레드 카드를 받는 실수를 범했고, 이 때문에 앞으로 있을 포르투갈전에서는 필드에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감독의 존재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데 포르투갈전에서는 그조차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실수인 셈. 향후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벤투에게는 어쩌면 이 경기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직접 지휘했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부분은 0:2로 끌려가던 와중에 두 골을 몰아치며 일시적으로나마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추는 저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던 알제리 쇼크에 비해 전반전 초반과 후반전에 골이 터져나온 부분에는 경기를 확실히 주도했다. 전술적으로 변화도 주면서 가나를 맹렬히 추격했으나 결국 석패하고 말았다. 알제리전은 충격의 전반전 0슈팅을 기록할 정도의 졸전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절대 무력하게 지지는 않았고 나름대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의 실책성 플레이들이 더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사 최초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 필드 멀티골을 넣은 신성 조규성의 등장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로 꼽히며, 해외에서도 경기 직후 조규성을 주목했다.

 

 

경기 전에는 가나의 조직력 문제, 주전 골키퍼가 모두 빠지고 3옵션 키퍼의 출전 등이 약점으로 언급되었고 가나 수비수들은 피지컬이 좋은 대신 공격적이니 그들의 뒷공간을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 다수였으나, 정작 경기 결과는 가나에게 조직력 문제는 크지 않았고 로렌스 아티지기는 3옵션이라도 월드컵에 발탁된 이상 상위권 골키퍼라는 걸 증명하듯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개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반면 대한민국은 손흥민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뒷공간을 공략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고, 결국 터진 한국의 골은 조규성의 헤더 멀티골로 예상과 완벽하게 반대로 돌아갔다.

 

사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승리한 6경기 중 5경기가 유럽 팀인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기에서는 2006년 자타공인 최약체 팀이던 토고와의 경기에서 1승을 거둔 것 말고는 늘 부진했었다. 아프리카 축구는 피지컬과 같은 기본 능력만큼은 유럽이나 남미와 비등비등하거나 오히려 더 앞서는 경우가 많아 고점이 제대로 터진다면 세네갈 쇼크 같이 최정상급 팀조차 버거워하는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피지컬로 승부를 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썬 오히려 아프리카 팀들에 대한 상성이 매우 좋지 않다. 게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직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이유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며 0:4로 무참히 깨졌던 전적이 있음에도 언론에서는 피파랭킹 최하라는 이유로 최약체라 평가하면서 조 편성이 잘 되었다는 설레발성 기사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가나 대표팀은 귀화선수들로 인해 조직력이 약하고 수비진이 안좋다는 평으로 1승 제물로 예상했지만 결국 패하여 알제리 쇼크와 비슷한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물론 가나는 아사모아 기안 등 황금세대들의 은퇴로 침체기 였던건 사실인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지역예선 탈락으로 출전조차 못했으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선 12패로 조 꼴지로 예선 탈락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러나 가나는 절치부심하여 이번 월드컵에서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는데, 조던 아이유, 토마스 파티, 다니엘 아마티, 알렉산더 지쿠, 모하메드 쿠두스, 안드레 아이유 등 핵심 전력들을 유지시켰고, 윙어 타리크 램프티, 라리가 주전 스트라이커 이냐키 윌리암스 등 가나 복수국적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들이 가나 대표팀을 선택하면서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런 선수단 대폭 변화에도 가나가 조직력에서 큰 타격을 입지 않은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선발 라인업에는 윌리암스나 램프티, 그리고 기존 가나 국적자였던 센터백 살리수나 이날 파티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던 RC 랑스 소속 가나 대표팀의 신예 살리스 압둘 사메드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존에 대표팀에 합류하던 선수들이었고, 그러다 보니 새로 합류한 복수국적자의 비율이 의외로 꽤나 낮았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오토 아도 감독이 단기간에 팀의 조직력을 빠르게 완성하기 위해서 미드필더 등의 코어 라인은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았고 중도 부임 당시에 이미 팀의 중심 역할을 했던 파티, 아마티, 아이유 형제 등의 기존 주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짠 것. 결과적으로는 포르투갈전과 대한민국전 두 경기 모두 이 선택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인해 대한민국의 피파 랭킹은 30위까지 떨어졌으며, 반면 가나의 피파 랭킹은 55위로 상승했다. 대륙별 대회 등으로 랭킹을 끌어 올리는 피파 랭킹 자체가 변수 많은 단기전인 월드컵에서 완전한 변별력을 가지지는 못한다는 것이 또 한 번 증명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가나의 간판 선수 안드레 아이유는 한국과의 경기 직후 한국의 경기력이 포르투갈과 동등했다고 평가했고, 대한민국의 남은 경기 일정에도 행운을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일반인들의 시각과 달리 직접 한국을 상대했던 당사국 입장에서는 한국의 경기력이 포르투갈 1군과 동등하게 느껴질 정도로 막강했다는 의미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차전에서 한국을 2:1로 이겼던 멕시코의 미겔 라윤은 한국의 경기력이 상당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독일을 이길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대한민국이 독일을 이겼던 것을 돌이켜본다면 실로 흥미로운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여담

  •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지고 한국을 3:2로 이겼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5골 이상 승부가 잦은 편이다.
  • 조규성은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멀티골을 넣은 선수가 되었다. 팀이 패배하며 아쉬운 입장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선수 본인에게는 상당히 좋은 커리어의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 조규성의 활약으로 1차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50만명을 돌파했다.
  • 파울루 벤투는 직전 경기에서 역대 월드컵 감독 최초로 옐로 카드를 받은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역대 최초로 레드 카드까지 받아버렸다. 두 번 모두 한국팀에 대한 판정에 항의를 하다 받은 것. 첫번째 옐로 카드는 몰라도 두번째 레드 카드는 공격자 우선 원칙 무시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받은 것이라 논란이 생기고 있다.
  • 공교롭게도 2009 이집트 U-20 월드컵의 8강전에서도 국가대표팀이 가나에게 2:3으로 패배하였다. 당시 U-20 대표팀의 감독은 훗날 알제리 쇼크의 주역이 되는 홍명보였고, 당시 만 19세였던 김승규와 김영권이 이 당시 U-20 대표팀에 발탁되어 이 경기에 출전했다. 게다가 당시 가나의 주전은 안드레 아이유였고, 심지어 심판이 대한민국의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추가 시간이 미처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휘슬을 불어 경기를 종료시킨 것까지 동일하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1박 2일 시즌 1 가을특집 삼척 편에서 해당 경기를 시청하는 장면으로, 당시 대한민국의 패배로 멤버 전원이 야외취침을 하는 불운을 안았다. 

 

 

  • 공교롭게도 같은 대회 B조인 웨일스와 행보가 동일하다. 동일한 홈구장 사용, 1차전에서 비겼다는 점, 2차전에서 패했다는 점, 3차전에 1포트 국가와 붙는다는 점 등이다.
  • 한국에게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BBC 같은 영국 매체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며 매우 재밌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 가나 언론은 짜릿한 승리라며 쿠두스의 활약이 컸다고 평가했다. 
  • 지금까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승리가 없었는데, 이번에도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 가나의 주장 아이유는 한국과 가나의 경기력은 대등했으나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잘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나머지 일정에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 벤투는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 경기가 끝나고 벤투는 손흥민을 위로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오히려 손흥민은 벤투의 손을 뿌리치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해서 일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76] 안그래도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 경기에서 패배하고 마지막 주심의 판정에 그동안 쌓인 불만으로 인해 폭발한 분노로 아쉬운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주장으로서는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이었다. 그럴 때일수록 팀을 다독이고 상대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감정을 절제하면서 행동해야 했으나 손흥민은 그러지 못했다. # 오히려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이 뒤돌아서서는 평정심을 유지한 채 선수들을 하나하나 격려하고 원정팬들에게 인사까지 시켰으며, 가나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누는 매너를 보여주었다. 물론 손흥민도 나중에 벤투 감독과 포응하였고, 선수들을 같이 위로했다고 전해진다.
  • - 벤투를 뿌리치는 것이 아닌 마스크를 던지는 행위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이 나오며 반박되었다. 
  • - 하지만 전후 사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손흥민은 져서 기분이 안 좋은 상황에 가나 측 스텝들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여 손흥민은 이에 거절하였다. 따라서 손흥민 입장에서는 해당 스텝이 또 온 걸로 착각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 - 박문성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찍은 현장 직캠을 통해 전말을 공개했는데 손을 확실하게 뿌리치지도 않았고 자신을 두드린 사람이 벤투 감독인 것을 해당 액션이 나온 뒤에야 인지하여 같이 걸어갔다.
  • 네이버 승부 예측에서 60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가했던 2차전도 또 전멸되면서 상금이 또 이월되었다. 이 이벤트는 예측대상 경기인 2차전 10경기의 승/무/패를 모두 맞히는 것인데, 참가자 모두가 그냥 무작위로 찍는 경우에는 나오는 경우의 수가 59,049 경우(3의 10제곱)밖에 없기 때문에, 60만명이 참가했다면 산술적으로는 당첨자가 10명 안팎으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이벤트였다. 그러나 이벤트 참여자들의 각 조 축구팀의 경기력에 대한 선입견이 반영되면서 결국 당첨자가 하나도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특히 2차전 예측 이벤트에서는 모로코의 벨기에전 승리와 대한민국의 가나전 패배를 동시에 예측한 사람이 극히 적어서 절대 다수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결국 3차전 예측 이벤트는 2차례의 이월을 거쳐 300만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당첨 경품으로 걸리게 되어 판이 더욱 커졌다. 오징어 게임 저리가라할 수준
  • 후반 조규성이 멀티골을 넣은 시점인 23시 20분 쯤에 카카오톡이 10초 동안 마비되었고, 에펨코리아 역시 잠시 마비되었다.
  • 한 가나 남성이 관중석에 앉아 있는 한국 여성들 앞에서 머플러를 흔들면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이길 수 있다! 알고 있냐"고 외치며 조롱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었다. 한국 女관중 앞 대놓고 "역전골" 포효한 가나 남성…누리꾼 "무례"
  •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붉은 악마 원정 응원단이 경기가 끝나고 인사해주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주며 선수들을 격려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 가나 선수 안드레 아이유, 조던 아이유의 이름을 보고 가수 아이유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SBS 해설진들은 아이유의 노래 싫은 날을 언급하며 오늘이 (가나 아이유들에게) '싫은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 아이유가 2018년에 가나초콜릿 광고를 찍었던 사실도 언급되며 가나초콜릿이 트위터 실시간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본인의 SNS에 부숴진 가나 초콜릿 사진을 게시물에 올려 조롱하는 것이 뒤늦게 재조명됐다. 오죽하면 앤서니 테일러마냥 경기를 망친 주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하필 부숴진 작은 조각이 3칸이어서 오히려 한국의 운명을 점치게 되었다.

 

 

H조 4경기포르투갈 vs 우루과이 결과

 

https://maybethere.tistory.com/5132

 

카타르월드컵 H조 4경기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결과

카타르월드컵 H조 4경기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결과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04:00 (한국시각) 포르투갈 라인업 우루과이 라인업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골 움짤 포르투갈 첫번째 골 브루노 페르난데

maybethere.tistory.com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포르투갈이 승리를 가져갔다. 우루과이는 전반부터 웅크리면서 몇 번의 날카로운 찬스를 가져왔으나, 한끝 차이로 빗나가거나 골대를 맞는 등의 불운 끝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결국 포르투갈이 4년 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16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화려한 멤버에 비해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포르투갈의 모습은 없었고, 확연히 우루과이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포르투갈의 단단한 수비앞에서 우루과이는 분전했지만 결국 선제골과 페널티킥까지 맞으며 녹아내렸다. 또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이번 월드컵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충격적인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H조에서 3차전 직전의 경우의 수는 모두 정해졌다. 한국은 반드시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상황을 동시에 봐야 한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선수층은 벤치 멤버까지도 한국이 간신히 비겼던 우루과이를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게 패하고 가나가 우루과이를 이길 경우 조 2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으며, 2위로 진출하면 현재 G1위로 유력한 브라질과 만나게 되기 때문에 포르투갈도 확실하게 조 1위를 확정짓고 좀 더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 한국전에도 주전을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우루과이 또한 16강 진출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우선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가나를 이기고, 포르투갈이 패배하지 않아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가나를 이기고 포르투갈이 한국에 패할 경우 한국과 골득실을 비교해야하며, 가나와 비기거나 질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