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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BARGAIN), 단편영화 피카레스크

by 두용이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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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BARGAIN), 단편영화 피카레스크

 

이충현 감독의 2015년작 단편 영화.

런닝 타임은 14분 정도지만,

다중 반전을 가지고 있어서

꽤 짜임새가 좋은 단편이다.

 

 

이주영이 주인공 여고생 역을,

박형수가 남자 역을 맡았다.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자 마자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꾸준히 여러 영화제에

출품 및 수상을 반복하며

심지어 나온지 4년 가까이 된 2019년에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다시 초청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안 넷상에서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였다.

정식 서비스를 했던 곳에선 다 내려가고,

VPN을 통한 IP 우회로

해외 사이트에 불법적으로 올라온 것을

영화 매니아들이 간신히 찾아 볼 정도였다.

그러나 20223월 초 기준으로 왓챠에 업로드되었다.

 

 

줄거리

영화는 한 모텔방에서 여고생 '주영'(이주영 역)

담배를 피는 것으로 시작한다.

곧이어 한 남자가 원조교제를 위해

방으로 들어오고 둘 사이에 대화가 오간다.

그러던 중 남자는 주영에게 처녀막이 있는지 물어보고

주영은 중학생 때 담임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해서

처녀막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주영이 처녀임을 기대하던 남자는

주영을 의심하고 화를 낸다.

그리고 주영이 가평고등학교에 다닌다고 말했지만

수원여자고등학교 로고가 적혀있는 교복을 보고

주영이 거짓말을 한다고 확신한다.

원래 100만원을 들고 온 남자는

단순한 원조교제를 할 셈으로 원조교제비 17만원을 요구하고

먼저 씻으러 들어간다.

남자가 씻는 중 갑자기 주영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주영은 마치 또다른 사람을 처녀라고 속인 뒤

원조교제를 하는 것처럼 830분에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는 갑자기 문 밖으로 나가자

옥상에 수많은 여고생과 그들을 관리하는

한 여성이 나타났고

여성은 주영이 1등이라고 말해준다.

주영을 연기를 위해 썼던 가발을 벗고

다시 어느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방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사실 주영과 그 일당들은

원조교제로 사람을 끌어들인 뒤

사람의 장기를 매매하는 장기매매단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방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장기 구매자들이였던 것이다.

 

주영은 방에서 장기 경매를 시작하고

혈액형을 묻는 한 참여자의 질문에

수술실에 포박되어 누워져 있던 남자에게

AB형임을 확인하고 그를 조롱하며 영화는 끝난다.

 

평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을 연상시키는 원 테이크 방식으로 촬영하여

후반부의 충격적인 반전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14분의 짧은 러닝타임에

적절한 이야기와 반전, 구성이 호평받았으며

특히 후반부에 갑자기 나오는 옥상씬과

방 안의 씬은 특유의 쾌감을 준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은

바로 상업영화 <>로 데뷔했을 정도로

영화인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얻는 단편 영화이다.

 

단편 영화의 구성에 맞는 인상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는 작품으로,

대학 영화과에서 자주 틀어준다고 한다.

 

 

수상내역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이충현), 단편의 얼굴상(이주영)

파리한국영화제 FlyAsiana 최우수 단편상(이충현)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국제경쟁 단편우수상(이충현)

대단한 단편영화제 대단한 배우상(이주영), 대단한 관객상(작품상)(이충현), 대단한 관객상(제목상)(이충현)

대구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우수상(이충현)

미쟝센 단편영화제 4만번의 구타 최우수 작품상(이충현), 온라인 관객상(이충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한국경쟁(이충현), 부산시네필어워드(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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