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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코스프레하는 연예인
"그들의 빛나는 학력, 경력만 갖고는 성이 안 차
가난까지 훔쳐다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1975년 박완서가 발표한 소설
'도둑맞은 가난'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합니다.
책 제목이 잘 말해주듯 예나 지금이나 있는 자들은
서민들에게서 가난까지 훔쳐다
자신의 다채로운 삶의 이력 중 하나로 삼거나
돈벌이나 할 목적으로 방송 콘셉트를 잡죠.
저런 코스어들 때문에
진짜 생활 어려운 무명 연예인들은 두 번 웁니다.
스스로 의지가 있어서 독립해 사는 것과
진짜 가난에 찌들어 사는 건 전혀 다르죠.
돈 있는데 다이어트 하려고 굶는 것과
진짜 돈이 없어 굶는 것은 다르듯이요.
저걸 가난이라고 표현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정치권에서는
'서민 코스프레'라고 일찍이 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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