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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방화범 검거 (방화 후 음료수 마시며 구경)
부산 지하철 1호선 역사 2곳에서
연이어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0월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한 남성이 휴지에 불을 붙여
쓰레기통에 던지고 도주했다.
다행히 당시 역사에 있던 한 시민이
들고 있던 생수로 불을 꺼
큰 화재로 번지진 않았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쯤
다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나타나
불붙은 휴지를 쓰레기통에 넣었다.
이번에도 인근에 있던 시민이
소화기로 즉시 진화해 큰 피해는 없었다.
이 남성은 특히 두 번째 불을 낸 뒤에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부산교통공사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를 보면
휴지통에 불을 낸 뒤
태연하게 자판기에 돈을 넣고 음료수를 뽑았다.
이후 이 남성은 의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시민들이 불을 끄는 모습을 구경했다.
이 남성은 두 번째 방화 이후
오전 10시 55분쯤 처음 불을 지른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다시 나타났다가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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