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인들이 가톨릭을 민족 정체성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외시경실
본문 바로가기
⏱ 이슈/역사

아일랜드인들이 가톨릭을 민족 정체성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by 두용이 2022. 9. 14.
반응형

아일랜드인들이 가톨릭을 민족 정체성으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서기 5세기 경,

아일랜드 지방에 가톨릭을 전파하고 순교한

성 패트릭(파트리치오).

우리로 치면 이차돈과 같은 격의 인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아일랜드의 민족적 상징인 인물이다.

 

 

사실 종교개혁이 일어나

성공회가 생기기 이전까지는

그래도 같은 가톨릭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혐성짓을 해도 그나마

종교적으로 어느정도는 공통점이 있었음.

 

근데 영국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성공회가 영국의 국교가 되자,

아일랜드의 가톨릭 신도 땅을 몰수해서

아일랜드로 이주한 성공회 교도들에게 줘버림.

 

 

이 짤 보다도 더한 상황이

아일랜드 각지에서 벌어지니까

아일랜드 사람들은 난리가 났는데

호국경으로 집권한 크롬웰이

전쟁에서 가톨릭교도를 학살하니까

아일랜드인들은 더욱 충격을 받게 됨.

 

 

게다가 독실한 청교도였던 올리버 크롬웰이

아일랜드 인구의 1/4이나 되는

20~30만명의 아일랜드인을 학살한 만큼

신교, 그 중에서도 장로교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는 없을 텐데

영국은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가톨릭교도에 대한 엄청난 차별을 구사하는데...

 

 

1706, Test Act라 하여

영국놈들이 가톨릭 신자를 공직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법으로 명문화해버림.

 

그 결과, 아일랜드 인구 85%

가톨릭 신자인데 정작 의회에 나온

아일랜드 대표자들이

전부 다 개신교인 밖에 없는 사태가 벌어짐.

 

영국은 알아서 아일랜드 독립주의자들이

"가톨릭으로 대동단결"

할 수 밖에 없는 명분을 만들어줬음.

 

역시 혐성국다움.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