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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간 앞에 서면 사람들이 얼마나 작습니까,
사람은 공간 안에서 얼마나 약한 존재입니까.
사람이 떠나간 공간을 보고 있으면
일종의 여운이 거기 남습니다.
나는 그 여운을 찍고 싶습니다.
(...)
내 영화에서 인물이 그 공간에 오기 전에 시작한다는 것,
혹은 떠나간 다음에도 여전히 카메라가 거기 남아서
그 장소를 보여주는 것은
그 시간이 이 공간의 입장에서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루려는 것입니다.
지아장커(영화감독)
책 -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 정성일.정우열의 영화편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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