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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야영객 90명 자발적 고립
강릉 야영장 등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교량이 잠겨 야영객 95명이 고립됐다.
강원 강릉시는
11일 오후 9시 현재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힐링캠프에서
캠핑을 하던 피서객 90명이
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해
세월교 통행이 어려워 고립됐다고 밝혔다.
야영장과 3㎞가량 떨어진 바람부리길에서도
교량이 하천물에 잠기면서
5명가량이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 관계자는 “하천 수위를 낮추기 위해
한국수력원자 한강수력본부 측에
도암댐 수문 페쇄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립된 사람들은 하천을 피해 걸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차량과 함께 산에서 내려갈 것을 원하고 있어
자발적 고립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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