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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미 테츠야 프로필 (아베 신조 피살 피의자)

by 두용이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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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미 테츠야 프로필 (아베 신조 피살 피의자)

출생
1980년 7월~1981년 3월(41세)
일본 미에현
국적
일본
학력
고등학교 졸업
직업
해상자위대 자위관 → 측량업체 아르바이트생 → 재무설계사 → 플라스틱 제조업체 파견사원 → 무직
거주지
나라현 나라시 오미야정(大宮町)
피의사실
살인미수  살인
범행 시각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경
범행 장소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범행 도구
사제 총기

 

 

일본의 전직 해상자위대 자위관이자

아베 신조 피살 사건의 피의자.

202278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기로 살해했다.

아베에게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생애

 

미에현 출신.

부친을 일찍 잃은 야마가미는

어릴 적 부터 어머니와 할아버지와 모친의 고향인

나라로 이주해 함께 살았다.

할아버지는 회사를 경영해 부유했으나,

이내 할아버지도 사망하며 나라시내를 전전했다.

그와 모친은 정말 조용한 성격으로

주변인과의 교류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형이 있었으나 정신병을 앓다 2016~7년 즈음 자살했고,

3살 밑의 여동생이 있다고 한다.

, 야마가미 테츠야는 차남이다.

 

중학교때는 농구부 소속이었고,

공부도 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999년 나라현의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유수한 진학교인 현립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졸업앨범에서 자신의 장래에 대해

'모른다'라고 썼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그가 고등학생 때

학교 응원단에서 활동했고

주변에선 얌전한 성격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학엔 진학하지 않았으며,

이 무렵부터 모친의 종교 문제가

불거졌던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당시,

어머니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집을 팔고,

이어 2002년 파산했다고 한다.

 

20028월에 입대하여 12월까지

나가사키현의 사세보 교육대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고,

그 후, 2년간 하츠유키급 호위함

마츠유키(DD-130)의 승무원으로 지냈다.

보직은 병기를 담당하는 포뢰과.

20044월부터는 히로시마현 에다지마구의

1술과학교에서 근무했으며

2005년까지 3년 동안 히로시마 구레시

일본 해상자위대 임기제 비정규직 자위관으로 복무한 후

동년 8월 임기 만료로 퇴역했다.

이후 나라시에 거주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범행 당시 기준 무직인 상태였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퇴역 후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측량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건축,

2급 재무설계사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파견사원으로 리프트 일을 주로 전전했다.

 

2020년 가을부터 교토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파견사원으로 근무하며

지게차로 짐을 싣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3월부터 트럭 기사들과 트러블이 있기 시작하더니

외부 업체 기사들과도 마찰을 빚어

기피 대상이었다고 한다.

20224월 중순부터 무단결근이 잦아지다가

결국 '힘들다'며 퇴직을 신청해

515일에 퇴직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사건 현장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월세 4만엔(38만원)2.7평짜리 원룸에서

사건 직전까지 혼자서 기거해 왔으며,

주변 이웃과는 전혀 교류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음식점에서도 그를 봤다는 사람이 없다.

다만 폭탄과 총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큰 소리를 낸 건지,

층간소음을 굉장히 심하게 냈다고 한다.

 

금년 봄 부터 암살을 계획했으며

사건 전날인 7일에는 아베를 따라

오카야마현의 모 행사에도 참석했다.

 

아베 신조 피살 사건

202278일 오전 1130분경,

아베 신조는 제26회 일본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두고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근처에서

가두연설을 시작했다.

전철을 타고 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야마가미는

연설이 시작하자 박수를 치는 등

동조하는 척 하다가 5~8m 거리에 접근해

사제 총기로 저격했다.

첫 탄환은 빗나갔으나

두 번째 탄환이 아베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결국 아베는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사제 총기를 제작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는

과거 자위대 경력의 영향도 있는 듯 하다.

조잡한 사제 총기로 2번만에 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목을 정확히 저격한 것을 보면

과거 총기나 화포를 다루는 보직에서 근무했던 듯 하다.

 

 

다만 전직 자위관이었다는 경력이

주목받은 것과는 별개로,

야마가미의 자위관 퇴역은

17년 전인 2005년의 일로

2022년의 현 시점에서는

십수년이 지난 과거의 일이기 때문에

당시의 경력이 사제총기 제작과 사격 등에

영향을 얼마나 끼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자위대는 국군과 달리 퇴역하더라도

예비군 격인 예비자위관으로 편성되어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거나 하는게 아니라

예비자위관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면

편성되지 않기 때문에 퇴역 이후로

군사훈련을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각종 증언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망치지도 않고

흥분하지 않은 채 침착한 상태로 제압당했다.

 

사회적 파장도 큰 데다

전직 총리이자 현역 국회의원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다 보니

최소 징역 15년 이상이 선고될 것이 확실해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 사형 선고도 가능해보인다.

 

체포 후 경과

사건 발생 당시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가

같은 날 173분 경 아베 신조가

사망하면서 죄목이 살인으로 바뀌었다.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증거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에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야마가미는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돌던

아베 전 총리의 일정도 확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베 전 총리의 나라현 유세 일정은

사건 발생 전날인 7일 오후 확정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지됐다.

야마가미는 해당 지역 후보자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유세 일정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무소 관계자가

야마가미를 의심스럽게 생각해

전화를 건 이유를 물었는데,

야마가미는 돌연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보도에 의하면,

본인 말로는 "원래 폭탄을 만들어

살해할 생각이었으나

자작 폭탄으로 실험한 결과,

범행 성공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여

총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이 진술에 따라 용의자의 집을 수색한 결과

매우 많은 자작 폭탄이 발견되어서

용의자의 집 인근 주민에게

긴급 피난 명령이 떨어졌고,

또한 범행에 쓰인 총기와

비슷한 방식과 재료로 만들어진

다연장 사제 총기도 여럿 발견되었다.

 

3D 프린터기로 제작한 총기

 

야마가미 테츠야의 집에서 발견된 스코프 달린 6연탄 발사기

 

야마가미 테츠야의 집에서 발견된 9연탄 발사기

 

범행 동기

야마가미는 체포 후 심문에서

"아베 총리에 대해 불만을 가져 죽이려 했었다",

"자신의 모친이 특정 종교에 빠져

많은 돈을 헌금하여

가정이 파탄나고 파산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79일자 아사히 신문은

"야마가미의 어머니의 종교 활동으로

집안이 엉망이 됐다.

이 특정 종교 단체와 아베가

관계되어 있다고 믿고 그를 노렸다"

피의자 진술을 보도했다.

또한, 야마가미는 해당 종교 단체의 분파 단체에

소속되어 있었고,

이에 어머니의 종교 단체에 앙심을 품고 있었다고

수사 관계자가 밝혔다.

문예춘추에 따르면

야마가미 본인도 어머니가 속한 단체의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르게 한 사상적 배경은

따로 없는 것 같다"고 한다.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특정 종교 단체에 원한이 있었고,

아베가 그 단체에 가까워서 노렸다.

아베 전 총리의 정치 신조에 원한은 없다"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은 일관적으로 '정치적 의도가 없으며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라고 하는 듯하다.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야마가미는 "이 단체를 일본에 확산시킨 사람이

아베 총리다"라고 주장했다.

 

79,

코단샤가 발행하는 현대 비즈니스 독자 보도는

야마가미 테츠야가 진술한 종교 단체는

통일교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아베를 통일교와 가깝다고 여기고

범행을 저질렀고,

야마가미를 조사한 수사관들이

그의 어머니가 열렬한 통일교 신자라고 밝혔다고 한다.

다만, 해당 내용은 일본 내 주류 언론에서는

아직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통일교

실제 아베 신조는

2021년 행사에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2006년 통일교 특유의 집단 결혼식에

축전을 보내기도 하였다.

해당 축하 영상은 아베 총리가 직접 나온 영상이라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으며

심지어 가십성 잡지에도 크게 실리게 되었다.

인터넷과 가십성 잡지 등을 통해

음모론처럼 퍼져있던 소문은

NHK 선거 토론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NHK당에서 아베가 통일교의 지원을 받는다고

처음 토론회를 통해 폭로하였다.

 

일본 내에선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피의자가

아베 총리에 대해 적개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어머니가 통일교,

아들은 그 분파 단체 생츄어리교에 소속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확산되고 있다.

 

통일교는 예전부터 자유민주당과의 커넥션에 대한 이야기로

일본 국내에서는 유명했으며,

교주 문선명 자신이

"자민당 의원 180명과 관계하고 있다"

직접 언급한 적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 통일교 교주 문선명의 장남과 이혼후

통일교 비리를 폭로한 홍난숙 씨의 인터뷰 영상에서도,

통일교에 유입되는 거액의 자본은

거의 일본 고위 지도자들을 통해 받았다고 언급한다.

 

 

거기다가 아베 신조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부터

통일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던 인물이었다.

1970년 부터 교주 문선명과 접촉했고

생전 통일교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뒤에서 일본 내 통일교 확산을 주도할 정도였다.

 

이외에도 아베 유세가 벌어진

야마토사이다이지역 교차로로 부터

400~500m 떨어진 곳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나라가정교회가 있다.

이 때문에 용의자는

원래 특정 종교의 단체 간부를 살해할려고 했었다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 총리를

총으로 쏘기로 했다고 진술했었는데,

가까운 통일교 교회의 간부가

아베 유세에 참석할 것으로

봤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특히 사건 다음 날인 79일 오전에는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통일교회(統一教会)' 키워드가 등장하며

많은 트위터리안의 관심을 끌었다.

'특정 종교에 대한 증오가 동기'라는

언론의 언급이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통일교가 트위터 트렌드에 올랐다는 점,

그리고 보통 반나절이면

트렌드에서 내려오는 화제들과 달리

장시간 트위터 트렌드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주요 언론의 사건 초기 보도에서

해당 종교를 확정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

기타 여러 요소들로 인해

일본 내에서 가장 언급이 많이 되었다.

 

사실 일본 내 통일교 신자들이 많기도 하고

사건사고도 많이 치는 사이비 종교의

대표격 이미지라 언급이 되는 것도 있다.

특히 영감상법(靈感商法)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갈취를 통해서

악명을 크게 떨친 적이 있어

일본 국회에서 논의된 적도 있는 만큼,

해당 동기가 나오자 마자

통일교를 떠올린 일본인들이 적지 않은듯 하다.

 

통일교가 맞다면,

한일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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