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신입사원 매뉴얼 :: 외시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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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생활정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신입사원 매뉴얼

by 두용이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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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취뽀했다규

사회 초년생이 된 신입이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음?

학점관리/토익/자격증/봉사활동/해외연수

취업과 함께 보상받는 느낌이 들 거임

 

드디어 명함이 생긴다는 기대감에 설레겠지만

현실은 냉철한 사회로 내딛는 길이라는 걸 명심해야 함.

 

 

그래서 준비했다!

첫입사, 첫근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1. 출근 전 조직도 파악하기

입사한 회사의 홈페이지에 가면 조직도가 있음.

(없으면 첫 날에 최대한 일찍 출근해서

높은사람 책상 몰래 관찰하면 근처에 붙어있음)

 

최소한 자신이 일하는 곳의 부서시스템은 파악해야 실수가 줄어듦.

 

대빵이 누군지

내가 소속된 부서는 어떻게 세부화되어 있는지

내 옆에 부서는 이름이 뭔지

알고 가야 함

 

 

 

 

 

 

 

2. 첫 출근 복장은 FM대로

첫 인상은 정말 중요함.

의상에 대해 고민이 많을 텐데 그냥 면접때 입은 의상을 입는 거 추천.

 

첫 날 FM대로 착장한 후

우리 부서 대빵이나 상사가 어떻게 입고오는지 봐야함.

대빵이 캐주얼하게 입고 오는 편이라면 무게를 내려놔도 됨.

근데 대빵도 FM대로 입고 온다면 당분간은 정장차림으로 다니는게 좋음.

 

 

 

 

 

 

 

 

3. 여분의 편한 신발, 편한 옷 챙기기

기업문화에 따라 다르긴 한데

요즘 기업은 FM된 의상을 선호하지 않는 곳도 있음.

 

나름대로 생각한다고 정장을 입고 갔더니

사수가 "옷 이렇게 입고 왔어요? 불편할텐데." 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을 거임.

그거에 대비해서 여분의 옷과 신발을 챙기는 게 좋음.

 

그렇다고 맨투맨 이딴거 입으면 안 됨.

깔끔한 셔츠와 어두운색 면바지.

그리고 신발도 운동화보다는 슬립온이나 단화.

 

첫날이니까 의상 신경쓰고

그 다음날부터는 운동화든 맨투맨이든

입든지 말든지 알게 뭐여.

 

 

 

 

 

 

 

4. 포스트잇 챙기기

포스트잇은 꼭 챙겨가야 함

타부서 혹은 동료에게 용건을 전달할 때 사용해야 함.

물론 수첩을 사용해도 되지만

수첩은 접착이 없고, 북- 찢어야해서 지저분하고 성의없어 보임.

 

포스트잇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깔끔해보임.

(왜 필요한지 알려줄테니 기다려)

 

 

 

 

 

 

 

 

5. 수첩챙기기

웬만한 기업은 기업특유의 다이어리를 제공함.

하지만 우린 뭐다? 신.입.사.원

근무하러 가면 제공해 주지만, 중요한 건 지금은 갖고있지 않다.

 

그러니 작은 수첩이라도 준비해가야 함.

입사해서 일 배우기 시작하면 이거저거 외울 거 너무 많은데

필기 안 해놓으면 다 놓침.

 

*'필기는 수첩에, 메시지 전달은 포스트잇에'

마음에 새겨라.

 

 

 

 

 

 

 

6. 첫 출근은 30분 일찍한다

일단, 첫출근은 일찍 하는게 좋음.

(맨날 하라는 게 아니잖슴? 첫출근 하루만이라도..)

왜냐면 일찍해서 해야할 것이 있음

 

1. 화장실 위치 파악

2. 회의실, 세미나실 위치 파악

3. 탕비실 위치 파악

4. 복사기, 복합기 위치 파악 (*복합기 모델명 외우기)

5. 유독 더럽고 파일 많은 책상 파악 (아마도 내 사수)

6. 유독 깨끗하게 정리된 책상 파악 (이게 내자리)

7. 눈치껏 직원 비상연락망 찾아서 재빨리 사진찍기

(그리고 이름이랑 직급, 소속부서 되도록 빨리 외우기)

 

 

 

 

 

 

 

7. 탕비실 청소하기

탕비실에 뭔가 쓰레기가 많으면 미리 치워놓는 게 좋다.

"쓰벌, 내가 왜 치워?" 라고 하겠지만 여긴 사회고 나는 막내

어차피 내가 하게 되어 있음.

 

그리고 글을 볼 때는 어이없고 하기 싫겠지만

일단 첫 입사해서 할 것도 없이 멀뚱하게 있어야 해서  

무슨 일이든 하고 싶어질 거임.

 

여기서 중요한 건

내 커피를 타는 척 하며 치워야 함.

무턱대고 의무감처럼 치우면 안 됨.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들어갔는데 마침 공간이 더러워서 치운다.'

라는 분위기로 치워야 내 담당이 안 됩니다.

 

기껏해야 커피잔 몇 개라 힘들지 않음.

 

 

 

 

 

 

 

8. 인사하기

신입은 회사의 ☆신인☆임.

직원들이 티는 내지 않지만 화제의 중심임.

인사 엄청 많이 해야 함.

 

사수가 와서 직원들한테 정식으로 인사시키기 전까지

마주치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는 게 좋음.

 

인사는

"안녕하십니까, **부 신입사원 김게녀입니다."

이 정도면 됨.

뒤에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덧붙이면 좋긴한데, 이건 그냥 대빵이나 높아보이는 사람한테 하고

대리 이하사람들은 그런 거 들으면 오글거려 함

 

그리고 첫 출근 때 "안녕하세요."는 일단 하지 말길 권함.

첫 근무때는 "안녕하십니까."로 추천.

"안녕하세요."는 나중에 친해져서 해도 되잖슴?

 

 

 

 

 

 

 

 

 

9. 입사하면 나만 빼고 다 바빠

근무 시작까지 시간 겁내 안 감.

직원들 하나 둘 씩 출근하는데

내 인사 받자마자 다들 자리에 앉아서 일하기 시작.

나만 빼고 다 바빠서 어색함.

제발 어떤 일이든 시켜줬으면 싶음

 

이때 휴대폰으로 놀고 있다거나 카톡하면 안 됨.

가져온 수첩에 물어볼 것들 적어보거나

(예를 들어, 연봉문의, 휴가일수 문의 뭐 이딴 거 그냥 적어) 

오늘 해야 할 일 메모하는게 좋음

 

 

 

 

 

 

 

 

10. ☆★사수 파악하기☆★

근무 시작하면 사수가 불러서 업무 가르쳐줄 거임.

 

일단 사수는 99%확률로 현재 매우 빡쳐있는 상황임

게녀가 이 회사에 뽑힌 이유도

사수의 업무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겁내 많아서

그거 받아주기 위해서 뽑힌 거임.

 

그러니 사수의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함.

제일 중요한 건

"사수에게 똑같은 말을 두 번하게 하지 말라."

 

 

 

 

 

 

 

 

 

내가 준비물로 '수첩' 챙기라고 분명 말했다.

사수가 하는 말 무조건 다 받아 적어야 함.

농담이라도 다 받아 적어.

 

사수가 업무 가르쳐주면

시간 날 때에 수첩에 업무 리스트 정리해 놔야함.

이거 준비 안 해놓으면 백퍼 못 외워서 다 빠뜨림

그리고 대빵한테 사수 혼나고

사수한테 게녀 혼남.

ㅇㅋ??

 

 

 

 

 

 

 

11. 궁금한 건 모아서 한꺼번에 물어보기

아까도 말했든 사수는 이미 업무에 지친 상태임.

사수가 설명하는데 중간에 말끊고 질문하면 회사생활 힘들어짐.

 

수첩에 질문 정리해서 나중에 한꺼번에 물어보는 게 좋음.

아니면 사수가 "더 궁금한 거 있어요?"라고 할 때 물어보면 좋음.

 

그리고 옆에서 조잘조잘 질문 설명하면 안 됨.

사수 한가해보일 때 수첩에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음.

왜냐면 사수는 지금 옆에 말 듣어주기 겁내 싫음.

회사에서 말할 때는 무조건 설명없이 용건만 간단히 해야 함.

 

ex)

점심시간이라 그런데 식당이 어디에 있나요? (X)
식당 위치는 어딥니까? (O)

 

무조건 용건으로 말해야 함

그리고 나서 "그건 왜?"라는 피드백이 오면

그때 설명해도 늦지 않음

 

 

 

 

 

 

 

 

 

12. 복사/스캔하는 법 알기

약 85%의 확률로 첫 업무는 인쇄/복사/스캔이 될 거임.

복합기 사용법을 모른다면 복사 하나하는데 30분 이상 걸릴 수 있음.

 

복합기 사용법 공부 안 하고 첫 출근 했으면

매의 눈으로 직원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해야 함.

알고나면 매우 쉬움.

 

그리고 회사에서 컴퓨터나 노트북을 제공할 텐데

컴퓨터에 복합기 드라이버가 설치되어있는지 꼭 확인 해야함.

설치 안 돼 있으면 알아서 어떻게든 인터넷보고 드라이버 깔고

인쇄 가능하게 만들어야 함.

(그래서 이 전에 복합기 모델명 외우라고 한 거임)

 

회사는 어른의 세상이라서 웬만한 건 안 가르쳐줌.

다 눈치껏 해서 스스로 배워야 함.

 

그리고 사수한테 이런 자질구레한(?) 사용법 물어보면 안 됨.

아까도 말했지만 사수는 지금 빡쳐있다.

 

다만, 복병으로 복합기에 잉크가 없다거나, 종이가 바닥나면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됨.

 

이때는 사수에게 도움 요청 해도 됨.

여기서 중요한 건

절대

"잉크가 없어서 오류가 납니다."

라는 식으로 못 한다고 하면 안 됨!!!

 

"잉크가 있는 위치를 알 수 있을까요?"

"용지가 있는 위치를 알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봐야 함

 

그래서 잉크랑 용지 가져와서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지

안 그래도 빡쳐있는 사수한테 일을 넘겨버리면 안 됨.

 

 

 

 

 

 

 

13. 전화받기

업무 전화받기가 제일 공포스러울 거임.

난 일에 대해서 1도 모르는데

전화로 설명해야할 의무감에 부담돼서 쉽사리 못 받음.

 

그래도 같은 부서쪽에서 전화가 울리면 받는게 좋음.

받을 때는

"안녕하십니까, **회사 **부서입니다."

이렇게 소속을 말해야 함.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여보세요."

이거는 친구들한테나 하세요.

 

수화기 너머로 뭐라고 하든 게녀는 그냥

"죄송하지만 담당자분은 지금 회의중이십니다.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준비해온 포스트잇에

수신자의 소속, 성명, 연락처, 용건을 적으면 끝임.

 

한 번이 어려운데 두 번은 쉬움.

세번부터는 껌임

 

 

 

 

 

 

 

14. 깨질 때

게녀는 신입사원임.

업무를 잘 모르고 실수를 하는 게 당연함.

 

하지만 아까도 말했든 사수는 빡쳐있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수 있음.

 

깨질 때는 그냥 "죄송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하고

사수가 하는 말 듣고 있으면 됨.

변명하면 안 됨.

사수도 게녀가 신입이라 실수하는 거 당연히 알고 있음.

 

그리고 준비해온 수첩에 적은 업무 리스트 다시 체크하거나

아니면 실수한 거 기록하기 시작하면

사수가 다시 차근차근 가르쳐 줄 거임.

그래도 신입이라 실수가 용납되는 시기니

이때 잘 이용해서 업무능력 빨리 업그레이드 해야함.

 

그리고 실수하면 즉각 사수한테 보고해야 함.

무섭다고 보고 안 하면 후폭풍은 계속 윗선으로 올라감.

사수선에서 뿌리를 뽑아야 함.

 

 

 

 

 

 

 

 

15. 퇴근각 잡기

첫 근무 퇴근시간은

사수가 퇴근할 때 하는게 좋음.

더 좋은 건 사수가 "이제 가보세요."라고 확정을 주는 거.

 

기업문화가 칼퇴문화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10~30분정도 멀뚱멀뚱 앉아있어보면

상사가 일 끝났으면 가라고 할 거임.

(첫날이라 잔업이 없음)

 

 

 

 

 

 

 

16. 집에서 할 일

오전에 찍어놓은 비상연락망 번호

연락처에 추가해야 함.

 

언제 어디서 어떤 부서의 사람한테 연락을 할지 모르니

미리 저장해 두는게 신상에 이로움

 

 

 

 

 

 

 

 

퇴사충동이 일어나면

회사가 나를 포기하게 만드는게 좋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어쨰럐걔~~~~~

 

 

 

 

 

 

 

 

 

 

 

 

 

 

 

 

이상 돌+I 사수 밑에서 살아남아 고과 최고 등급 받고

5년차인 직린이였습니다.

 

 

 

 

다들 천사+능력있는 사수 만나!!

 

출처 : https://instiz.net/pt/698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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